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정신과 가서 의사선생님한테 HRT 시작하고 싶다고 얘기했어

부모님하고 상의는 해봤냐고 했는데 엄마하고는 싸웠고 아빠한테는 커밍아웃하기 난감해서 어려울 것 같다고 했음 다행히 성인이니까 허락맡을 필요는 없다고 부인과 컨설트 내주셨어

우울증은 꾸준히 치료받아야 하고…

대학병원이라 바로 들어가긴 어렵고 다음주 화요일에 진료 예약 잡았어

아마 본격적으로 시작하는건 6월쯤이 될것같네

이름때문에 접수보시는 긴호사님이 트랜스젠더 HRT인거 눈치채셨을듯…?

용돈 타고 과외 열심히 다녀서 돈 모아야지…

캐나다 갈때쯤이면 아빠한테도 어떻게든 얘기해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