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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구령] 구령문학 100년 기획전 - 달이 드는 골목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4.23 15:4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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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령에 처음 왔을 때의 기억은 흐릿하다.
짐을 날랐고, 시청에 서류를 냈고, 도배와 가전을 맞췄던 건 분명한데, 이 도시의 첫 공기를 마신 순간은 이상하게 떠오르지 않는다.

마치 옷장을 열고 이미 접혀 있는 셔츠를 꺼내 입는 것처럼 나는 어느새 이곳에 정착해 있었다.

아내는 종종 말하곤 한다.

“신도시는 다 그렇지 뭐. 그래도 서울보단 좋아. 서울은 너무 소음에 차 있으니까.”

맞는 말이다.
서울은 늘 어딘가 닳아 있었고, 제각기의 음울함이 도시를 집어삼키는 듯 했다. 한데, 구령은 그 반대로 너무 새것이라 어쩐지 낯설음 마저 느껴졌다.

낡고 비틀린 것 대신 너무 반듯하고 정확한 것들이 이 도시의 풍경이 되었다.

하지만 그 정확함이 불편할 때가 있다.

모든 구획은 정사각형이고.
모든 길은 곧으며.
횡단보도는 정확히 30초간 녹색이다.

이곳에선 길을 잃을 수 없다.
그런데도 나는 늘, 어딘가에 닿지 못한 기분으로 하루를 보낸다.

길을 걷다 보면 도시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다.
자동차 소리는 있는데, 사람의 발소리는 없다. 수도 없이 많을현관문은 매일 열리고 닫히지만, 그 안에서 어떤 삶이 사라지거나 생겨나는 장면은 본 적이 없다.

단지는 번듯하고, 하늘은 맑으며, 이상하리만큼 바람이 없다.

그날도 그런 날이었다.
마침 휴일이었고, 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집에만 있기엔 몸이 자꾸 눅눅해졌다.

그래서 괜히 도서관 근처를 서성이다, 구령시립문학관에 발을 들였다.

옆 건물에 딸려 붙은 듯한 작은 공간.
밖에서 보면 폐관한 건물처럼 보였지만 안에는 조용히 전시가 열리고 있었다.


<구령의 문장, 구령의 기억>
— 구령문학 100년 기획전

아무도 없었다.
직원도, 관람객도. 그저 낡은 조명 아래 타자기들과 육필 원고들이 열고 닫을 수 있는 투명 아크릴 케이스 안쪽에 전시되고 있을 뿐이었다.

벽면에 붙은 명단 중 하나.

박병수.

처음 보는 이름이었다.
그러나 그 이름에는 이상하게 ‘잊히기 위해 존재하던 무게’ 같은 것이 느껴졌다.

구석 유리진열장 안에 붉은 연필 교정이 빼곡한 묶음이 있었다.
손때가 배어 종이 가장자리가 살짝 들린 헤묵은 원고지. 제목은 이랬다.


「달이 드는 골목」
박병수 / 1982년 미출간 회고록
(구령시립문학관 소장 초고)
왜 그날 나는 그 원고 앞에 멈췄는지 모르겠다.
앉을 수 있는 작은 의자가 있었고, 나는 그저 가볍게 자리를 잡았다.

종이를 넘겼다.
잉크는 바래 있었고, 문장은 오래된 숨결처럼 천천히 눈에 들었다.

그렇게 나는 그 골목의 이야기를 읽기 시작했다.


* * *


열두 살 무렵이었지 싶어.
아마 칠월, 장맛비 들기 전날이었을 게다. 그때는 골목마다 흙냄새가 배어 있었고, 마루 밑에선 개구리 소리가 밤새 끊이질 않았지.

우리 집은 허리 휘게 눌린 셋방이었고, 마당도 없는 집이었지만 뭐 그 시절엔 다 그렇게 살았다네.

동구(洞口) 밖 끝자락.
담벼락이 절반쯤 무너져가는 집이 있었어. 사람들은 그 집을 '빈집'이라 불렀고, 누가 사는지 말하는 이 하나 없었어. 담엔 이끼가 잔뜩 끼었고, 기왓장 아래로는 늘 먼지가 뿌옇게 깔려 있었다네.

그래도 이상하게도, 저녁때가 되면 늘 그 담 밑에 누군가 앉아 있었지.

아이였어. 말수 없는 머스마 하나.
검은 셔츠에, 목이 늘어진 티를 입었고, 맨발로 흙을 긁고 앉아 있었다네. 처음엔 지나가다 몇 번 쳐다봤다지. 그러다 어느 날 눈이 마주쳤는데, 그때 그 눈동자를 나는 지금도 잊지 못한다네.

말을 건 적도, 이름을 묻는 일도 없었어.
그 아이도 말을 안 했지. 그렇지만 매일 해 넘어갈 즈음이면 그 자리에 있었다네. 누가 가르친 것도 아닐 텐데, 앉는 자리가 어쩜 그리 똑같던지.

마치 오래 묵은 물웅덩이처럼, 그 자리만은 마를 줄을 몰랐지.

그 아이가 처음 앉아 있던 날이 장날이었나, 그건 모르겠고. 허튼 말 같지만, 처음 본 날부터 그 골목이 좀 달라 보였어.

바람이 덜 불고, 개 짖는 소리도 없고. 이상하게도, 그 담벼락 옆은 언제나 조용했다네. 코흘리개들이 공기놀이를 해도, 자치기를 해도, 그 집 앞만은 피해 갔다니까.

하루는 내가 용기 내어 빈병을 던졌어.
골목길 따라 굴러가더니, 그 아이 발 앞에서 멈췄다네. 그런데 그 아이는 주워주지도 않고, 다만 내려다보다가 이내 고개를 들었지. 그리고는 아주 미묘하게 웃었다네. 웃었다기보단, 비죽 올린 입꼬리랄까.

하여간에 나는 혼자 놀러 나갔다가도 그 집 앞을 서성였지.
누구는 무섭다 하고, 누구는 귀신이래도, 나는 그 애가 귀신처럼 느껴지진 않았어. 오히려 말이지…. 뭔가 잃어버린 걸 찾으려 앉아 있는 사람 같았다고나 할까.

자네도 그런 눈빛 본 적 있나?

아무튼 간에 어른들은 그 집에 대해선 입을 다물었어.
물어도 얼버무리고, 혹은 헛기침으로 넘겼다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말이지. 다시 생각해보니 그건 모르는 게 아니라 외면하는 거였을지도 모르지.

그 후로 몇 해 지나 아이는 어느 날부터 보이지 않게 됐다네.

골목도 변했어. 담이 헐렸고, 그 집 자리는 잡풀로 뒤덮였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라지만.

이상한 건 말이야.
그 애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거였지.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나는 가끔 지금도 그 골목을 꿈꿔.
진흙냄새, 마른 담쟁이, 해 진 뒤 느는 바람. 그리고 그 담장 아래 조용히 앉아 있던 아이. 그 애가 마지막으로 한 말은 지금도 귓가에 맴돈다네.

그게 뭐였더라….

아, 그렇군. ‘가볼게.’였지 싶어.
허나 자네도 알다시피, 그런 말은 돌아온다는 말이 아니라네. 내 말이, 틀렸는가?

가을 들어 마당 귀에 감잎이 물들기 시작할 무렵이었지.
그 아이는 어느 날 돌연 보이지 않게 되었네. 처음엔 그러려니 했어. 감기라도 들었겠거니, 어디 먼 친척집이라도 갔겠거니 하고 말이야.

허나 하루가 이틀 되고, 사흘이 닷새가 지나도록 그 담장 아래 자리는 여전히 비어 있었다네.

나는 어느 날 오후, 그 애가 늘 앉아있던 자리 앞으로 가보았다네. 흙은 아직도 단단하게 눌려 있었고, 그 위엔 풀잎 몇 가닥이 반쯤 시들어 누워 있었지.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처럼. 그 광경을 바라보는데, 어찌나 쓸쓸하던지.

나는 그 자리에 돌 하나를 얹어 두었지.

그 후로 며칠이 지난 뒤, 친구 하나를 붙들고 물었어.

“야, 그 담장 밑에 앉아 있던 아이, 요즘 왜 안 보이지?”

그러자 녀석은 아주 기묘한 표정을 지으며 입을 열었지.

“너, 그런 소리 하지 마라. 어디서 들을라.”

그 표정이 묘하게도 어른들 같아서 나는 더 물을 수 없었어.
허나 그날부터 동네 사람들의 행동이 조금씩 이상해 보이기 시작했네. 어른들은 골목에서 눈을 마주치지 않았고, 말을 걸어도 대꾸조차 안 했지.

어쩌면 처음부터 없던 아이처럼, 모두가 짜고 입을 맞춘 듯 했어.

어느 저녁, 나는 부엌에서 밥상을 차리던 어머니께 다시 물었네.

“어무이, 그 빈집 아이 어디 갔는지 압니까?”

그러자 어머니는 들고 있던 국그릇을 뚝 내려놓더니, 싸늘한 눈으로 날 쳐다보며 조용히 말씀하셨지.

“다신 그런 말 마라. 구령에는 벽에도 귀가 있단다.”

그 말이 어찌나 소름 끼치던지, 나는 그 이후로 누구에게도 그 아이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네. 온 동네가 마치 처음부터 그런 아이는 없었던 듯, 아주 단단히 입을 다물고 있었거든.

그러던 어느 날, 마을 우물가에서 나는 작은 고무신 한 짝을 보았지. 끈이 닳고 바래서 흙먼지가 하얗게 앉은 그 신을 보는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알았지.

그건 틀림없이 그 아이의 신이었어.
하지만 지나가는 어른들은 고무신을 보고도 발길 한번 멈추지 않았지. 마치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는 듯이.

이상한 건 그뿐만이 아니었네.
다음날 아침 그 신발은 마치 처음부터 없었던 것처럼 흔적도 없이 사라졌지. 그 자리엔 고무신 대신 축축한 흙더미가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나는 더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어.

자네는 아는가?
사람 하나가 사라지면, 그 자리에 빈 공간만 남는 게 아니야. 그 빈자리를 채우려는 이상한 무언가가 찾아들지. 온 동네가 숨죽이고 귀를 닫을 때, 어둠은 조용히 그 자리를 차지한다네.

그리고 그렇게 그 아이는 조용히 사라졌지.

나는 아직도 생각하네.
그 아이가 정말 존재했던 것인지, 어쩌면 처음부터 없었던 것인지 말이야. 잠깐 가만보자…. 자네, 혹시 그때 그 아이 눈동자 본 적 있지 않은가?

그걸 본 사람이라면, 절대 잊지 못할 텐데… 이상하지 않은가?

이상하지. 참 이상한 일이지.

그해 겨울은 일찍 왔지.
바람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릴 적마다, 집집마다 창호지를 덧댔고, 어른들은 더는 이사 얘기를 꺼내지 않았다네. 나는 여전히 그 집 앞을 돌았고, 그 담장은 이제 반쯤 허물어져 있었지.

눈이 내리던 날이었어. 동네 머스마들과 한참을 뛰놀다 흠칫 뒤를 돌아봤을 적, 담장 안쪽에 뭔가 움직였지. 눈 덮인 기와 틈으로 검은 형체 하나가 스르르 미끄러지더니, 그 안으로 또 하나, 또 하나 들어가는 것이 보였다네.

처음엔 괭이인 줄 알았지.
허나 그건 사람이었어. 아니, 사람처럼 보였지만, 어찌 보면 그림자 같기도 했지. 애초에 인간 형체이긴 했나? 미안하네. 사실 기억이 온전하지 못해.

하여간에 그들 뒤를 따라 아이들이 줄지어 걸어가고 있었어.

댓 명쯤 되었을까. 누구도 말하지 않았고, 눈 위엔 발자국도 남지 않았지. 그때 나는 몸이 얼어붙은 줄 알았다네. 허나 이상하게도, 옆에 있던 녀석은 아무것도 보지 못한 듯 했지. 나는 “저기, 저기 뭔가 있어.”라 말했지만, 놈은 멀뚱히 내 얼굴만 쳐다보더군.

그날 밤, 나는 아버지께 물었지.

“아부지, 고아원은 어디 있습니까?”

아버지는 담뱃재를 털며 대꾸하셨다네.

“그런 건 우리 동네엔 없제. 뭔 소리고, 뜬금없이.”

그리곤 담을 넘던 그 형체들을 나는 몇 번 더 보았지.
그 애들, 얼굴은 보이지 않았어. 허나 나는 그 중 한 아이가, 그 아이. 그 담벼락 아래 앉아 있던 아이였다고 믿는다네. 아니, 믿는 게 아니라 알겠더이다. 그 애의 어깨, 그 애의 걸음걸이. 다 똑같았다네.

골목은 그즈음 더 이상해졌어.
바람은 돌아나가지 않았고, 해질녘이면 담벼락이 스스로 그림자를 걷어내는 것 같았지. 사람들은 그 골목에 대해 더 말하지 않았어. 그리고 아이들도 하나둘 줄어들었다네. 누가 떠났는지, 언제부터였는지는 아무도 몰랐지. 그저 그랬다네.

그 무렵, 동네에선 이런 말이 돌았지.

“구령시가 개발된다더라.”

어른들은 속삭이듯 말했어.
골목은 곧 헐리고, 도로가 난다 했지. 나는 그 말을 듣고도 아무 말 못했어. 무너지는 것이 담장이 아니라, 기억이라는 걸 나는 알고 있었으니까.

그 담장 밑, 달이 들던 그 자리엔 이제 시멘트 포장이 깔릴 것이고, 그 애가 남긴 그림자는 아무도 찾지 못할 테지. 자네도 아는가. 그런 골목이 사라지면, 그 골목 안에 있던 무언가도 함께 잊히는 법이라는 걸.

그러니 나는 지금 이걸 적어두는 것이네.
혹여라도 누가 이 골목을 말할 적, 그 애가 없었다 하지 않게 말이야. 내 기억이 틀린 게 아니라는 걸 증명할 길은 없지만, 그럼에도 말이지. 누군가는 알아야 하니.

달이 드는 골목은 그렇게 사라졌다네.

아무 소리도 없이.

* * *

『달이 드는 골목』 원고를 덮으며, 나는 표지에 흐릿하게 남아 있는 '박병수'라는 이름을 손끝으로 천천히 쓸어내렸다.

박병수, 내가 아는 이름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는 옛날 이 도시 어딘가에서, 누군가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애타게 전하고자 하지 않았을까.

나는 잠시 창밖을 바라보았다.
정비된 도로, 담백하게 뻗은 가로등, 그 사이로 흐릿하게 서 있는 아파트 단지의 윤곽선. 완벽히 정리된 도시의 선들은 조금도 흐트러짐이 없었고, 그래서인지 오히려 낯설었다.

그 순간, 어디선가 아주 희미하게 소년의 음성이 들린 듯했다.

“가볼게.”

그 말이 이상하게 마음을 무겁게 눌렀다.
돌아온다는 뜻이 아니라는 걸, 이 낡은 원고를 통해 이제 나도 알고 있었다. 골목은 사라졌고, 아이도 사라졌다. 허나 기억은 사라지지 않았다.

아니, 사라지지 못했다는 게 더 맞겠지.

그리고 문득 깨달았다.

이 이야기가 처음도, 끝도 아니라는 사실을.

구령이란 땅은 그렇다.
이곳에선 무언가 사라져도 완전히 잊히지 않는다. 아무리 새 건물을 세우고 도로를 닦아도, 기억은 그 아래 고여 있다가 비가 오면 조용히 다시 고개를 드는 것이다.

그러니 이 글을 읽은 자여, 혹여라도 비슷한 골목을 지나게 되거든.

거기서 누군가 “가볼게”라 말한다면.

제발, 답하지 말게.

말해진 것은 사라지지 않으니까.

그리고, 기억하게.
구령이란 땅은 한 번 뿌리내린 이야기를 좀처럼 놓아주지 않는다고.

그리하여 오래 묻힌 것들은 이따금 비라도 올 때면, 스스로 고개를 들곤 하더군.

…조용히, 아주 조용히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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