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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ㅇㅇ부대 괴담사례 - 난장판

Q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6.04 02:50:51
조회 1168 추천 34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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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관은 군복무 2년, 병사 휴대폰이 허용 안 된 세계관입니다)


상빈아, 오랜만이야.

누나가 연락이 좀 뜸했지? 일이 좀 있었거든.


언니 출산이 다가왔다는 소식을 들었어.

상빈이도 알다시피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산모에게 좋을 게 없으니까.

이제 조카도 나오고 하면 연락할테니까 너무 내 걱정은 하지마.


조만간 면회나 한번 갈게.

엄마가 너네 부대에 이상한 일들이 생기는 것 같다면서 나보고 가보라더라.

어지간히 아들 걱정이 되긴 했나봐. 나한테 그런 연락을 하는 것 보면.


어쨌든 겸사겸사 한번 들를게.


---


흔히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살아날 구멍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진정 필요한 것은 호랑이를 속이고 빠져나올 수 있는 방법이 아니었을까.

본부 포대의 김형준 상병의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이었다.


그는 평생을 살면서 이런 경우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배운 적이 없었다.


지금 자신의 눈 앞에 귀까지 찢어진 입을 벌리며 웃고 있는 할머니를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가.

심지어 그 할머니는 창 밖에 있었고, 여기는 2층이었다.

얼마나 오랫동안 서로 대치하고 있었는지조차 모르겠다.

십분? 이십분? 체감상 삼십분은 된 것 같았지만, 그랬다면 후임이 자신을 찾으러 왔을 것이다.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었다. 그러나 그게 자신이 될거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었다.

신년운수를 보러 갈 때마다 '너는 기가 쎄서 귀신을 못 본다'고 했던가.

지금 자신 앞에 있는 저 할머니를 보니 확실히 알겠다. 그 사람들은 다 사기다.


한참을 망부석처럼 굳어있으니, 그것의 입이 서서히 열린다.


-줘.


달라고? 무엇을? 아니, 그걸 왜 나에게 달라고 하는 것인가? 난 아무것도 모르는데?


-약속했잖아. 줘.


그것이 자신에게 조금 다가오자, 그것의 눈동자가 자신을 제대로 쳐다보지 못하고 제멋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할 수 있다면 비명을 지르고 싶었다. 최대한 지르고 싶었다. 아니면 기절이라도 하고 싶었다.

제 멋대로 빙글빙글 돌아가는 눈에서 눈물 같이 떨어지는 무언가가 구더기임을 알아차렸을 때, 비로소 기절을 할 수 있었다.

기절하는 와중에 깨달았던 것은, 생활관의 창은 모두 등화관제를 위해 커튼이 쳐져있다는 것이었다.


---


본부 포대의 전영준 병장과 박성한 이병은 매우 불안했다. 귀신이 출몰한다고 아무리 보고 해도 본부 포대장은 믿지 않았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자였던 그는 병사들에게 작은 십자가를 하나씩 나눠주며, 귀신같은 것은 없다고 했다.

만약 나타난다면 십자가를 들어보이며 기도를 외우라고 했다. 어떤 기도를 어떻게 외워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변은 듣지 못했다.


"전영준 병장님. 오늘도 나타나면 어떡합니까?"


"몰라 시발..."


탄약고 경계 근무에는 중사 귀신이 나온다고 했다. 아직 만나본 적은 없지만, 이미 많은 이들이 목격담을 이야기 해줬다.

제발 자신들에게 나오지 않기를. 그렇게 빌며 근무를 섰다.


"정지, 움직이면 쏜다!"


"어? 야, 뭐해?"


"소금! 어어? 정지! 소금! 소금!"


"야이 미친 놈아, 뭐해?!"


방금까지 무섭다며 찡찡거리던 후임이 허공에 대고 수하를 하기 시작했다.

오래 굴러먹은 판단으로 후임이 무언가에 홀렸다는 것을 알아챈 전병장이 후임을 잡아당겼으나, 마치 돌덩이처럼 꿈쩍도 하지 않았다.


"다가오지마! 더이상 접근하면 쏘겠다!!"


정상적인 대응이 불가능하다고 느낀 전병장이 바로 행정반에 무전을 보냈다.


"여기는 탄약고, 행정반 들리는지? 행정반? 당직병? 당직사관님!!"


"으... 으아아악!!!"


-탕!!


후임은 기어코 방아쇠를 당겨버렸다. 그나마 공포탄인 것이 다행이다. 그렇게 생각하는 찰나, 갑자기 의문이 들었다.

저 녀석, 언제 장전을 한거지? 언제 조정간이 단발로 옮겨진거지? 아니, 잠깐만. 우리 지금 탄 지급 안하고 있지 않았나?


"저, 전영준 병장님! 머리를 맞췄는데도 계속 옵니다! 어떡합니까? 전영준 병장님? 어디갔어?"


"야! 나 여깄잖아! 야 이 새끼야!"


---


"양도근 상병님, 탄약고 쪽에서 총성입니다!"


"들었어. 여기는 경계 초소, 행정반! 행정반! 아니 시발 무전도 안받고 다들 어디 간거야?"


"어어어??"


이상동 일병이 무언가를 보고 갑자기 소리를 질렀다.


"양도근 상병님, 누가 저희를 지나 훈련장 쪽으로 뛰어갔습니다! 추적해야하는 거 아닙니까?"


"기다려봐, 일단 보고가 우선이야."


"알겠습니다! 저 먼저 쫓고 있겠습니다!"


"야! 뭔소리야! 야!!"


자신의 지시와는 다르게 초소 밖으로 튀어나가는 이상동 일병을 간신히 따라잡아서 붙잡았다.


"정신차려! 야!!"


"저거 잡아야하는데... 저거 잡아야합니다!"


"아무것도 안지나갔어! 정신차려!"


"양도근 상병님, 위에서 다시 누가 내려옵니다! 손들어, 움직이면 쏜다!"


"아니 이새끼 왜 이렇게 힘이 좋아! 누가 온다는 거...?"


후임을 잡아당기며 말리다가 문득 정면을 본 양도근 상병의 눈에 믿지 못할 장면이 들어왔다.

여기저기 심각한 부상을 입은 병사들이 이쪽을 향해 천천히 내려오고 있었다.


"....미친. 야, 돌아가야해. 돌아가야한다고!"


"움직이면 쏜다! 소금! 손 들고 멈추라고 이새끼들아!"


"병신아, 사람이 아니잖아! 군복이 다르다고!"


후임이 장전을 하고 방아쇠를 당겼지만, 빈 탄알집이었기에 '틱'하는 반응 뿐이었다.


---


"이성주 병장님? 들으셨습니까?"


"어. 들었다. 총성이랑 고함소리. 잠깐만. 여기는 포상 초소. 행정반, 들리는지?"


-어 잘 들린다. 밖에 뭐가 시끄러운데 무슨 일이야?


"당직사관님이십니까? 본부 쪽 근무지가 뭔가 시끄럽습니다. 총성이 들렸고, 고함소리도 들리고 있습니다."


-일단 본부 쪽에 연락 넣을테니까 대기하고 있어봐. 오대기 어디지?


"챨리 쪽입니다."


-오대기 때려도 오려면 한참 걸리겠네. 알았어.


무전을 마치니 초소 아래 쪽에서 인기척이 들렸다.


"이성주 병장님?"


"아 시발 깜짝이야. 너네 왜 여깄어?"


상황 외곽 초소에서 근무하던 홍지운 상병과 정유민 이병이었다.


"저희 가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저기 무슨 난리가 난 것 같습니다."


"일단 행정반에서 지시 올 때까지 기다려. 오대기도 호출할 모양새니까 초소 들어가서 주도로나 잘 보고 있어.

괜히 오대기 오는 거 파악 못하고 보고 안하면 너네도 털린다."


"알겠습니다."


그들이 다시 초소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이성주 병장이 떨떠름한 표정으로 본부 쪽을 바라본다.


"여기가 잠잠해지니 반대로 저기가 더 지랄났네. 무슨 상황이지?"


"저희도 다시 귀신 나오는 거 아닙니까?"


"시끄러, 임마. 쓸데없는 소리 말고. 괜한 말 하면 진짜 나온다?"


"어, 알겠습니다. 어? 주도로 아래 쪽에서 차량 올라옵니다."


"진짜 오대기 출동시켰나보다. 여기는 포상 초소. 행정반 들리는지?"


-들립니다.


"어, 도현이냐? 당직사관님한테 차량 한 대 올라오고 있다고 보고드려. 오대기 차량인 것 같다."


-당직사관님 지금 문정후 상병하고 같이 본부 포대 행정반으로 가셨습니다.


"뭐? 왜?"


-본부 포대 행정반이 연락이 안됩니다.


"그러면 당직병에게라도 전달해. 어, 방금 우리 지나갔다. 본부 막사 쪽에 바로 도착할거야."


-알겠습니다.


무전을 마친 이병장이 몸을 한차례 떤다.


"어우. 야, 나 무서워."


"저도 무섭습니다. 근데 진짜 며칠 조용한 것 같더니 갑자기 왜 이럽니까?"


"그러게나 말이다. 근데 쟤네는 공포탄 지급을 하고 있었나? 대대장님 지시로 탄 지급 없지 않았어?"


"그것도 그건데, 이번엔 총소리가 너무 선명하게 들렸습니다. 저번에 공포탄보다 더 크게 들린 것 같습니다."


거기까지 이야기를 하자, 둘의 대화가 갑자기 멈췄다. 불길한 추측이 그들의 머리를 스친다.


"에이, 설마. 아니겠지. 공포탄도 지급을 안하는 마당에. 에이, 무슨 포병이 실탄 경계야. 아니겠지."


---


"뭐야, 이건?"


통신 반장이자 당직사관이었던 정민철 중사가 본부 포대 막사로 들어서며 펼쳐진 광경에 말문이 막혔다.

복도에만 두 명의 병사가 기절해 있고, 행정반에는 박영현 소위가 책상에 엎드린 채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 옆에는 당직병으로 보이는 병사가 무전기를 들고 쓰러져 있다.

무전기에서는 누군가가 계속 소리치고 있었고, 행정반의 전화기는 계속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다.


"이런 난리통인데 아무도 안 일어난다고? 정후야. 본부 생활관 좀 다 확인해봐."

추천 비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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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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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211.234)

    이 새벽에 기습적으로 올리다니.. 고맙습니다.

    06.04 03:26:42
  • ㅇㅇ(202.8)

    혹시나 하고 와봤는데 있었네. 오늘도 잘 먹었다.

    06.04 10:29:42
  • ㅇㅇ(121.145)

    기다리고 있었다고

    06.04 11:43:36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부대는 귀신 하나는 보내주고 비방까지 쳐서 좀 안전해진 것 같은데 본부는 진짜 난장판 났네 생활관 애들은 어찌됐으려나

    06.04 14:23:23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너도 파딱될래? 파딱된 애들은 갇혀서 글만싸게된다던데

    06.04 15:30:41
    • Quren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히익

      06.04 17:20:26
  • ㅇㅇ(115.138)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너무재밌다

    06.05 01: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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