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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괴담] 제안은 당신이 아닌 제가 하겠습니다.앱에서 작성

전설아재(211.36) 2025.05.24 15:29:23
조회 1259 추천 28 댓글 7
														

어느 날 내 앞에 악마가 나타났다.


악마가 말했다.


"놀란 얼굴이군. 그래, 나는 전형적인 악마다. 뿔이 있고,붉은색 피부를 가졌고 고통과 절망을 먹고살지. 너에게 제안을 하나 할거야. 네가 원하는 능력을 하나줄게. 물론, 대가도 있어. 아차,이 상태로는 대화하기 쉽지 않겠군."


악마가 손가락으로 '딱!'하는 소리를 냈다.


그 순간 나는 진정되었고 이성적 사고가 가능해졌다.


그 덕에 질문을 할 수 있었다.


"당신은 정말 악마입니까?"


"그래, 나는 악마다. 참 지겨운 질문이군. 저 앞에 어려보이는 남자 보이지? 몇 초 후에 지나가는 여자의 번호를 물을거야. 그리고 거절 당하겠지. 저 여자는 원할 때마다 남자친구를 만들수있는 능력이 있거든. 물론 잘생긴 남자가 번호를 묻는다면 얘기가 달라지겠지만말이야. 하하하."


몇 초 뒤 정말로 남자가 여자의 번호를 물었다.


"죄송한데 저 남자친구 있거든요?"


악마의 말대로 거절 당하는 것까지 똑같았다.



"당신이 악마라는 것은 잘알겠습니다. 한데 능력에 대한 대가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너의 고통을 빨아먹을거다. 각각의 능력에는 하나의 패널티가 있어. 당연히 그게 뭔지는 안알려줄거야. 이 세상에 다 퍼주는 악마가 어디있나?"


몇분을 가만히 멈춰 생각했다.
악마가 내게 제안한 순간 나는 이미 고통에 빠져 악마에게 희롱당하는 것이 확정된거다. 
어떤 대답을 하던지 나를 평화롭게 내버려둘리가 없다.




"제가 얻고싶은 능력은....."





아니다. 이러면 안돼.



"제안은 당신이 아닌 제가 하겠습니다."

"계속해봐"

"능력을 요청하면 당신이 저를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것을 압니다. 사지가 수만번 찢길수도 있고 무한한 고통을 받을수도 있겠죠. 수억명의 고통을 당신에게 바치겠습니다. 당신이 얻는 고통에서 저는 면제해주십시오.저에게 그들에게 고통을 줄 능력을 주십시오."

"받아들이겠다. 부디 나를 배부르게 해다오."





-----------------------------------‐------------------------‐
















2032년 7월 1일

인류에겐 4개의 계급이 생겼다.



그 꼭대기엔 내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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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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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설아재(211.36)

    첫작임 평가 부탁해

    05.24 15:29:38
  • ㅇㅇ(125.191)

    굳이 평가하자면 너무 급해서 좀 별로인 느낌이 있음
    제안->악마 인증 이 서론이 분량 60%잖아

    05.24 15:50:36
    • ㅇㅇ(211.36)

      내가 봐도 그런 느낌이 좀 있는거같음 다음엔 분량을 적절히 배치해볼게

      05.24 15:51:14
  • 무상유상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발상은 재밌는데 분량이 짧아서 아쉽다. 상상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건 좋지만 이게 나폴리탄이 아니다보니 조금 더 사건이 있었어도 좋을 듯. 예를 들어 능력 묘사는 굳이 안 해도, 그 능력으로 어떻게 악마에게 바칠 고통을 공급한다든지.

    05.24 19:28:47
    • 전설아재(211.36)

      내가 봐도 분량이 아쉽긴한거같음
      주인공이 계급 사회를 만들어서 아랫 계급과 윗계급의 갈등을 통해 고통을 바쳤다 이런 느낌인데 한문장만 봐서는 잘모르겠지?

      05.24 19:38:05
    • ㅇㅇ(164.125)

      @전설아재(211.36) ㄴㄴ 이해는 가

      05.26 00:55:26
  • ㅇㅇ(1.236)

    저 4 계급을 보니까 왜 카스트제가 떠오르지

    05.25 21:05:3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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