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ropapa110さんによる写真ACからの写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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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2011/07/02(土) 23:27:50.74 ID:AUFNoO1o0
경찰인 친구가 몇 년 전에 겪은 얘기야.
그놈은 고속도로 교통 경찰대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어느 날 다른 과 과장이 불렀대.
얘기 내용을 들어보니 일주일 전에 있었던
도호쿠 자동차도 사고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는 거였어.
그 사고는 일가족 4명이 탄 자동차가
평일 심야에 중앙분리대에 격돌해서 모두 사망한 사고였다고 해.
사건에 대해서 좀 자세히 얘기를 하자면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던 장거리 트럭이 ×× IC 부근에서 승용차가 불타고 있다고 신고를 해서
야근이라 대기하고 있던 친구가 현장으로 직행했는데
친구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승용차 안에 있던 사람은 모두 검게 타서 죽어있었대.
그 후 신원 특정하고 부검이 행해졌는데 치아 진료 기록을 통해
죽은 사람이 도쿄 니시타마지방에 사는 가족이라는 걸 알게 됐어.
죽은 사람은 카토 타다시 씨(가명)과 아내 에미, 장남 쇼이치, 장녀 에나 4명.
알콜이 검출되었다든가, 시야가 나쁜 곳이었다든가,
사고를 일으킬법한 요인은 발견되지 않았는데
딱히 이상한 점도 없어서 그대로 핸들 조작 미스에 의한 평범한 사고로 처리되었대.
그래서 친구도 딱히 평범한 사고였다고 그 과 과장한테 말했다는데
그 과장이 사실은…이러면서 친구를 부른 얘기를 해줬어.
그 얘기에 의하면 어젯밤 어떤 소년이 도쿄 ○○시에 있는 경찰서에 와서 이랬다는 거야.
[제가 죽었단 뉴스가 나왔는데, 저는 대체 누구죠?]
소년 얘기를 정리하자면 그저께 아침에 늦잠을 자서 일어나니까 가족이 아무도 없었다고 했어.
어디 간 거겠지 싶어서 신경도 안 썼는데
밤이 되어도 아무도 집에 오지 않고 전화도 안 와.
걱정이 되어서 경찰에 연락을 했지만 애가 장난치는 줄 알고 바로 끊어버렸대.
할머니 할아버지와 친척에게 연락을 해봤지만 아무도 그런 연락을 못 받았다고 했어.
그대로 아침까지 기다렸는데 계속 켜둔 TV 뉴스를 통해서
자기도 포함한 가족 모두가 죽었다는 걸 알게 됐대.
소년은 그럴 리가 없어서 자세히 알고 싶어 찾아온 거였다고 해.
그 얘기를 들은 친구는 그 사고 자료를 다시 제출했는데
다시 살펴보다가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대.
가족 치과 의료 기록 조합을 통해 아버지, 어머니, 장녀는 본인이 분명하다고 판명 났는데
장남은 두부 손상이 심해서 조합을 할 수 없었다고 적혀 있었어.
게다가 가족은 아오모리 근처에서 사고를 일으켰는데
부모님은 중부 지방 출신이며 도호쿠에는 지인이 없다는 게 그 후 조사를 통해 밝혀졌어.
당시에는 여행이라도 갔다가 사고가 난 걸로 처리됐는데 아무리 해도 부자연스러운 점이 너무 많아.
그래서 친구가 자료를 제출하고 며칠 후, 그 과장이 사건 진전에 대해 물어봤어.
그러자 과장은 얼버무리면서 이렇게 대답했대.
그 소년은 신체적 특징과 겉모습은 죽은 장남과 많이 닮았지만
치형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으로 추정된다.
그 얘기를 전하자 소년이 착란했기 때문에 정신과가 있는 한 경찰 병원에 이송했다.
그 후 조사를 통해 사고사 한 가족 집을 조사했는데
사고 이후 누가 살았던 흔적은 없었다.
그 얘기를 전하자 소년은 완전히 정신에 이상이 왔기 때문에
결국 어디 사는 누군지 알아내지 못한 채 지금도 병원에 있다.
이미 끝난 일이니 앞으로는 상관하지 않아도 된다.
친구는 여기까지 말하고는 마지막에 이렇게 말했어.
검게 탄 시체는 사실은 대체 누구이며, 자칭 장남이라고 주장한 소년은 대체 누굴까?
그리고 그 가족은 왜 평일에 아무런 지인도 없는 곳으로 가고 있었던 거지?
나는 이렇게 생각해.
그 가족은 무엇으로부터 도망친 게 아닐까.
무엇으로부터 도망치던 건지는 모르겠지만.
-
진짜 기묘하네요...
평일 심야에 연고도 없는 지역으로 가던 가족
그리고 그 집 가족이라고 주장하던 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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