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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갤러리 소개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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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관은 군복무 2년, 병사 휴대폰이 허용 안 된 세계관입니다)
정말 웃기지도 않는다니깐.
그러니까 그냥 보내줬으면 되었잖아.
왜 이렇게까지 하게 만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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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그보다 저짝이 더 문제여. 저짝은 뭔 일 있당가, 와 그리 흉흉헌겨?"
노파가 본부포대 쪽을 가리키며 말했다. 사내 또한 그쪽을 바라보면서 담배를 꺼냈다.
"뭐가 되게 많네요."
"내가 보기엔 아무래도 누가 뭔 짓을 해놓은 거 같당게. 안 그려?"
사내가 보기에도 그렇게 보였다.
"원래는 이렇지 않았다고?"
"전해 듣기로는 이 정도는 아니었답니다. 귀신을 드문드문 목격하는 경우는 있었던 것 같지만..."
"그... 분대장님?"
"네, 넵!"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나요?"
사내의 질문에 김병장의 머릿속에 누군가가 떠올랐다. 그리고 그 사람이 눈 앞에 지나가고 있었다.
"저 사람이 제대로 알 것 같습니다. 이성주 병장님? 이성주 병장님!"
침울한 얼굴로 지나가는 이병장을 급하게 불러 세운다. 이 시간대에 이런 표정을 한다는 것은...
"...또 내기 졌습니까?"
"행보관님이 부루마불을 너무 잘해. 이길 수가 없어. 난 언제 이겨보지?"
"...일단 정신 차리고 이분들 질문에 대답해주시지 말입니다."
"응? 안녕하십니까. 넷포 분대장인 이성주 병장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물어보시면 됩니다."
김병장은 사내와 노파 앞에 이병장을 데려다 놓은 후, 뒤로 빠져서 담배를 입에 물었다.
"아. 다른 분대의 분대장님이신가 보군요. 혹시 언제부터 부대가 뒤숭숭해졌는지 기억하십니까?"
그 질문을 들은 이병장의 눈에 활기가 돌아오기 시작한다.
"혹시 무당... 아니지. 무속인이신가요? 정재훈 이병에게 굿을 해주신?"
"하하. 그분은 못 오셨고, 이 지역 분과 같이 왔습니다."
"아하. 제가 기억하기로는 삼포에 있던 이병이 전입 왔던 이후부터 좀 그랬었습니다. 지금은 없지만."
"지금은 다른 곳으로 갔습니까?"
"귀신본다고 난리를 피워서 본부 포대로 갔습니다."
"혹시 본부 포대가..."
사내가 손을 들어 한쪽을 가리킨다. 기운이 안좋다고 평하던 그 곳이었다.
"저쪽입니까?"
"네. 정확히는 저쪽이 본부 포대의 근무 지역입니다. 그 이병이 저쪽으로 간 이후에는 본부 포대에서도 귀신이 나오고 장난 아닙니다.
어떻게 보면 저희보다 더 심합니다. 저기는 귀신에게 쫓기기까지 했으니까."
자신이 추측했던 내용을 신나서 이야기하고 있으니, 뒤에 있던 노파가 말을 자르고 끼어들었다.
"올해 몇 살이나 됐디?"
"네? 어, 스물 둘입니다."
"자네가 집안 복덩이여. 자네 나오고 나서부텀 집안이 확 일어난 거 아녀?"
"어... 네?"
"너 혼자 벌어 모으진 못하겄지만, 평생 써도 모자람은 없을겨. 지금처럼 많이 베풀고, 선하게 살아, 알았지?"
무슨 말인지 몰라 당황해하자, 옆에서 사내가 슬쩍 말을 얹었다.
"전생에 덕을 많이 쌓았기에 태어나면서 집안에 복을 가지고 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분대장님이 태어나시고 집안에 금전운이 트였다, 돈을 모을 운세는 아니지만, 평생 부족함이 없을테니 지금처럼 베풀면서 살면 된답니다."
"베풀... 그거 혹시 강제로 뜯기는 것도 해당입니까?"
"하하하."
혹시 맨날 내기에서 지는 이유가 이것 때문인가 싶어서 다시 물어보려는 찰나, 행보관이 이쪽으로 다가왔다.
"안녕하십니까. ㅇㅇ부대 1포대 행정보급관인 김영훈 중사라고 합니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하하. 괜찮습니다."
"자네 궁금한 게 머여? 얼른 물어보고 할 일 하자구."
"아, 네. ...성주는 여기서 뭐하니? 얼른 가서 냉동이나 사와."
"..."
다시 처음 그 표정으로 돌아간 이병장이 '알겠습니다'하고 중얼거리고는 터덜터덜 어디론가 걸어갔다.
"일단 올라가서 차라도 한 잔 하면서 이야기 나누시겠습니까?"
"시간 많은 줄 아나 본디, 지금부터 손 대도 하루 해는 모자랄 꺼여. 아이가 다쳤다니께, 그짝부터 먼저 둘러보는 게 좋지 않겠어?"
"알겠습니다. 그럼 제가 안내하겠습니다."
"애덜은 그냥 여그 놔두고 가세. 괜히 데려가봤자 들을 말도 시끄럽기만 할 거여."
"네. 너희들은 잠깐 여기서 쉬고 있어. 내가 모시고 다녀올테니까."
겁에 질려있던 김병장은 내심 좋아했으나, 신병은 왠지 아쉬워하는 듯 했다.
"갔다와서 말해줄테니 쉬고 있어요."
사내가 신병을 다독이고는 행보관 뒤를 쫓아갔다. 노파의 걸음을 배려하여 천천히 앞서 걷던 행보관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사실 제가 부임하기 전부터 이 부대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그동안은 문제가 없었는데...
언제부턴가 병사들 사이에서 귀신을 봤다고 하더니 이제는 아예 대놓고 공공연하게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여기서 저짝으로 넘어간 아가 있다카더만, 그때 시기랑 난리 난 거 그 시기랑 비슷한 거 아녀?"
"시기상으로는... 네. 비슷한 것 같긴 합니다."
"그 아가 귀신 본다 했댔잖여. 그때는 와 그걸 그냥 넘겨불었대?"
"그때는 신빙성이 없었습니다. 기존에 괴담이 있던 곳이 아닌, 엉뚱한 곳을 짚으면서 귀신이 있다고 했으니까요.
이 부대가 생긴 이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어오고 나갔겠습니까. 만약 거기서 귀신을 봤다면 진작에 괴담이 생겼겠지요."
"그 말도 맞긴 맞네. 그럼 거꾸로 말하면, 지금 걔가 말한 데서 귀신이 나오고 있다는 얘기 아녀?"
"그렇습니다."
이야기를 하며 걷다보니 포상 초소까지 오게 되었다.
"오는 길에 둘러보니께, 허구헌날 떠도는 것들이 많더만. 근디 여그가 이상헌 게 아녀. 원래 군부대가 그런겨."
"여기는 어떻습니까? 여기서 병사 하나가 부상을 입었습니다. 심성이 곧은 놈이라 생각했는데 사고를 당해서 의아한 상황입니다."
"심성이 곧은 거랑 사고 난 거랑 뭔 상관이여? 혹시 그 사고를 걔가 낸 거여?"
노파가 의문을 가지자 뒤에서 사내가 덧붙인다.
"보통 저렇게 표현하면 안좋은 선택을 한거죠."
"그럼 첨부터 말을 그라고 했어야지. 와 말을 그리 빙빙 돌려서 헌대?"
그러더니 주변을 둘러본다. '흐음...'하고 둘러보던 노파가 품에서 방울을 꺼냈다.
"백암산 산신님께 머리 조아려 아룁니다요.
여그에 요상한 기운이 자꾸 맴돌고,
사람 마음이 뒤숭숭허니,
밤마다 알 수 없는 인기척이 스멀스멀 지나갑니다요.
부디 산신님, 산 아래를 굽어보시고,
이 기운이 어디서 오는 건지 살펴주십시오.
땅 밑에 머 숨은 게 있으면
우리 눈에 보이도록 징조를 좀 내려주소.
산신님의 눈으로 보시고,
산신님의 마음으로 우리한테 알려주소."
노파가 방울을 작게 흔들며 기도를 읊자, 행보관이 저도 모르게 두 손을 공손히 모은다.
중얼중얼 기도를 읊던 노파가 방울을 다시 품속에 집어넣더니 말했다.
"홀린 놈은 여그 없구만. 뭐시가 애를 홀려만 놓고는 딴 데로 쏙 가뿌린 거 같어."
"여기 없다고요?"
"여그 있는 애덜은 말이여, 사람을 홀리거나 해칠 그런 애덜이 아녀. 그냥 마음이 남아가지고, 념처럼 떠도는 것들이지.
근디 저짝에 있는 그 아는 애는… 뭔가 악에 받쳐 뵈네잉."
노파가 손가락으로 가리킨 방향의 끝에는 BOQ가 있었다.
"그래도 저 아는 애는 저짝서 벗어날 팔자는 아녀. 오늘은 내가 잘 달래서 보내고 갈라치만, 정작 사람을 홀린 건 지금 내가 손댈 수가 없응게 말여."
"그럼 원인도 해결도 못한다는 말입니까?"
당황한 행보관의 말에 사내가 슬쩍 끼어든다.
"원인은 대강 보입니다. 한 놈이 여기저기 들쑤시고 있네요. 잘 쉬고 있는 영가들을 건드리고 다니고 있습니다."
"어... 그럴수가 있습니까? 갑자기?"
"그러게요. 왜 갑자기 그렇게 되었을까요? 정말 그 병사한테 뭐가 있나?"
"그 아가, 내가 직접 좀 볼 수 있을랑가?"
"힘들 것 같습니다. 아까 외박자들과 같이 나가는 것을 봤습니다."
"아직 이병인데 외박이 가능합니까?"
"네. 인솔자나 면회자가 있다면. 왜 그러십니까?"
"요즘 군대가 많이 좋아졌군요."
"..."
---
행보관의 연락을 받은 포대장이 급히 부대로 돌아왔다. 자신이 부탁해서 모신 분들이었으니까.
그들을 포대장실로 안내하고는 녹차를 내어줬다.
"난 단 게 좀 땡겼는디..."
노파가 투덜거리자 사내가 웃으면서 달랜다.
"제가 나중에 사드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아무래도 커피보다는 녹차가 더 좋겠다 싶어서."
"아닙니다."
"식혜 좀 있었으면 참 좋았을 텐디."
그래도 투덜거리는 노파를 토닥이던 사내가 품에서 명함을 꺼내어 포대장에게 건냈다.
"전 백청법사라고 합니다. 이쪽은 연화보살님입니다. 이쪽 토박이시지요."
"혹시 정재훈 이병에게 누름굿을 해주신 분입니까?"
그러자 노파가 손을 내젓는다.
"나는 그 아를 감당 못혀. 큰 신 받을 아이라... 함부로 눌렀다간 내 목숨이 오질 못할 거여."
"누름굿을 해주신 분은 서울에 계신 분입니다. 이런 문제는 아무래도 로컬이 확실하다고 하셔서 제가 이분을 모셔왔습니다."
"내가 그 양반만큼은 못해도, 웬만한 건 허지 말여."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도 도저히 감을 못잡는 상황이라. 그런데 해결이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뭐가 돌아댕기는지 알 수가 있어야 말여. 알아야 뭘 해보든 허지."
녹차를 한모금 마시고는 인상을 찌푸리면서 내려놓는다.
"허지만, 생각해 둔 방법이 아예 없는 건 아녀."
"뭡니까?"
포대장보다 먼저 사내가 되묻는다.
"잡놈이 돌아댕기는 거라면, 그 잡놈 잡을 터주신을 모시면 되는 거 아녀?"
그러자 사내의 얼굴이 조금 어두워졌다. 이유를 모르는 포대장이 묻는다.
"어려운겁니까?"
"군대에서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터주신은 모셔온다고 끝이 아니라서."
"뭐가 문제입니까?"
"해마다 제사를 지내야해서요. 이게 부대 지휘관이 바뀌면 바로 안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요.
그럼 보통 터주신이 노하는데, 이러면 감당하기가 쉽지 않아요."
"사람들 온다고 방까지 비워줬는디, 다시 불러다가 푸대접 해뿌면 화 안 나겄어?"
"심지어 여기는 군부대이다보니 누가 대신해줄수도 없습니다. 이런건 아무리 신신당부해도 몇년만 지나면 잊어버리고 안하더군요.
꾸준히 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방법이지만, 도중에 방치하게 된다면 터 자체가 죽을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터주신 잘 모셔 들여놓고 공들여 가며 지내면, 별일 없고 복 받으면서 살게 돼 있당게. 우짜실겨?"
잠시 고민하던 포대장이 어렵게 한마디를 꺼낸다.
"잠시 대대장님과 통화를 해도 괜찮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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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사투리는 그러려니하고 넘겨주세요.
챗지피티랑 반나절 넘게 싸웠는데 저게 맞다고 우기길래 확인할길이 없어서 니 마음대로 해라 하고 진행부터 시켰습니다.
내가 언젠가 저새끼 이길겁니다. 돈만 빨아먹고 제 값을 못하는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개 맛도리임ㅋㅋ
언젠가 돈 값하는 날이 오겠지ㅋㅋ
어르신들 사투리는 어차피 지역마다 사람마다 너무 달라서 그른갑다 하는 게 편하지
잼다 오늘도
맛있었다 오늘도
너무 맛있어서 기다리는게 힘들다....일해라 핫산!!
휙촥! 휙휙촥차악!! - dc App
당신이 최고야
군부대 터주신 얘기는 몇 번 들어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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