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산속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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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2. 19.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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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속의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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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60 :2007/07/08(日) 23:45:54 ID:oZg9bDLWO

등산이 취미라 길이 없는,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

굳이 말하자면 산나물 캐는 사람들이 갈 법한 산에 가.

그래서 신기한 것도 가끔 보게 돼.

예를 들자면 새하얀 영양이나, 어른 크기의 독수리나

근데 있잖아, 가장 깜짝 놀랐던 건 그거였어.

가족 일행을 만났던 것.

말도 안 되는 산 속에서.

61 :2007/07/08(日) 23:47:30 ID:oZg9bDLWO

그날은 평일 낮 지나서였는데

미야기현과 야마가타, 아키타 세 현의 현 경계를 걷고 있었어.

커다란 너도밤나무가 많이 있는 숲이라 어두운 거 치고는 걷기 편한 숲이었어.

그렇다고 해도 길이 있는 건 아니니까

산나물 캐러 온 현지 사람이나

나처럼 GPS를 가지고 있는 외지인밖에 일을 리가 없는 곳이야.

그리고 작은 산등성이를 걷고 있자

산등성이 아래에 흐르는 작은 골짜기 가장자리에 사람이 서 있는 게 보였어.

[아, 시냇물 낚시구나.]

처음엔 이렇게 생각했어.

그런데 바로 어? 하는 생각이 들었어.

혼자가 아니라 4명이서 강 가장자리에 서있는 거야.

거리로는 100m 이상 됐어.

확실하게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사람이 4명이 있는 건 알 수 있었어.

게다가 2명은 아이 같았어.

처음에 생각난 건 "자살"

동반자살하는 줄 알았어.

근데 그런 거라면 이런 곳에 오는 의미가 없어.

아니 그 이전에 아이 다리로는 무리야.

62 :2007/07/08(日) 23:51:39 ID:oZg9bDLWO

조금 내키진 않았지만 갖고 있던 쌍안경으로 살펴봤어.

4명은 날 등지고 서 있었어.

2명은 역시 아이야.

다른 둘은 어른 남자와 여자.

얼굴을 보고 싶어서 얼마 동안 계속 보고 있었는데 전혀 움직이질 않아.

누가 몹쓸 장난으로 마네킹을 세워둔 건가 싶을 정도였어.

*푸콘 가족처럼.

*푸콘 가족

그래서 난 거기로 가보기로 했어.

그도 그럴게 처음에 썼지만 동반자살일 가능성도 있으니까.

그런 거면 막아야겠다고 생각함.

그래서 몰래 다가갔어.

들키면 도망치거나 최악의 경우 강에 뛰어들어도 곤란하고.

63 :2007/07/08(日) 23:53:42 ID:oZg9bDLWO

그래서 안 들킨 채로 바로 옆까지 가서 알았어.

진짜로 마네킹이었어.

어른 마네킹 2개랑 아이 마네킹 2개에 옷을 입혀서

거기 세워 둔거였어.

진짜 와, 넋이 나가는 거랑 동시에 오한이 들었어.

이 짓 한 놈이 있는 거고,

그놈은 무조건 정상이 아니잖아?

마네킹 정면 쪽으로 가보니까

각각의 마네킹에는 페인트로 이름이 적혀 있었어.

그리고 작은 구멍이 잔뜩 뚫려있었어.

산탄총으로 쏜 자국처럼.

그리고 제일 미친게, 아이 마네킹 이마에 커터칼의 날이 박혀있었어.

64 :2007/07/08(日) 23:56:04 ID:oZg9bDLWO

나 ㄹㅇ로 무서워져서 바로 하산함

73 :60:2007/07/09(月) 06:30:12 ID:s4Nrr48sO

진짜 지금 생각해도 무서워.

그 비정상적인 마네킹을 본 것도,

거기까지 어떻게 옮긴 건지도.

하나하나씩은 그렇게 무겁지 않더라도 부피가 크고

혼자 옮겼으면 무조건 2, 3번 왕복을 하지 않으면 무리라고 생각함.

재작년 일이라 아직 거기 있겠지(-д-;)

-

이름이 적혀 있다는 건

살아있는 누군가를 대신하고 있는 거 같기도 하고

이미 죽은 사람 이름을 붙여놨을 수도 있고...

아오 뭐든 너무 소름끼치네

그래도 운이 좋았네요

저걸 해놓은 놈이랑 만나진 않았으니...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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