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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2: ・:03/06/01 15:10 ID:
중학생 때 지금도 뭔가 잘못된 거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상당히 기분 나쁜 일을 겪어서 써보려고 해.
815: :03/06/01 15:21 ID:
그때 나는 당시에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배스 낚시에 빠져 있었는데
낚시터라는 곳은 어째선지 이상한 사람이 나타나는 장소란 말이야.
그중에 [나가 아저씨]라는 사람이 있었어.
그 사람은 4, 50대 정도 되는 왜소한 남자인데
들못에 갑자기 나타나서는 인상을 찡그리면서
[나가!!]라고 소리를 지르면서 아이들을 쫓아내는 민폐 아저씨로
낚시 친구들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사람이었어.
816: ・:03/06/01 15:30 ID:
그날 나는 친구 I(낚시 존나 잘함)랑 같이 새 들못을 찾으러 자전거를 타고 나와 있었어.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자 갑자기 I가 물냄새가 난다면서(걔는 진짜 이런 감이 뛰어남)
덤불 안으로 들어가길래 나도 낚시대를 메고 약간 탐험하는 기분으로 덤불 안을 가르며 나아갔어.
820: ・:03/06/01 15:55 ID:
I의 감은 진짜라서 덤불이 트인 곳에 딱 잘 낚일 것 같은
전인미답의 비경 같은 분위기가 풍기는 연못이 있었어.
우리는 흥분해서 바로 시작하려고 물가에 다가갔는데
갑자기 I가 멈추어 섰어.
[있다…]
I는 반대편 물가를 보고 있었어.
반대편 물가 수풀 안에는 나뭇가지가 두 갈래로 갈라진 큰 나무가 있었고
그 나뭇가지 사이에 그 아저씨가 얼굴을 내밀고 있었어.
나무는 무성하고 덤불은 깊어서 얼굴 말고는 보이지 않았는데
기분 나쁘게도 아저씨는 창백한 얼굴로 가만히 수면을 바라보고 있었어.
튈려고 천천히 뒤로 물러섰는데
내가 나뭇가지를 밟아서 소리를 내버렸어.
입만 뻐끔거리면서 [바보야] 이러는 I에게서 시선을 옮기고 아저씨 쪽을 보니까
우리가 있는 걸 알았는지 무시무시한 얼굴로 우리를 노려보길래 나랑 I는 쏜살같이 도망쳤어.
이상하게 그날은 뒤에서 평소처럼 [나가!] 이 소리가 안 들리고
뭔가 단단한 거를 차는 것 같은 [쿵쿵] 하는 소리가 났어.
나랑 I는 당연히 녹초가 돼서 그날은 그대로 집에 가기로 했어.
855: :03/06/01 16:44 ID:
다음날, 학교에 가니까 같은 반 낚시 친구들이 난리를 치고 있어서
나랑 I가 뭔 일이냐고 물어봤어.
K[나가 아저씨가 자살했대.
(걔네 아버지는 우리 지역 경찰이라 초딩때부터 이런 얘기를 가져와서 반에서 난리를 침)
K의 말에 의하면 사인을 목을 매서 질식사했다는 것 같은데 어제 주민에게 발견됐다고 했어.
나랑 I는 어제 만난 사람이 어제 죽었단 사실을 알게 돼서 조금 으스스해졌어.
K는 계속 말했어.
[여기서부터가 무서운 얘긴데, 그 아저씨 밧줄이 이상한 데에 파고들어서
존나 오래 괴로워하다가 죽었대…]
K는 언제나 얘기가 절정에 가까워지면 조금 멈추어서 모두의 주목을 끄는데
이때도 분명 그랬던 것 같아.
[살려고 했던 걸까, 목을 맨 나무에 몇 번이나 발로 찬 자국이 남아 있었대…]
나는 그때 온몸에 난 털이 바짝 서는 걸 느꼈어.
혹시 그때, 아저씨는 목을 매고 있었고, 우리를 보고 도와달라 하려고 했던 게 아닐까…
소리치지 않은 게 아니라
소리칠 수 없었던 게 아닐까…
I도 같은 생각을 했는지, 눈이 초점을 잃고 허공을 보고 있었어.
나랑 I는 결국 곧 죽을 것 같은 사람이 그렇게 움직일 수 있을 리가 없다고,
아저씨는 제대로 서 있었고 평소처럼 쫓아내려고 했을 뿐
자살이랑은 상관없다고 결론내고 그 이후로 이 얘기는 절대 하지 않았어.
하지만 내 귀에서는 지금도 그 [쿵쿵] 하는 꺼림칙한 소리가 들러붙어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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