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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아들아, 꼭 살아남아야 한다.”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02 03:50:02
조회 10335 추천 237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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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죽으려던 건 아니었다.

하지만 살아야겠다는 의지도 없었다.

나는 한강을 내려다보며 담배 한개비를 꺼내 물었다.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다, 이내 힘없이 그만두었다. 바람에 불이 꺼지며 내 안에 남아있던 유일한 감정 역시 희미해졌다.

생각을 정리하고자 마지막으로 눈을 감았다.

무기력하게 눈을 떴을 때.
눈앞에는 일렁이는 한강이 아닌, 처음 보는 마을이 자리하고 있었다. 조금 예스러운, 그러나 어딘가 미묘한 불쾌함이 드는 그 마을에 나는 서있었다.

어렵지 않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이곳은 평범한 장소가 아니다. 유령 도시처럼 텅 빈 마을 안.
방금 전까지 사람이 있던 것처럼 생활의 흔적이 남아있으나, 아무리 둘러보아도 개미 한 마리 없다.

그리고.

한 장의 종이가 바닥에 떨어져 있었다.

익숙한 필체였다.


* * *


꼭 살아남아야 한다.

이 아비가 바라는 것은 그것 단 하나뿐이다.

그러니 부디 기도하거라. 무사하게 해달라고.
고작 이 정도밖에 이야기해주지 못하는 이 못난 아비를 원망해다오.

이런 끔찍한 곳에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아니, 그렇기에 나는 무슨 일이던 할 수 있다. 아들아.

솔직히 목숨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
단순히 아비로서의 책임감 같은 게 아니야. 너희 엄마가 그렇게 떠나고 난 이후. 넌 내게 있어 이 세상에 남은 마지막 보물이자, 내 삶의 버팀목이었다.

이 아비는 널 버린 적이 없다.
말없이 네 곁을 떠난 것도. 널 고아원에 맡긴 것도. 모두 널 이곳에 오게 만들지 않게 하기 위해서였다고 한다면 네가 믿어주련지 모르겠구나.

방금 건 너무 신경 쓰지 말거라.
이 글은 용서를 구하는 것이 아닌, 그저 철없던 아비의 속죄일뿐일 테니.

너도 느꼈을 테지만, 이 마을은 정상이 아니다.
도로가 지나칠 정도로 깔끔하다는 생각이 안 들었니?
가로등의 불빛이 이상하리만치 너를 비추고 있다는 것을 느꼈니?

모든 집들의 창문, 그리고 커튼이 바깥쪽을 향해 열려있다는 사실까지.

나는 이곳이 어떠한 극의 ‘무대’라고 생각한다.
하여, 아들아 너를 위해 이곳에서 네가 꼭 지켜야만 할 규칙들을 알려주고자 한다.

네가 이곳으로 온다고 누군가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다.
처음엔 너무도 슬펐지만, 이렇게라도 너에게 글을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한다.

네가 이 아비를 믿지 못할 것이란 걸 잘 안단다.
하지만, 아들아. 이번 한 번만 나를 신뢰해다오. 이 끔찍한 공간에 갇혀 어떻게든 나가고자 파악한 전부를 써놓았으니.

이 수칙들을 반드시 명심하고 되새기거라.
비록 못난 아비라 할지라도, 너만큼은 반드시 이곳에서 내보내 주마.


*


첫 번째. 절대로 대본에서 벗어나지 말거라.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정해진 흐름대로 진행된단다.
돌발적이거나 즉흥적인 행동은 극에서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이곳에서 너는 한 명의 배우다.
명심하거라. 배우는 무대 위에서 대사를 틀리지 않는다. 그러니, 반드시 정해진 말만을 해야 해.

만약 네가 해야 할 말을 모르겠다면, 그 순간에 가장 어울리는 감정을 연기해라. 네가 만약 대사가 아닌 말을 뱉는다면, 그것은 ‘무대 밖의 소리’가 되어버리고 말테니.

예외로 혹시라도 네 상대 배역인 ‘무언가’가 아무런 말도 없이 가만히 너를 응시하고 있다면, 상대의 눈을 계속 바라보며 기다려라.

네가 그 상황에서 다른 말을 했을 때.
상대가 대사를 떠올릴 때까지 장면이 반복될 수도 있다.

하지만 세 번 이상 반복된다면.
모든 극의 대본이 수정될 수 있으니, 그땐 대사를 바꿔서라도 연극을 이어가야만 한다.

뒤틀린 연극을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은 없을 테니까.


*


두 번째. 무대에 올라간 이상, 연기는 멈추어선 안 된다.

이곳은 살아있는 연극이다.
관객들이 어디선가 너를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거라.
너의 움직임은 전부 연출된 동선이여야 하며, 네가 멈추는 순간 극은 틀어진다.

그러니 네가 해야 할 역할을 잊지 마라.

이 마을이 정상이라고 믿어라.

절대로 ‘이곳은 가짜다.’라고, 네가 알아차린 것을 관객들에게 들켜선 안 된다.

만약 네가 연기를 멈춘다면, 극은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반복되는 장면이 많아질수록, 네가 이전에 같은 연기를 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될 게다.


*


셋째. 대사를 잊어버리면, 즉시 그럴듯한 연기로 대체하거라.

대사를 놓치면, 즉흥적으로 애드리브를 넣어야 한다.
아들아, 만약 네가 대사를 잊어버렸다면, 주변을 둘러보아라. 마을이 너에게 어떠한 방향으로든 힌트를 줄 것이다.

그러나 힌트가 보이지 않는다면, 그냥 입을 다물고 미소를 유지하거라.

말을 하지 못하는 배우는 단순한 소품으로 간주되며 그 장면을 넘길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절대 미소를 남발하진 말아야 해.
아들아 너의 목소리가 사라질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두거라.
이곳에서 마주친 한 남자도 처음엔 정상적으로 말했지만, 결국 한 마디도 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 그는 계속해서 무대에 서 있지만, 단 한 마디도 하지 못한 채 웃고 있을 뿐이다.

배우는 퇴장할 수 있지만, 소품은 영원히 무대에 남게 되니까.


*


넷째. 관객은 어디에나 존재할 수 있다.

이곳에는 관객이 없다.
아니, 보이지 않는다고 하는 편이 알맞겠지. 그렇다고 아무도 없다고 생각하지 마라. 이건 확실하진 않다만, 창문이 열려 있다면 그것은 관객이 존재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아들아 가로등의 불빛이 너를 비추는 순간, 연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것이다.

가끔 마을 어딘가에서 손뼉 치는 소리가 들릴 수 있다.
그것은 아들아 네 연기가 훌륭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지만, 연기가 부족했다는 의미일 수도 있다.

다만 어느 쪽인지는 절대 확인하지 말거라.


*


다섯째, 특정한 장면이 반복될 수 있다.

하나, 그것을 인지하진 마라.

네가 지나온 길을 다시 걷게 될 수도 있다.
분명 이전에 보았던 장면이 또다시 펼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이 너를 시험하는 장면인지, 단순한 실수인지는 아들아 너는 절대로 구분할 수 없다.

그러니 절대 '여긴 아까 왔던 곳이잖아.'라고 생각하거나 입 밖으로 내는 멍청한 짓은 하지 말아 다오.

너는 같은 장면을 몇 번까지 반복할 수 있는지 모른다.
그러나 반복된 횟수가 많아질수록, 네가 처음 어떤 연기를 했는지조차 기억할 수 없게 될 게야.

아들아. 그렇게 된다면 네가 마지막으로 진짜 너 자신이었던 때를 기억할 수 있겠니?


*


여섯째, 너의 역할이 무엇인지 고민하지 말거라.

모든 배우는 각자의 배역을 맡고 있다.
그러니 구태여 네가 무슨 역할인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
네가 배역을 스스로 정의하는 순간, 배역은 너를 흡수하려 들 것이다.

아들아, 만약 그렇게 된다면 네가 연극의 일부인지, 아니면 관객인지 확신할 수 없게 된다.

그러니 연극이 끝나기 전까지 너는 주어진 배역을 연기해야 한다.

그러나 아들아, 네가 네 역할을 스스로 정의하는 순간.

네 역할이 배우에서 소품으로 변할 수도 있다.

*

일곱째, 커튼콜이 울리면, 단 한 번의 기회가 주어진다.

연극이 끝나면, 마지막으로 힘찬 박수소리가 울릴게다.

그 순간이 네게 허락된 유일한 ‘탈출’의 기회다.
커튼콜이 끝난 후에도 네가 무대에 남아 있다면, 너는 이 무대의 일부가 돼버리고 말게야.

그러니 박수가 울리는 순간, 망설이지 말고 퇴장하거라.

혹여 박수가 끝난 후에도 네가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면 그때부터 네가 새로운 연극의 주연이 될 테니.

그리고 그 연극은 절대로 끝나지 않는다.

네 배역을 넘겨줄 ‘대체자’가 오기 전까지는.

*

째, 흰 장막 밖으로 나가거라. 아들아.

이곳에서 나갈 수 있는 커튼은 단 하나뿐이다.
흰 장막과 검은 장막. 모두 바깥으로 통하는 길임은 틀림없으나, 그 용도가 틀리단다.

검은 장막은 ‘관객용 출구’란다.
절대로 잊어선 안 돼. 넌 이곳에서 ‘배우’다. 검은 장막 밖으로 나갔다간 너를 지켜보던 그 ‘관객들’처럼 너 역시 그러한 존재가 되어버릴지 모르니까.

배우는 ‘흰 장막’으로 빠져나가야만 해.

가장 중요한 수칙이니, 부디 이것만큼은 날 믿어다오. 아들아.


*


마지막으로 꼭 다시 만나고 싶구나 아들아.
이 빌어먹을 공간에 갇혀서 몇 번이나 연기를 반복한지 모르겠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네 생각이 절실히 들더구나.

아마도 난 이곳에서 빠져나갈 수 없을 테지.

그렇기에 너만큼은 꼭 내보내 주고 싶었다.
이 고통을 너에게만큼은 느끼게 해주긴 싫었으니까.
아들아, 그동안 네게 저지른 모든 잘못과 네 마음을 찢어놓은 상처들을 모두 사과하마.

못난 아비 밑에서 정말 고생이 많았다.

사랑한다. 내 아들아. 부디 행복하렴.


* * *


눈앞에 흰 장막과 검은 장막이 내려온다.

나는 결정한 듯 한쪽을 향해 성큼성큼 걸음을 내딛는다.

등 뒤를 돌아보았다.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내 쪽을 향해 손을 뻗는 누군가.
얼굴이 모자이크 처리된 것처럼 선명히 인식되진 않았지만 분명 누군가 내 뒤에서 나를 만류한다.

그는 마치 방전된 스피커처럼 절박하게 입을 벌려보지만, 내겐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는다.

나는 무표정한 얼굴로 다시금 종이의 첫 장을 반대로 읽어본다.

솔직히 목숨 따위 아무래도 상관없다.

아니, 그렇기에 나는 무슨 일이던 할 수 있다. 아들아.

이런 끔찍한 곳에 오지 않았으면 했는데.
고작 그 정도밖에 이야기하지 못하는 이 못난 아비를 원망해다오.

그러니 부디 기도하거라. 무사하게 해달라고.

이 아비가 바라는 것은 그것 단 하나뿐이다.

꼭 살아남아야 한다.

당신은 마지막까지 참 끔찍한 부모였다.
어릴 적에도 당신은 비슷한 말을 하곤 했지. 술에 잔뜩 취한 채 나를 때리면서 “다 위해서 하는 일이야.”라며 그는 주어를 빼놓고 자신을 합리화 했다.

난 처음부터 당신을 믿지 않았어.
당신은 언제나 ‘자식’보다 ‘자신’이 우선이 남자였으니까.
검은 천막을 걷은 채로 밝게 빛나는 지상을 향해 발을 내디뎠다.

그리곤 뒤를 돌아보며 마지막으로 입을 열었다.

“아버지. 당신에게 걸맞는 결말이네요.”

커튼콜이 종료된다.

당신은 무대 밖으로 내려갈 수 없어.

나갈 수 있는 것은 오로지 관객뿐.
연기자는 그곳에서 끝나지 않을 극을 반복해.
그것이 당신이 아버지로서 할 수 있는 최소이자, 최후의 속죄일 테니.


Final Curtain.


이 지긋지긋한 연극의 막을 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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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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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182.229)

    아버지가 처음부터 속인거구나

    03.02 09:12:48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와 고통받는 아빠를 계속 보려고 스스로 관객이 된거임?

    03.02 09:13:42
    • ㅇ ㅇ(211.104)

      아버지는 주연이 된 상태라 “대체자”를 기다린거고 흰커튼으로 나가면
      배우용 커튼이니까 “대체자”로서 주연이 되어 또 다른 “대체자”가 오기전에 빠져나갈 가능성이 사라지고
      아버지는 빠져나갈수있거나 빠져나갈 가능성이 있는 조연배우 상태가 될듯.
      관객은 연극에서 나갈수있으니 검은커튼으로 나가는게 현실이겠지

      03.02 10:25:07
  • ㅇㅇ(14.34)

    와 걍 아버지가 생존 수칙 말해준건줄 알았는데 뒤집어 읽으니까 걍 주어 쏙 빠졌네 잘읽었음 개추

    03.02 12:00:25
    • 로블로스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뭐지 뭘 뒤집어 읽는다는거임?? - dc App

      03.04 23:55:45
    • ㅇㅇ(112.153)

      아버지는 현재 상황에서 '배우'고 흰 장막은 배우용 장막, 검은 장막은 관객용 장막임. 배우는 대체자가 들어와야만 나갈 수 있고 그렇기에 아들을 배우용 장막인 흰 장막으로 들어가게 만들어서 아들을 자신의 대체자로 만든 후 연극에서 빠져나가려 했던 거임

      03.16 03:24:53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4
    03.02 13:48:15
  • 환영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만두
    03.02 20:15:49
  • ㅇㅇ(223.39)

    와 이게 현재 1등인거 같은데;; 반전 미쳤네

    03.02 22:57:50
  • 마법의칫솔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와 시발 미쳤내 아거 - dc App

    03.03 02:39:48
  • 고등어살점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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