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괴담] 백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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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4. 2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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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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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4 :2007/08/03(金) 16:02:54 ID:3bTPOzuq0

내가 트럭 기사를 했을 적 얘기야.

지도를 보면서 운전을 하고 있었는데

내 트럭으로는 못 지나가는 터널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우회를 하게 됐어.

주변을 시골이야.

지도로는 우회로를 가다보면 큰 현도가 나오길래 크게 걱정은 안 했어.

그런데 어디를 어떻게 잘못 든 건지 현도로 나갈 수가 없었어.

다시 지도를 봐도 분명 그 길이 맞았단 말이야.

밖은 어두워지기 시작했고

주변은 폐가와 폐차가 드문드문 보여.

게다가 울창하고 풀이 우거져서 물어보려고 해도 물어볼 사람도 없었어.

길 끝을 내다보니 아파트가 보이길래

거기서 유턴을 하거나 누가 있으면 길을 물어보려고 가보니까

누가 있었어.

백발 할머니가 아파트 앞에서 우뚝 서 있었어.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면서도 트럭 창문 너머로 길을 물어보니

할머니는 그저 말없이 손가락으로 가리킬 뿐이었어.

[정말 그쪽이에요?]

내가 물어도 끄덕이기만 할 뿐, 계속 고개는 숙이고 있었어.

그래서 들은 쪽으로 운전을 했어.

안 좋은 예감이 들었지만 일단 가봤는데

무슨 건물이 서있는 광장으로 나왔어.

…막다른 길이야.

그래서 트럭 방향을 바꾸려고 핸들을 꺾었는데

갑자기 [콰직!] 하는 소리가 났어.

뭐 밟았나? 하고 손전등 들고 차에서 내렸는데 아무것도 안 밟았어.

아무래도 마음이 쓰여서 손전등으로 그 건물을 비추어보니까…

불에 탄 폐가가 있었어.

다시 차에 타니 엔진이 멈춰있었고 헤드라이트 불빛만 켜져있었어.

뭔가 이상한데?

시동을 켜려고 해도 안 켜져.

그러다가 문득 밖을 봤는데 아까 그 할머니가 불빛 너머에 서있었어.

완전 패닉에 빠져서 몇 번이나 시동을 걸다가

시동이 걸리자마자 도망쳤어.

운전하는 중에 쾅! 쿵! 하면서 차체를 때리는 소리가 나서

미쳐버릴 거 같아서 존나 밟아댔어.

그리고 가다가 아까 그 아파트가 보였는데…

유리가 깨진 폐허…처럼 보였어. 슬쩍 본 거지만.

패닉 상태로 운전을 하고 있으니까 원래 왔던 불빛이 있는 길로 나왔어.

아까 갈 때 지나쳤던 술집이 영업 중이길래

길을 물어봐서 어떻게든 갈 수 있었지만

진짜 술집 주인장이 [인간]이어서 다행이었어.

그 술집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얘기하니까

아무래도 나는 폐마을을 헤매고 있었나봐.

불이 난 건물은 돈 많은 농가의 집이었다는데

대를 이을 사람이 없었고

혼자 사는 할머니가 화재로 타죽은 집이었대.

[거기는 아무도 가까이 안 가.]

주인장이 이러더라.

그런데 이상한 곳에서 꺽은 기억은 없단 말이지?

그리고 마음에 걸리는 게…

트럭 차틀에 언제 것인지 알 수 없는 낡은 손수건이 걸려 있었어.

또 그 일이 있은 직후 내가 일하다가 다쳐서 입원해있었을 때

이웃 집에 불이 난 것.

그리고 그 당시 탔던 트럭이 내가 입원한 사이에

누가 불을 질러 폐차하게 됐다는 것.

당연히 제령은 받으러 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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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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