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피웅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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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4. 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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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웅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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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2005/08/31(水) 13:12:19 ID:/v4LkmRqO

어쩐지 머릿속이 복잡한데 글 좀 쓰게 해줘

8월 들어오고부터 애인이랑 연락이 안 돼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차인 건가 했어

근데 그 사람이 없어진 뒤부터 이상한 일만 일어나

나는 영감 같은 건 전혀 없고, 둔감함

212 ::2005/08/31(水) 13:29:13 ID:/v4LkmRqO

그 사람이랑 연락이 안 된지 1주일 쯤 지나고부터

발신표시제한으로 전화가 몇 번 왔어

발신표시제한을 차단해뒀기 때문에 이력만 남아 있었어

그 사람인가 싶어서 발신표시제한 차단 해제해뒀는데, 그 후 발신표시제한 전화는 안 왔어

얼마 전에 일하고 집에 오니까, 부엌에 피웅덩이가 있었어

너무 놀라서 방에 들어가니 이불도 피투성이였어

전혀 짐작이 안가서 넋이 나가버렸어

그리고 방 안에는 그 사람이 피우던 담배 꽁초가 남아있었어

사람 괴롭히나 싶어서 일단 피웅덩이를 닦고, 시트는 빨았어

그때는 경찰에 신고할 생각은 조금도 안 들었고, 그냥 담담히 청소를 했어

213 ::2005/08/31(水) 13:47:20 ID:/v4LkmRqO

청소를 하고 욕조로 가니까, 욕조에도 피가 차있었는데 나도 모르게 욕조 안에 손을 넣어버렸어

피는 아직 따뜻했고, 누가 아직 방 안에 있는 거 같은 기분이 들었어

실제로는 아무도 없었지만 패닉에 빠져서 여러 사람들에게 막 전화를 걸어댔어

그 사람이랑 연락이 안 된지 2주쯤 지난 후

우편함에 편지가 들어있었어

우표는 안 붙어 있었으니 직접 우편함에 넣은 거 같아

내용은 아이가 쓴 것 같은 글씨로

『돌아가고 싶지만, 갈 수 없어. 무서워, 힘낼게』

이런 게 적혀있었어

집 근처에 초등학교가 있고, 우리 아파트 주변에서 애들이 자주 놀기 때문에

그냥 애가 장난친 거라고 생각했어

214 ::2005/08/31(水) 14:02:15 ID:/v4LkmRqO

제대로 못 써서 미안해

그리고 요즘 꿈에 그 사람이 나와

필사적인 얼굴로 뭔가를 호소하고 있는데 무슨 말을 하는 건진 모르겠어

꿈 속에서 내가 그 사람에게 안 들린다고 하니까

그 사람은 더 무서운 얼굴이 되어서 열심히 뭔가를 호소하려고 해

그리고 그 사람 꿈을 꾼 아침에는 반드시 그 사람이 피우던 담배 냄새가 방에 가득 차있어

그리고 얼마전엔 모르는 할머니가 갑자기 다가오더니 이러더라고.

[당신 몸이 무시무시한 바람에 휘말려있어. 혼자 서있어도 되는 거야?]

215 ::2005/08/31(水) 14:13:44 ID:bZsBvMzG0

혹시 남친이 이상한 사건에 휘말린 거 아닐까?

꿈에 나오다니 심상치 않네

남친이 무사하면 좋겠는데

남친 야쿠자임?

216 ::2005/08/31(水) 15:11:27 ID:/v4LkmRqO

남친은 대학생이야

교우관계는 폭넓고, 야쿠자 같은 사람랑 알고 지냈던 거 같기도 해

근데 사건에 휘말릴 거같은 그런 전조는 없었어

217 ::2005/08/31(水) 15:16:41 ID:fonX+iFc0

사람의 본질은 겉모습으로는 몰라

216이 모르도록 숨기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고

어찌됐든 야쿠자가 관련이 있으면

사건성이 없더라도 돌발적으로 휘말렸을 가능성도 있지만

아무튼 무사하면 좋겠다

-

뭘까요 기이하네요

무슨 사건에 휘말렸고 다쳐서 도망치는 중에 여친 집에 들렀다가 다시 도망쳤는데

결국 붙잡힌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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