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수호령이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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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6. 1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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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706: 2014/12/07(日)14:18:44 ID:15w

어릴 적 얘긴데, 나는 초5 때 지금 말하면 중2병에 걸려 있었어.

심령특집이나 유령대집합! 이런 책을 마구 읽어댔고

영감을 개화시키는 의식 같은 걸 존나 진지하게 했었어.

어느날 밤, 평소처럼 21시가 되자 엄마가 날 침대로 강제수용시켰고

아빠 엄마, 여동생은 침실로 갔어.

(셋은 같은 방이고 나만 다른 방에서 잠)

근데 중2병인 나는

[태양이 잠든 이 시간부터가 귀신들의 영역이다!]

이러면서 몰래 깨있었고 손전등과 책을 읽거나 강령술을 하기도 하면서

심야 12시~1시쯤까지 일어나있었어.

[오늘도 강령술은 실팬가….]

이러면서 침대에 들어가려고 했을 때, 뭔가 위화감을 느꼈어.

아래층에서 인기척이 나는 거야.

아빠도 엄마도 여동생도 이미 자고 있어.

(코고는 소리가 들리니 분명함)

이거 혹시…내가 강령술로 부른 수호령인가!?

콩닥콩닥 기대하고 있자

계단을 올라오는 소리가 들려.

수호령을 부른 건 좋은데 뭐라고 말을 걸어야 될지 곤란해진 나는

일단은 침대로 뛰어들어서 잠든 척을 했어.

그러자 수호령이 위층에 왔어.

끼익…계단 바로 옆 방문이 열렸네. 쿵….

끼익…다음은 창고방인가…. 쿵….

끼익…내방에 들어왔어. 어? 뭔가 무서운데. 내 상태를 살피고 있는 것 같아.

어쩐지 절대 움직여선 안 될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

자는 척 해야지….

조금 지나가 쿵…하고 나가는 소리가 났어.

그 후 다른 가족이 자는 방에도 들어간 것 같았어.

다들 눈치 채지마, 일어나지 마, 그대로 자고 있어!

이렇게 침대 속에서 떨면서 기도했어.

수호령이 가족들 방에서 나온 뒤, 저벅저벅 계단을 내려갔어.

그대로 수호령은 현관 문을 열고 밖으로 나갔어.

[저건 수호령이 아니야…실수로 대원령을 불러버린거야…!]

나는 몸을 떨었어.

가족들 저주 받지 않았을까!?

[다들 괜찮아!?!?]

침대에서 뛰쳐나와 소리를 치며 가족들 방으로 들어갔어.

아빠도 엄마도 눈물 콧물 침으로 엉망이 된 날 보고 깜짝 놀랐어.

부모님께 지금 있었던 일을 얘기하자

아빠는 잠결에 잘못 들은 거 아니냐면서 아래층을 보러 갔는데

장롱과 서랍을 엉망진창으로 뒤져놔서 경찰을 부르고 일이 커졌어.

범인은 딴 집에서도 빈집 털이를 하고 있었는지, 금방 잡혔어.

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계속 자는 척을 하고 있었던 날 부모님이 칭찬함w

[잘 왔다 내 수호령이여!]

이딴 소리 안 해서 ㄹㅇ 다행임

707: 2014/12/07(日)15:49:03 ID:3Ev

>>706

그야말로 수호령이 지켜줬네w

-

큰일날뻔했네요 ㄷㄷ

수호령인 줄 알고 일어났으면 어떻게 됐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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