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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구령] 구령경찰서 형사과 소속 최주현 경위의 기록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03 19: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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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04일​


구령시에 도착했다. 첫 인상은 평온 그 자체였다.
이전에 근무했던 도시가 치안이 나쁘기로 소문 난 곳이어서 그런지 이곳 길거리는 조용하고 질서정연하게 느껴진다.

사람들은 지나치게 정중했고, 이상하리만큼 무표정했다.

뭔가 사람 사는 곳이 아닌 느낌이라 기분이 미묘하긴 하다.

첫 출근길, 형사과에서 만난 장세현 경감은 간략한 악수와 함께 말했다.

​“여긴 조용한 동네입니다, 최 경위. 그다지 사건이랄 게 없어요. 최 경위도 금방 적응할 수 있을겁니다.”​

같은 부서인 김도연 경사와 박진호 경사 역시 친절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인위적인 느낌이었다. 점심을 먹으면서 농담을 던졌을 때도 두 사람 모두 웃었지만 웃음이 얼굴에 남지 않았다.

마치 규칙을 따르는 것같기도 한게 아무튼 좀 별나다.

퇴근 후 숙소에서 TV를 켰다.
무심코 틀어놓은 지역 방송에선 실종자 가족을 찾아준다는 프로가 나오고 있었다. 김하율이라는 아이가 아버지를 찾았다고 했다.

그런데 그 아이는 아버지를 보고 울며 외쳤다.

​“이게 뭐야... 우리 아빠 아니잖아요. 우리 아빠 어디 있어!”​

화면은 급히 광고로 넘어갔다.
잠시 후 다시 나온 아이는 아버지와 식사를 하며 웃고 있었다. 그 웃음이 어색했다. 카메라 앵글 밖에선 무언가가 계속 속삭이는 것 같았다.

내가 뭘 봤던거지?
예능 프로는 아닌것 같았는데, 애초에 이런 불쾌한 걸 개그라고 선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냥 시간날 때 한번 찾아보는 걸로 하자.

TV를 끄고 누웠다.

구령시의 첫날은 그렇게 끝났다.



​2024년 12월 23일​


아침에 출근해 경찰 내부 데이터베이스를 확인했다.
문득 몇주전에 TV에서 봤던 김하율이라는 아이와 그 아이의 아버지 실종 건을 검색해 봤지만, 결과는 없었다. 아무리 여러 키워드를 바꿔 입력해도 마찬가지였다.

김도연 경사에게 조심스럽게 물었다.

​“김 경사, 그 방송에서 김하율이란 아이 본 적 있어요? 아버지를 찾는다는…. 프로그램 이름이 분명 ‘당신을 찾아서’ 였던가, 암튼 그런 제목일거에요.”​

김 경사는 미소를 지으며 고개를 저었다.

​“글쎄요. 저는 그런 방송은 처음듣네요? 그런데 뭐, 구령시에선 실종 사건이 없으니까요. 방송 잘못 보신 거 아닐까요?”​

박진호 경사도 옆에서 웃으며 말을 보탰다.

​“최 경위님, 구령시는 그런 일 없습니다. 좀 피곤하셔서 착각하신 걸 거예요.”​

그들의 태도는 지나치게 자연스러웠다.
마치 정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하지만 분명히 나는 봤다. 그 아이가 아버지를 보고선 공포에 떨며 울던 모습을.

점심을 먹고 다시 자료실을 뒤졌다.
자료실을 관리하는 이민석 순경에게 물었으나, 그는 무표정하게 ​“이곳에 있는것이 전부입니다.”​ 라고만 대답했다. 질문이 다소 민감했는지 그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 문득 거리를 둘러보았다.
여전히 사람들은 표정이 없었고 거리는 깨끗했으며 모든 것이 완벽하게 제자리에 있었다.

나는 뭔가 놓치고 있는 걸까.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채로 하루가 끝났다.





​2024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였다.
출근 직후, 전날 찾아봤던 김하율 관련 기록이 어째서인지 검색 로그에서도 사라져 있었다.

내가 검색한 기록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
시스템 문제인가 싶어 다시 입력했지만, 여전히 실종자 목록은 ‘해당 없음’으로 떠 있었다.

이런건 누군가 건드리지 않는 이상 불가능하잖아.

석연치 않은 느낌을 감출 수 없다….

오전 중 민원인이 찾아왔다.
중년 정도의 나이대로 보이는 그녀는 약간 떨리는 목소리로 아이를 찾고 있다고 했다. 이름은 끝내 말하지 못했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분명히 있었어요. 제 딸이…. 같이 밥도 먹고, 구령중학교에 다녔고…. 그런데 얼굴이 잘 생각이 안 나요.”​

나는 메모를 받아들며 물었다.

​“혹시 사진이라도 소지하고 계신가요?”​

그녀는 핸드폰을 열었지만 앨범은 텅 비어 있었다.
심지어 가족 사진이 단 한 장도 없었다. 나는 김도연 경사에게 이 내용을 물었지만, 그녀는 고개를 갸웃했다.

​“그런 실종 기록 없어요, 최 경위님. 그분이 뭔가 착각하신 거 아닐까요? 요즘 그런 민원이 자주 들어와요. 대부분 착각으로 끝나지만요.”​

이민석 순경은 아예 시선을 주지 않았다.
민원인은 30분 뒤,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웃는 얼굴로 돌아와 내게 말했다.

​“죄송해요. 그냥 꿈을 꾼 것 같네요.”​

아까 전 그 절박하고 두려워하던 눈빛이 착각이었다고?
그럴 수가 있나. 내 머리로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는 그 웃음을 보며 어떤 감정도 읽을 수 없었다.

평온함. 기계적인 평온함. 마치, 인간이 아닌듯한.

오늘도 실종자 기록은 없다.

아니, 계속 지워지고 있는 것 같았다.





​2025년 01월 26일​


신고를 받고 구령3동 어르신 복지센터로 출동했다.
한 노인이 자신의 아들이 낯설다며 큰 소리로 소란을 피우고 있다는 신고였다.

현장에 도착하자 노인은 나를 붙잡으며 말했다.

​“그, 내 아들이 진짜 내 아들이 아닌 것 같어. 웃는 것도 다르구, 말투도 이상하단 말여…. 내, 내 아들 좀 찾아주게….”​

노인의 말투는 또렷했고 눈은 맑았다.
약 한 달 전, 딸을 찾는다며 민원을 넣었던 중년 여성의 얼굴이 떠올랐다.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고, 30분 만에 돌아와 “착각이었다”며 웃고 떠났던 그 얼굴.

나는 조심스럽게 물었다.

​“언제부터 그렇게 느끼셨습니까?”​

노인은 한숨을 쉬며 잠시 입을 다물었다.

​“며칠 됐어. 그런데 아무도 믿어주지 않어. 왜인지 다들 그냥….”​

그 순간 복지사가 나타났다.
밝은 표정으로 내 옆에 다가와 노인의 어깨를 살포시 붙잡으며 말했다.

​“아휴, 또 그러시네요. 형사님, 이 어르신 치매세요. 요즘 자주 이러시네요. 여기까지 오시게 해서 죄송해요.”​

복지사는 웃으며 노인을 안으로 이끌었다.
노인은 아무 저항 없이 따라갔지만, 마지막까지 나를 응시하고 있었다. 그 눈빛은 너무나도 선명했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깊고 짙은 공포였다.

확신했다.

이 도시는 무언가 이상하다.

그리고 내게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





​2025년 03월 25일​


오전엔 구령1동 일대에서 순찰을 돌았다.
민원 접수는 없었고, 평소와 다를 것 없는 거리였다. 지나가는 행인 몇 명과 눈이 마주쳤는데, 어째서인지 모두 비슷한 인상이었다.

그중 한 여성이 인사를 건넸다.

​“경찰관님, 오늘도 평온하시죠?”​

별다른 의미는 없었겠지만, 그 말투가 이상하게 낯익었다.

같은 말을 어제도 들은 것 같았고 미세한 말투까지 같았다.

경찰서로 복귀하니 김도연 경사가 사건 보고서를 정리 중이었다. 책상 위에 올려진 서류들을 슬쩍 보았는데, 모두 ‘증거불충분’이나 ‘이상 없음’으로 처리된 보고서들이었다.

​“사건이 없는게 아직도 신기하세요? 여긴 항상 이래요.”​

그녀는 그렇게 말하며 미소 지었다.

박진호 경사도 거들었다.

​“구령시에선 사건이 잘 안 나요. 이제 곧 익숙해지실 거예요.”​

그 말 또한 전날 들은 것 같았다.
심지어 말 끝에 웃는 타이밍까지 같았다. 내가 그걸 지적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괜한 불편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

오후에 서내 산책 중 1층 민원실에서 누군가가 떠드는 소리를 들었다. 가까이 가보니 이미 조용해졌고, 이민석 순경이 상황을 정리하고 있었다.

​“민원처리 끝냈습니다.”​

그는 딱 그 한 마디만 했다.
민원인이 누구였는지, 무슨 내용이었는지 물었으나 단순한 민원이라고만 답할뿐 정확히 보고하지 않았다.

퇴근 전, 문득 박진호 경사의 책상 위 사진을 보았다.
그의 가족사진이었다. 전날 봤던 것과 구도가 같았지만, 인물 배치가 조금 달랐다.

내 착각일까?

오늘은 아무 일도 없었다.

아무 일도 없었는데, 모든 게 어제와 같다.

정말 이럴수가 있는건가.





​2025년 3월 26일​


어제 쓴 일기를 읽어보았다.
분명 내 글씨인데 의미가 잘 와닿지 않았다. 단어들은 정확했고 문장도 끊김 없었지만, 이상하게 남이 쓴 글처럼 느껴졌다.

몇몇 문장은 눈에 익은데도 바로어제 내가 무슨 생각을 하며 일기를 썼는지 기억나지 않았다.

사무실 책상에 앉아 보고서를 작성하려 했지만 키보드를 치는 손이 자꾸 멈췄다. 일부 단어들이 떠오르지 않았다. 머릿속에서 문장이 구성되는데 손끝으로 옮겨지지 않았다.

그때 이민석 순경이 지나가며 인사를 해왔다.

​“최 경위님, 오늘도 평온하시죠?”​

처음 듣는 말이 아닌데 오늘따라 귀에 오래 남았다.
내가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섰을 때 그가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떠오르지 않았다.

점심시간, 김도연 경사가 내 이름을 불렀다.

​“최주현 경위님, 이제 이 도시엔 좀 익숙해지셨어요?”​

그 순간 내 이름이 너무나도 낯설게 느껴졌다.
고개를 돌려 그녀를 바라보며 내가 잠시 멈칫했던 걸, 그녀는 못 본 척했다. 아니, 어쩌면 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

찝찝한 느낌을 뒤로하고 퇴근 즈음.

어제 쓴 일기를 다시 펼쳤다.

처음엔 내가 쓴 글을 확인하려는 의도였다.
그런데 그 페이지는 낯선 붉은 글씨로 가득 차 있었다. 같은 말이 반복되어 있었다. 문장이 아니라, 무언가를 휘갈기듯 써 내려간 흔적.

무슨 뜻인지 파악하기조차 어려웠다.
눈으로는 읽혔지만, 의미는 손에 잡히지 않았다. 이해도 감정도 뒤따라오지 않았다.

나는 이런 걸 쓴 적이 없다.

아니, 썼던가?

요즘 상태가 좋지 않다. 정신과 진료라도 받아야 하나.

기억해?

대체 뭘…?





​2025년 3월 27일​


나는 최주현 경위다.
구령경찰서 형사과 소속. 2024년 12월 4일 부임. 현재까지 총 113일 근무. 지각 및 결근 이력은 없다.

오전 8시 17분 사무실에 도착했다.
김도연, 박진호, 이민석 외 부서원 3명과 동시 도착했고 모두 지정 좌석에 착석했다. 안부 인사 과정에서 이상 반응은 없다.

오전 9시부터 11시 30분까지 구령1동 순찰 진행했다.
날씨 맑음. 주민 37명 시야 내 접촉. 전원 일상 행동 유지. 민원 접수 없음. 실종 관련 정보 없음. 이상 징후는 포착되지 않았다.

점심은 제육볶음을 섭취했다.
냉동 돼지고기 기준 2025년 3월 18일 제조, 해동 후 조리되었다. 2004년 9월 14일 개업한 구령1동 ‘대도백반’에서 섭취, 현재까지 총 19회 동일 메뉴 섭취 기록 존재.

맛은 일관됨. 대화 없음. 주변 테이블 3석 사용.

소음 수준은 낮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사무실 대기했다.
전화 수신 없음. 방문자 없음. 보고할 사건 없음. 문서 이동 없음. 전산 기록 이상 없다.

퇴근 전 수첩 내용 확인했다.
3월 26일자 기재 확인됨. 내용 해독 가능. 혼란 없음. 반복 없음. 본인 필체 일치.

나는 최주현 경위다. 구령 경찰서 형사과 소속이다.

오늘도 이상 없다.

구령시는 평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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