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어제 위험한 체험을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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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2. 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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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5: :2014/06/28(土)16:40:23 ID:lF1DoOYd7

지금 친구 병원에 있어

진정된 거 같은데 어제는 잠을 못 자서 아까 일어남

미리 안 써뒀으니까 천천히 쓸게

6: :2014/06/28(土)16:43:54 ID:lF1DoOYd7

어제 친구 8명이랑 유니바에 갔어

다들 집이 유니바랑 가까워서 자전거를 타고 갔어

그리고 다 놀고 밥 먹고 유니바 근처 공원에서 수다를 떨었어

그게 밤 12시 정도.

*유니바: USJ

7: :2014/06/28(土)16:45:20 ID:PzcRvgAxY

흠흠

10: :2014/06/28(土)16:50:06 ID:lF1DoOYd7

그때 어떤 남자애가 공원 끝에 있는 그네 옆에 서있는 게 보였어

기분 나쁘다고 느꼈지만 입이 먼저 움직여버렸어

[저런 데에 애가 있네]

그러자 A도 B도 자기들도 그게 신경 쓰였다고 말했어

12: :2014/06/28(土)16:58:07 ID:lF1DoOYd7

남자애는 초4 정도.

평범한 옷을 입고 있었고 신발은 애들이 자주 신는 형광색 들어간 운동화.

얼굴도 대충은 보였어.

나랑 A랑 B는 다른 5명이 [안 보여] [어디?] 이러길래

[저기! 그네 옆!]

이렇게 알려줬는데 전혀 발견을 못했어.

그 입씨름을 하고 있던 중 나는 슬쩍 그 애를 봤는데,

그 애는 날 보는 게 아니라 내 옆에 있는 A를 응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챘어.

13: :2014/06/28(土)17:01:25 ID:lF1DoOYd7

그 후 약간 싸움처럼 번졌어.

보이는 쪽 3명이랑 안 보이는 쪽 5명이.

안 보이는 쪽은

[쓰잘데기 없는 소리 하지 마라]

우리 보이는 쪽은

[아니, 왜 안 보이는 건데?]

이렇게 말다툼.

결국 우리는 도망치듯이 각자 집으로 돌아갔어.

14: :2014/06/28(土)17:07:20 ID:lF1DoOYd7

우리 집은 그 공원에서 자전거 타고 5분쯤 걸려.

A도 우리 집 옆에옆에 집에 살아서 같이 갔어.

A[그거, 인간 아니지.]

나[뭐, 그냥 애일지도 몰라. 이 주변에 애들도 많고.]

그런 얘기를 하면서 우리는 집으로 돌아갔어.

20: :2014/06/28(土)17:16:00 ID:lF1DoOYd7

집에 도착한 시간은 1시 전 ㅇㅇ

그리고 씻고 하다 보니까 시계는 2시를 지나버렸어

나는 담배를 피우려고 창문을 열었어.

우리 집은 단독 주택인데 내 방은 2층, 창문을 열면 맞은편 도로가 보여.

그리고 담배를 피우고 있자 발소리가 들리는 거야.

뭐, 한밤중에 런닝 같은 걸 하는 사람도 있고, 전혀 신경도 안 쓰였는데

소리가 점점 가까워졌어.

그래서 누구지 싶어서 봤단 말이야.

본 순간 핏기가 싹 가셨어.

아까 그 남자애가.

웃으면서 달리고 있더라?

22: :2014/06/28(土)17:22:14 ID:lF1DoOYd7

잠시 넋이 나가 있었어.

하지만 본능적으로 위험하다고 느껴 몸을 숙여서 숨었어

심장 터질 거 같았음.

부탁이니 우리 집 앞에서 멈추지 말라고 기도했어.

그리고 결국 발소리는 멀어져갔어.

살았다 싶었는데 동시에 A가 신경 쓰였어.

걔네 집에 간 걸지도 모르겠다 싶어서 서둘러 전화를 걸었어.

그리고 전화를 받은 순간,

나는 그 공원에서 본 남자애가 뛰어가는 걸 봤다고,

너네 집 쪽으로 갔다고 전했어.

그리고 어쩌면 너네 집에 간 걸지도 모르니까 확인해보라고.

23: :2014/06/28(土)17:24:54 ID:zQANOuAt7

[남자애가 웃으면서 뛰어다니고 있다]

아직 해도 안 졌는데 오한 느낌

26: :2014/06/28(土)17:30:03 ID:lF1DoOYd7

A도 처음엔 진정하라고 했지만 내가 너무 패닉해서

일단은 밖을 확인해보겠다고 말해줬어.

전화는 계속 연결해뒀기 때문에

전화 너머로 창문을 여는 소리가 났어.

밖도 꽤 조용했기 때문에 밖에서도 그 소리가 들렸을 것 같았어.

그때였어.

[와 씨발 진짜네!]

A가 숨죽이는듯한 목소리로 말했어.

왜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아무래도 집 앞에 그 남자애가 서 있다나봐.

A도 상당히 당황한 상태였어.

평소랑은 다른 톤으로 끝없이 어떡하지 어떡하지란 말만 했어.

35: :2014/06/28(土)17:38:44 ID:lF1DoOYd7

나도 당황했어.

전화가 우리들의 정신줄을 붙잡아 주고 있었어.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어.

이런 일은 처음이었고, 물론 유령 같은 건 본 적도 없어.

A는 몇 번 정도 귀신을 본 적이 있었다는데,

나는 그런 경험은 전혀 없었어.

그래서 한 층 더 무서웠어.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야.

하지만 가장 공포를 느낀 건 A였을거야.

남자애는 우리 집을 선택하지 않았어.

선택한 건 A였어.

결국 1시간 동안 전화를 했어.

공포도 조금 덜해졌고, 도중에 A가 남자애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해 봤는데

이미 사라진 뒤였어.

그래서 밑에서 얘기를 하기로 했어.

38: :2014/06/28(土)17:48:51 ID:lF1DoOYd7

A는 정면으로 밖에 나가는 건 역시 무섭다고 해서

뒷문으로 나간다고 했어.

전화를 하면서 나는 집을 나왔어,

그리고 그와 동시에 전화 너머로 쿵! 하는 소리와 함께 A의 신음소리가 들렸어.

[A! 왜 그래!? A!?]

[아파…도와줘….]

A를 불러도 이 말밖에 하지 않았어.

나는 허겁지겁 A네 집 뒷문으로 갔어.

뒷문은 집과 집 사이?를 지나가야 돼.

그리고 거길 지나려고 했을 때.

[야~]

A 목소리가 들렸어.

뭐지 싶어서 목소리가 들린 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니까

A가 방에서 반쯤 몸을 내밀고 있었어.

39: :2014/06/28(土)17:52:59 ID:7dv98QUj1

A 어떻게 된 거야……

40: :2014/06/28(土)17:58:59 ID:lF1DoOYd7

머릿속이 혼란스러웠어.

어? 아까 그 목소리는?

이런 생각을 하면서 나는 A의 얼굴을 쳐다보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었어.

그러자 A가 나한테 말했어.

[역시 여기서 뛰어내리기엔 너무 높네. 뒷문으로 와.]

내가 뒷문으로 가자 A는 창문을 타더니 파이프(집 옆에 붙어 있는 거)를 타고 내려오려고 했어.

안 좋은 예감이 들었어.

그것보다 아까 그 목소린 대체 뭐지?

그 생각을 했을 때

A의 손이 미끄러지더니 아래로 떨어졌어.

[A!]

나는 소리를 지르며 A한테 다가갔어.

[괜찮아?!]

이렇게 말을 걸어봤지만 오른손이 이상한 방향으로 돌아가있었어.

머리가 베인 건지 피가 상당히 많이 났어.

A는 움직이질 못하는지 도와줘, 아파, 이렇게 신음하고 있었어.

41: :2014/06/28(土)18:03:41 ID:PbJiw77Ev

추워지기 시작했습니다.

44: :2014/06/28(土)18:04:58 ID:PzcRvgAxY

친구는 병원, 그렇단 건 A는 무사한 거지?

46: :2014/06/28(土)18:09:58 ID:lF1DoOYd7

나는 서둘러 구급차를 불렀고

조용한 주택지에 사이렌이 울려 퍼졌어.

구급자를 기다리는 동안 A가 말을 했어.

[남자애가….]

파이프 타고 내려올 때 내 옆에 그 남자애가 웃으면서

자기를 보고 있는 걸 깨달은 순간 떨어졌나 봐.

소름이 돋았어.

하지만 지금은 그런 걸 신경 쓸 때가 아니야.

구급차가 올 때까지 나는 계속 A를 격려했어.

A는 공원에서 그 애를 봤을 때부터 자기만 쳐다보고 있는 걸 어째선지 알고 있었다고 해.

[나 저주받은 걸까]

A는 이런 말을 했어.

나도 초조했기 때문에 잘 기억이 안 나지만 그런 말을 했었어.

구급차가 도착했고 A가 들것에 실려갔어.

구급차가 출발할 때 무심코 뒤를 봤어.

그러자 그 애가 웃으면서 보고 있었어.

눈은 웃고 있지 않았어.

47: :2014/06/28(土)18:13:42 ID:lF1DoOYd7

여기까지야.

A한테는 아직 연락이 안 왔어

48: :2014/06/28(土)18:14:18 ID:PzcRvgAxY

A가 저주받은 원인에 짐작 가는 일이 있어?

49: :2014/06/28(土)18:17:01 ID:lF1DoOYd7

>>48

A 포함해서 심령스팟에 자주 갔어.

하지만 나는 아무 일도 없었어.

A는 몇 번 정도 유령을 봤다고 했었어.

잘 생각해 보니까 심령스팟을 다니고부터 그런 말을 하기 시작했었는데

다들 웃어넘겼었어.

그런 게 있을 리가 없다고.

50: :2014/06/28(土)18:17:23 ID:hDyZQtkzz

웃는 남자애 부분에서 이거 생각남

https://blog.naver.com/saaya1217/220552989226

51: :2014/06/28(土)18:21:06 ID:lF1DoOYd7

>>50

존나 무섭네

근데 이거 실화일 거야

나도 이거랑 비슷했어

53: :2014/06/28(土)18:28:00 ID:FDkmNjFRf

>>50

남에게 저주를 내린다는 사령, 생령. 헨게. 요괴.

*「모노」=오니, 원령.

*한자로는 「모노노케(物の怪)」 혹은「모노노케(物の気)」라고 씀

인간의 몸에 붙어서 병이나 불행을 가져오는 성가신 존재.

헤이안 시대 중기부터 이따금 등장하게 되었고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에 이르게 되는 경우도 있어.

모노노케의 정체에는 "생령"과 "사령" 등이 있어.

대부분은 "원한에 의해 출현하는 원령"이 모노노케가 되어

씌어서 저주를 받으면 재액이 닥친다고 했어.

치료(퇴치)에는 승려의 기도에 의해 모노노케를

당사자로부터 분리시켜서 옮기기 위한 [요리마시]가 반드시 필요해.

모노노케를 옮길 대상(요리마시)으로는 주로 본인(환자)을 모시는 신분이 낮은 아이 등이 뽑히며

"요리마시"의 입을 통해서 모노노케의 말을 들을 수가 있어.

56: :2014/06/28(土)20:35:04 ID:8NGnBbSNT

주온에 나오는 남자애로 재생된다

61: :2014/07/01(火)17:57:04 ID:m5XyLzqK1

만일을 대비해서 제령해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

안부 정보 등 속보 좀 부탁함

62: :14/07/05(土)02:30:35 ID:NftcCl7Fy

무사하려나?

[이후 스레는 끊겼습니다.]

-

소름...

스레주가 전화 너머로 들은 목소리는 뭐였을까요

스레주를 꾀어내어서 결국 A를 다치게 만들 속셈이었던 건가

어떻게 됐는지 궁금한데 다음 레스가 없어서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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