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문고리를 돌리는 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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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3. 3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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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 :2008/02/02(土) 01:55:14 ID:D2A6pd3N0

그 사실을 알아챈 건 재작년 10월쯤이었어.

한밤중(2시 반 정도)이 되면 현관문 문고리가 달칵거려.

처음 봤을 때는 바람인가 하고 별로 신경을 안 었어.

그런데 화장실에 가거나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으면

또 달칵달칵 현관문 문고리가 돌아가.

시간을 보면 역시 2시 반 전후야.

어느 날, 일찍 자는 남편한테 기다려보라고 하고 현관을 보고 있었는데

역시 2시 반에 문고리가 돌아가.

남편이 곧바로 외시경을 들여다봤는데, 역시 아무도 없어.

그런데 남편도 안 좋은 예감(무언가가 집에 들어오려고 한다?)이 드니까

문을 열고 확인하지는 말자고 했어.

우리 부부가 취한 행동은 『방치』였어.

외시경에서 보는 한 아무도 없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기로 한 거야.

그후 새해가 오고, 여전히 문고리는 계속 돌려가고

나는 그 일이 있고 2개월 후에 몸이 안 좋아졌어.

근처 병원에서 진찰과 내진을 받아보니 의사 안색이 바뀌었어.

바로 암 검사가 진행됐고, 2일 후에 암이 발견됐어.

바로 큰 병원으로 옮겨졌고 검사와 수술을 해서 어떻게든 목숨은 건졌어.

그렇게 한 달 반 정도 입원을 하고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왔어.

입원 중에는 잊고 있었는데 집 현관을 보니까

문고리를 돌리는 방문자가 생각나서 남편한테 물어봤어.

그랬더니 남편도 내 입원과 수술 때문에 새까맣게 잊고 있었나봐.

그날 밤 남편 혼자 망을 보게 됐어.

다음날 남편 얘기로는 3시까지 깨어있어도 아무도 문고리를 돌리러 오지 않았대.

나는 어쩐지 그건 사신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

남편은 평소에는 겁이 많은 사람도 아닌데

그때는 [열면 안 된다] 이렇게 생각했대.

무서운 사람이나 귀신 같은 게 아니라,

집에 무서운 것이 들어오는 그런 느낌이었어.

그때 문을 열었으면 나는 아마 손 쓰기에는 늦었을지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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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보다 무서운 것은 없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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