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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ㅇㅇ부대 괴담사례 - 야간 경계 근무_3

Qure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27 17:12:13
조회 422 추천 2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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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계관은 군복무 2년, 병사 휴대폰이 허용 안 된 세계관입니다)


혜원이에게.


잘 지냈어?

나도 훈련 다녀오고 너도 학교 생활하느라 바뻐서 그런지 요즘 통화가 힘들더라.


참, 주언이 결혼한다는 소식 들었어?

아무리 사고쳐서 속도위반으로 결혼해서 정신없어도 직접 알려줬으면 좋았을텐데.

어제 태규랑 통화하면서 듣게 되었지 뭐야.

태규도 정확히는 모르는 것 같더라. 나중에 청첩장 받으면 알려준다던데.


사람 일 참 모르는거야. 그렇게 얌전한 애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한다니.

연애도 제대로 못해서 항상 놀렸었는데.

사실 걔가 연애에 관심이 없어서 그렇지, 어디가서 빠지는 놈은 아니니까.

청첩장 받으면 걔 결혼 날짜에 맞춰서 휴가 쓰려고.

그때 같이 가자.


우리 부대에는 요즘 귀신 나온다고 난리야.

실제로 봤다는 사람도 많고, 뭘 들었다는 사람도 많아. 난 못봤지만.

만약 보거나 들으면 휴가 나가서 썰 풀기에 딱 좋은데.


얼른 휴가 나가서 보고 싶다.


건강 조심하고, 핸드폰 좀 두고 다니지마.


---


오늘 당직병은 넷포의 이성주 병장이었다.


항상 유들유들한 사람이었지만, 군생활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원치 않았기에 되도록 규정을 지키는 사람이었다.

일례로 근무 교대 시에 다른 당직병들은 대충 교대 인원을 내려보내고 막사 입구 쪽 계단에서 기다리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병장은 직접 근무지까지 같이 가서 초병들과 같이 복귀하고는 했다.


누우면 누구보다 잘자면서도 특이하게 근무를 설 때 조는 경우가 드물었다.

본인 스스로 야행성 인간이라고 지칭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었다. 실제로 이병장이 유일하게 힘들어 하는 것은 아침 기상 뿐이었으니까.


커피를 호록거리면서 책을 읽던 그가 복도에서 생활관 온도체크를 하던 불침번 후임을 불렀다.


"재민아. 김지환이 어디 갔어?"


"이병 오재민. 어... 잘 모르겠습니다. 찾아옵니까?"


후임이 살짝 당황해하며 말하자 다 안다는 듯이 웃으면서 내보냈다.


"됐어. 생활관에 누워있겠지. 가 봐."


그러면서 슬쩍 시계를 보니 다음 교대까지 삼십분 정도가 남아있었다.


"그러고보니 다들 이시간대에 귀신본다고 하던데."


충전중인 무전기를 꺼내와서 만지작거린다. 잠시 고민하던 그는 무료함을 달랠 겸 먼저 무전을 보냈다.


"여기는 행정반. 상황 외곽 초소 들리는지?"


한참을 기다렸는데도 무전에 반응이 없다.


"여기는 행정반. 상황 외곽 초소 들리는지?"


그러나 역시 아무런 반응이 없다.


"기훈아~. 자꾸 무전 씹으면 당직사관님 데리고 직접 간다?"


살짝 협박을 해봤지만 이번에도 별다른 반응이 없다. 배터리가 방전되었나 싶어서 다시 무전을 보낸다.


"여기는 행정반. 포상 초소 들리는지?"


-들립니다.


"서진아. 상황 외곽 애들이 무전을 안받는데 뭔일 있냐?"


-여기서 보기에는 별다른 상황은 없습니다. 직접 확인해봅니까?


"아냐. 그정도는 아닌데. 초소 안에 애들 있지?"


-...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정확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


부대 지형 상 포상 초소에서는 상황실 외곽 초소가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반대로 상황 외곽 초소에서도 포상 초소를 올려다 볼 수도 있었지만, 포상 쪽 초병들이 앉아있으면 파악이 힘들었다.


"거기서 안보인다는게 말이 안되잖아?"


-초소 안에 뭐가 있는 것 같긴 한데 확실치 않습니다.


뭔가 답변이 시원치않았다. 그렇다고 괜히 애들을 내려보내서 확인할 정도의 문제는 아닌 것 같았고.


"일단 거기 주시하고 있다가 이상 상황 발생하면 바로 무전 줘."


-알겠습니다.


뭔가 불안한 느낌이 자꾸 들었다. 뭔지는 알 수 없지만, 이상한 기분이.

이병장은 일어서서 행정반과 마주보고 있는 4생활관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병장의 자리에 누워서 자고 있는 당직사관을 조용히 깨웠다.


"전사관님. 전사관님."


"으음. 왜?"


"불침번 한명 데리고 잠깐 순찰 좀 돌고 와도 되겠습니까?"


"무슨 일 있어?"


"아무래도 상황 외곽 초소 쪽 무전기 배터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 애들 상태도 볼 겸 교체해주고 오겠습니다."


"어, 그래. 무슨 일 있으면 바로 보고하고."


"알겠습니다."


"라면 있냐?"


"행정반 책상 위에 몇 개 올려놨습니다. 아무거나 드셔도 됩니다."


누워있던 당직사관은 그대로 기지개를 쭈욱 펴더니 일어나서 행정반으로 걸어갔다.


"재민아. 지환이 깨워 와. 너 나랑 같이 초소에 좀 다녀오자."


"알겠습니다."


"지랄하면 당직사관님도 일어났다고 해."


"예, 알겠습니다."


---


"하. 뭐지?"


"왜 그러십니까?"


"이 시간에 무전을 보낸 것도 그렇고. 저 양반들 초소에 있는거 맞아? 너 제대로 보이냐?"


"창 틀에 가려서 잘 안보입니다."


"아, 찝찝한데."


"확인해보러 갑니까?"


"아냐. 일단 대기만 하고 있으래. 재수없으면 당직사관이 나올 것 같으니까 넌 일단 막사 쪽 보고 있어."


"알겠습니다."


유독 조용한 밤이었다. 고라니 소리도 들리지 않고, 바람 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얼마나 조용했냐면, 저 멀리서 포상 방어벽이 움직이며 끼익대는 낡은 경첩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근데 그게 왜 움직이지?


"...그게 왜 움직이지?"


"뭐가 말입니까?"


"너 끼익끼익 소리 안들렸냐? 포상 입구 막는 방어벽 움직이는 소리."


"들렸습니다. 여섯포 포상쪽에서 들렸습니다."


"바람도 없는데 그 소리가 왜 들리지?"


"잘 못 들었습니다?"


정서진 상병의 질문에 박지후 이병이 그대로 굳었다. 그러게?

저 무거운 방어벽이 저절로 움직여서 소리가 났다고?


-여기는 행정반. 들리는지.


"...들립니다."


-지금 나랑 재민이랑 상황 외곽 초소로 갈거야.


그 말에 막사 쪽을 보니 저 멀리서 누군가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알겠습니다. 저희도 이상해서 가보려고 했습니다."


-됐어. 무전기 방전이면 어차피 내가 가야해.


계속 손을 흔들면서 무전을 하고 있었다.


"확인했으니까 손 그만 흔드셔도 됩니다."


-뭐가?


"계속 흔들지 않아도 됩니다. 나오신거 확인 했습니다."


-뭔 개소리야. 우리 아직 행정반인데. 지금 나갈거야.


무전기 속에서 들려온 소리에 두 명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여전히 저 먼 곳에서 누군가가 손을 흔들고 있었다.


"...시발. 나만 보이는거 아니지?"


"저도 보입니다. 저거 누굽니까?"


"여기는 포상 초소. 행정반 들리는지?"


-어 왜.


"지금 막사 입구에서 누가 손 흔들고 있습니다. 확인 가능합니까?"


-뭐? 잠시만.


막사의 문이 열리면서 두 명이 나오는 것이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손을 흔드는 그것은 사라지지 않았다.

공포에 떠는 초소 위의 둘과는 무색하게 뭔가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는 듯 왁자지껄 했다.


-확인했다. 상황 외곽 근무자들이야. 얘네가 왜 여기까지 올라와 있는거야?


"이성주 병장님? 거기에서 손 흔들던게 상황 외곽 애들이라고 하셨습니까?"


-어. 미친놈들이 자다가 올라왔나. 왜 여기서 이러는지 모르겠다. 데리고 내려갈게.


그 무전에 두명의 고개가 빠르게 상황 외곽 초소로 돌아갔다.


"정서진 상병님? 그럼 초소 안에 있는건 누굽니까?"


정상병이 묻고 싶은 것을 박이병이 묻고 있었다. 그러게. 저거 누구지?

분명히 누군가가 초소 안에 들어가있었다.


"이성주 병장님. 제가 헛 것을 보는 걸수도 있는데 말입니다. 상황 외곽 초소 안에 누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에 주도로를 통해 내려오던 인원들이 걸음을 멈추는게 보였다.


-넌 또 왜 헛소리야.


"농담 아니라 여기서 그렇게 보입니다. 내려가시면서 확인되면 알려주실 수 있습니까?"


-어. 기다려 봐.


인원들이 다시 움직인다. 뭔가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소리가 들리지만 정확히 뭐라고 하는지까진 들리지 않았다.

초조하게 그들이 움직이는 것을 보고 있으니, 박이병이 급하게 속삭인다.


"정서진 상병님? 초소에 있던 게 움직입니다."


그 말에 빠르게 고개를 돌려 보니 무언가가 초소를 빠르게 내려와서 BOQ쪽으로 달려가고 있었다.

저대로면 분명히 당직병 인원들과 마주칠 것이다...라고 생각했으나. 그것들은 그대로 달려서 BOQ 입구 안으로 사라졌다.

그것들이 들어감과 동시에 센서등이 켜지자, 움직이던 인원들이 그곳을 잠깐 보고는 다시 초소 쪽으로 이동했다.


"뭐야, 못 봤나?"


"못 본 것 같습니다."


"아니, 미친. 뭐야? 군복 입고 있었지?"


"그렇습니다. 보고해야 합니까?"


"아냐. 잠깐만. 야, 걔네들 초소에서 내려올 때 소리 들렸어?"


상황실 외곽 초소는 철계단으로 되어있다. 이렇게 조용한 밤에는 무조건 발소리가 들렸어야 한다.

하다못해서 들리지 말아야할 방어벽 소리까지 들리지 않았는가.


"안들렸습니다."


그 말을 듣자 정상병이 방탄모를 벗어서는 머리를 벅벅 긁는다.


"야. 시발. 귀신인가보다."


"BOQ 입구 쪽 센서등 켜지지 않았습니까? 확인 안해도 됩니까?"


"야. 그게 사람이면 저 인원들이 못 볼리가 있냐?"


분명 그들의 시야에서는 당직병 인원들 바로 앞을 지나갔었다.

그 때, 무전기가 대답했다.


-야. 초소 안에 아무것도 없다. 너네 뭐 이상한거 봤나본데.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생해라.


무전기를 내려놓은 정상병의 얼굴이 많이 지쳐보였다.


"정서진 상병님."


"하아... 왜."


"정서진 상병님. 저기 좀 보시지 말입니다. 막사 쪽."


박이병에 말에 막사 쪽을 쳐다보던 정상병의 몸이 그대로 굳었다.


"저기서 손을 흔드는건 또 누굽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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