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분명 예전의 본인 맞으세요는 기뿐 말이었어
지정성별 코스프레를 하며 살다가 잠깐이나마 인정받는 느낌이 들었거든

근데 이젠 슬슬 귀찮ㅇ…
오히려 내가 남성이라고 낙인찍는 한국의 본인확인 시스템에 대한 분노만 커져ㅋㅋㅋㅋㅋ

신용카드 수령할 때 배송원분이 '4' 적으시는데
아니에요 하면서 지우고 '3' 적을 때

은행 카드사 통신사 등등 본인이셔야 해요 바꿔주세요
본인 맞다고 해도 안믿어서 내입으로 남성이에요 해야 할 때

알바나 과외 구할 때 사측에서 여자로 봤다가 알고 보니 성별 남성이어서 난감해하거나 반려할 때

병원에서 신분증 내면 몇 번씩 번갈아 힐끗힐끗
처방 차트에도 대문짝만하게 "M" 찍혀나올 때

이런 게 새삼 내가 한국 남성이라는 사실을 되새기라는 국가의 준엄한 명령인 것 같아서 짜증나고 불쾌해ㅋㅋㅋ

왜 한국엔 만인의 "지정성별"을 확인하려는 패티시가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