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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5: :2013/08/04(日) 05:38:33.19 ID:22+KSck10
벌써 10년쯤 전에 겪었던 실화야.
연휴를 이용해서 회사 친한 남녀 멤버 10명 정도가 왜건을 빌려서 2박 3일 여행을 갔어.
첫째날은 바닷가 캠핑장에 텐트를 쳐서 자기로 했어. (대형 텐트를 2개 준비함)
길이 혼잡해서 딴 길로 간 거랑 예정보다 늦게 도착해서 주변이 어스름했어.
당연히 그 시간대에서는 좋은 장소는 이미 없었고
우리는 넓은 곳을 찾아 조금 외딴 곳이지만 아무도 없고 넓은 곳을 확보해서 서둘러 텐트를 설치했어.
어느 정도 끝나자 주변은 벌써 어두웠고 파도 소리와 바람이 풀을 흔드는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어.
밥은 벌써 먹었기 때문에 길에서 산 과자를 먹으면서 다 같이 한 텐트에 빙 둘러 앉았어.
당연히 아무리 큰 텐트라고 해도 모두 들어갈 수는 없어서 반은 텐트 입구에 블루 시트를 깔고 거기에 앉아 있었어.
757: :2013/08/04(日) 12:35:07.01 ID:22+KSck10
그러자 모두가 괴담 얘기를 하자고 해서 각자 생각나는 심령 이야기를 시작했어.
나는 텐트 안에 있었고 밖에 앉아 있는 애들과 마주보는 모양새로 앉아 있었어.
텐트 입구에는 큰 차양이 붙어 있어서 좌우에 있는 지주로 지탱되고 있었어.
이야기를 들으니 등골이 오싹하면서도 나름대로 즐거웠어.
그때, 뭔가 이상했어.
누가 서있는 거야.
얼굴은 차양이 방해돼서 안에서는 보이지 않았어.
것보다 작은 램프로는 설령 차양이 없었다고 해도 판단하기는 어려웠을지도 몰라.
그런데 멀리 보이는 거리 불이 가려져 있어서 그 사람이 서 있는 건 분명했어.
나는 못 앉은 사람이 있구나, 이 정도로밖에 생각을 안 했어.
758: :2013/08/04(日) 12:43:49.81 ID:22+KSck10
얘기는 끝이 안 나고 시간은 이미 밤에서 새벽으로 넘어간 상태였어.
슬슬 잘까 싶어서 정리를 시작하려고 다들 움직이기 시작했어.
[계속 서 있었던 거 누구였냐]
내가 무심코 물어봤는데 돌아온 답은
[아무도 안 서 있었어]
[아니아니, 저기에 이렇게 서 있었잖아]
나는 그 자리로 가서 내가 본대로 섰어.
하지만 다들 부정했어.
그리고 그때, 깨달았어.
거기에 서 있으면 차양 때문에 아무것도 안 보인다는 걸.
보이는 거라고는 그저 새까만 텐트 너머 풍경 뿐이라는 걸…
결국 그 인물을 본 사람은 나뿐이었어.
그날밤 좀처럼 잠들지 못해 주변이 밝아지기 시작했을 무렵 혼자 텐트밖으로 나왔어.
떠오르는 햇살 속, 몸을 쭉 펴면서 하품을 하자 생각했던 것보다 바다가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았어.
어젯밤에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주변이 잘 안 보였어.
그리고 나는 뒤를 돌아 산쪽 풍경을 봤어.
759: :2013/08/04(日) 12:53:59.96 ID:22+KSck10
등골이 오싹했던 건 차가운 아침 햇살 때문이 아니야.
거기에는 계단이 있었고, 시선을 위로 보내자 오래된 묘비군이 보였어.
여기에 아무도 텐트를 안 치는 게 납득이 갔어.
유령 얘기를 하면 유령이 온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어.
말그대로 온 거구나 싶더라.
그 여행에서는 그후 이상한 일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 의미로는 인상에 남는 추억이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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