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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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8. 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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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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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saaya1217

그때는 분명 겨울이었어.

코타츠 안에서 자버린 나를 가족은 그대로 냅두고 각자 자러 가버렸어.

지쳐서 자버렸다고는 해도, 어중간한 시간에 자면 어중간한 시간에 일어나게 돼.

일어난 시간은 새벽 1시 넘어서였던 거 같아.

어두워서 시계는 잘 안 보였어.

(망했네…숙제 안 했다)

이런 생각을 하며 이불을 걷고 일어나기 전, 뭔가 이변을 느꼈어.

[야옹]

고양이 울음소리가 나는 거야.

좀 의아했는데 고양이가 발정 난 거겠지 하고 눈만 어두운 밖을 향해봤어.

그러자, 어둠 속에 뭔가 커다란 그림자가 보였어.

그게 가만히 날 보고 있었어.

그리고 그 그림자에서 간헐적으로 [야옹]이라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커튼을 쳐두지 않은 유리문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그 그림자는

더워서 표정이 보이지 않았어.

하지만 그건 틀림없이 『인간』이었어.

내는 소리를 빼고 말하면이지만.

[야옹, 야옹, 야옹…]

그 목소리는 뭔가를 호소하는 듯한 그런 억양도 없었고

그저 일정한 소리로 울고 있을 뿐이었어.

상대 쪽은 가로등과 달빛 때문에 밝고

내가 있는 곳은 어두운 방 안.

나한테서 그놈은 보여도 상대는 유리가 거울처럼 되어 있어서 안을 보는 게 어려울 거야.

분명 눈치 못 챌 거야.

그래도 무서워.

옴짝달싹할 수가 없었어.

하지만 10분, 20분이 지나도 놈은 여전히 거기에 있었어.

만약 정신이상자이라고 해도 너무 집요하고, 괴한이라기에는 너무 조용해.

그저 울 뿐, 그뿐이었어.

[야옹, 야옹, 야옹…]

소름이 끼쳤지만 단조로운 소리여서 그런가,

움직일 수 없었던 내 사고는 점점 둔화되었고 졸리기 시작했어.

지금 생각해 보면 이상한 얘기야.

방금까지 자고 있었는데, 그리고 완전 긴장해있는 내가 이렇게 쉽게 잠들어버리다니.

하지만 그대로 뚝, 하고 의식이 끊겼고 나는 그놈을 놓쳐버렸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니 그곳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가족에게 얘기를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어.

마당 잔디에 딱히 이상은 없었고, 비도 내지리 않았기 때문에 발자국 종류도 찾을 수 없었어.

부모님은 꿈이라도 꾼 거라며 날 타일렀고,

마지못해 수긍한 기억이 나.

어쩌면 정말, 그냥 꿈이었던 걸지도 몰라.

기분 나쁜, 그냥 악몽.

하지만 지금도 떠오르고 말아.

그 [야옹]이라는 울음소리를…

그래서 그런지 고양이가 발정난 울음소리는 지금도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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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였을까요...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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