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할아버지 할머니가 숨기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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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2. 28.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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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가 숨기고 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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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 ::2012/11/07(水) 23:45:07.91 ID:WalviA1l0

꽤 옛날 얘기야.

우리 친할머니는 3층짜리 일본 가옥에서

할아버지와 둘이서 살고 있었는데

명절에는 가족이서 귀성을 했었어.

5년 전 명절 때 내려갔을 때

할아버지랑 우리 아버지가

마루에서 무슨 얘기를 하는 걸 내가 우연히 들었어.

할아버지는 아버지한테 진지하게 얘기를 하고 있었던 거 같았는데

그때는 자세히는 못 들었어.

결국 그때랑 얼마 동안은 (4달 쯤인가) 아무 일도 없었는데

갑자기 할머니한테서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단 전화가 왔어.

그때 상황이 또 묘한 게

3층에 있는 2,5평 정도 되는 방 한가운데에서

엎드려 비는 자세로 죽어있었대.

사인은 심근경색이었는데

할아버지도 할머니도 평소에 쓰는 곳은

1층이랑 2층뿐이었어.

왜 3층 방 한가운데에 있었냐면서 다들 이상하게 생각했었어.

근데 그 후 장례식에서 밤 샐 때

할머니한테 아버지가 속닥속닥 무슨 얘기를 하는 걸 내가 또 본 거야.

그 순간

(아 저번 명절 때 할아버지가 아버지한테 뭐 얘기했었는데

그거랑 관련 있는 거겠지)

이렇게 직감하고 별 생각 없이 할머니한테

무슨 얘기를 했냐고 물어봤어.

그랬더니 할머니가

[아무것도 아니야, 몰라도 돼 몰라도 돼.]

이렇게 분명히 뭔가를 숨기는 것 같은 그런 대답을 했어.

할머니가 알려주지 않으니 아버지도 안 가르쳐주겠지,

이렇게 생각하고 그때는 포기했어.

그런데 그 일이 있고 2달 후에 할머니도 돌아가셨어.

할아버지랑 똑같은 곳에서,

엎드려 비는 자세로 뇌출혈을 일으켜서.

역시 친척들도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는지

장남이었던 우리 아버지한테 뭐 아는 거 없냐고 묻고 그랬어.

아버지는 그때는 모르겠다고 했지만

할머니 장례식이 끝난 후

나를 포함한 친척 남자를 전부 모아서 얘기를 하기 시작했어.

얘기에 의하면 할아버지 할머니한테는 아버지 위에 딸을 하나 낳았었대.

근데 그 딸이 일곱 살 때 높은 곳에서 떨어졌는데

머리를 부딪쳐서 죽고 만 거야.

할아버지 할머니는 딸이 죽은 건 너희 잘못이라고

친척들한테 별별 말을 다 들어서

도망치듯이 이사를 가서 그 일본 가옥에서 살게 됐다고 해.

그 후 오랜 시간 동안 아무 일도 없었는데

딱 내가 아버지랑 할아버지가 얘기하는 걸 들었던 명절 무렵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가 3층에 올라가면

[아빠, 엄마, 높은 곳 무서워. 같이 있어줘]

이렇게 말하는 목소리가 들렸대.

(할아버지가 아버지한테 얘기하고 있었던 게 그 얘기였어)

그 말을 들은 친척들 모두

(목소리가 들린 3층에서 무릎 꿇고 빌었다니…)

이런 생각을 하는 분위기였어.

그리고 아버지가 지휘해서 스님을 모셔와

3층에서 공양? 같은 의식을 하고 그 집은 팔았어.

그 후 친척이나 나한테도 딱히 이상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어.

그런데 3층에서 공양하던 중에

방 밖에 있는 계단에서 발소리가 났던 걸

모두가 들어서 겁에 질렸었어.

-

뭔가 좀 슬프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네요

3층에서 빌다가 죽었다는 건

정말 딸의 죽음에 할아버지 할머니의 과실이 있었던 건지

그래서 복수를 한 건지

아니면 그냥 정말 사고인데 본인들 죄책감이었는지

둘 다 같은 곳 같은 자세로 죽은 게 섬뜩하네

이게 아니면 어쩌면 그 3층에 있었던 건

딸이랑 전혀 상관없는 무언가였을수도 있겠네요

딸인 척을 하던 무언가였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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