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미지 순서 ON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이미지 순서를 ON/OFF 할 수 있습니다.

카라 이벤트 중 근들갑을 뽑으라면

아마 이크완(Ikhwān, +++++++ , 형제들)을 떠올릴 것임

"네 자식을 숨겨라!" 거창한 문구와 반대로

보통 아라비아에게 복날 개맞듯 줘터지고 작살나거나

기적처럼 이겨도 얼마못가 사분오열 붕괴하고 끝장나니깐

뭐하는 병신들인지 궁금할 따름임

2 이미지 순서 ON

현실에서도 병신들이었음

1902년경 최초 등장한 이래

아라비아 반도를 이슬람 근본주의 통치 하에 통일하자는 걸 가치로 곳곳에서 깽판쳤던 지역 부족들을

대충 퉁쳐서 부른 게 이크완이었음

게다가 꼴통 특성상 약탈과 학살은 기본옵션이었기에

전략상 아라비아 통일전쟁에 여러 근본주의 세력과 동맹을 맺었던 사우드 가문조차 이들의 지랄병에 질려버려서

1929년, 각잡고 족쳐버렸을 정도였음

3 이미지 순서 ON

대표 병신짓만 뽑아봐도

1. 자동차ㆍ전신ㆍ철도 같은 서구의 쓰레기들 전면 금지

2. 이교도 땅으로 가는 것 금지

3. 뭐 기타등등 꼴통 근본주의

4. 유목민 전원 추방

5. 영국령 트란스요르단 공격(영국 공군에게 작살남)

6. 사우드에게 너네 아들 왜 유학 보냄? 이유로 협박

보다시피 뭐

그냥 역사를 한 4~5세기 쯤 뒤로 보내자는 마인드였으니

통일전쟁도 막바지겠다, 사우드는 점점 신물이 났고

앞서 말했듯 슬슬 토사구팽을 준비했음

4 이미지 순서 ON

(영국군에 생포된 친이크완 부족장들)

근데 이 토사구팽이란 것도 웃긴 게

1927년, 약탈 금지령

1928년, 외국과 무단 교전 금지령ㆍ국경 무단 월경 금지령

이거 때렸다고

이크완 꼴통들이 반란 터뜨려서 이를 진압한 셈이라

사우드 입장에선 토사구팽이라 명명하는 건 억울할 정도임

게다가 하도 징징거려서 강제개종 등 이크완의 요구를 정책에 일부 반영했음에도 저거 몇개 금지했다고

곧바로 반란 때렸으니 그냥 근본부터 답이 없었던 셈

5 이미지 순서 ON

결과적으로 1929년,

이크완 반군과 사우디군이 사빌라(++++++)에서 결전을 치뤘음

이크완은 1만을 동원했고

(본질적으로 군소부족 연합체인 만큼 이정도면 영끌임)

사우디군은 3만을 투입했음

전투는 일방적이었는데

꼴통 답게 이크완의 사기는 매우 높았지만

기관총과 야포, 영국왕립공군의 항공지원을 바탕으로

사우디군이 걍 화력으로 찍어눌렀기 때문임

(이크완 전사 1천, 사우디군 200)

6 이미지 순서 ON

마지막도 정말 코미디인 게

그토록 서구 쓰레기 운운하던 양반들이

사우디의 토벌이 시작되고 한타 싸움 쳐발리자마자

곧바로 영국령 쿠웨이트 등

영국에게 항복하며 목숨을 부지할려고 했기 때문임

물론 불과 얼마 전까지 트란스요르단ㆍ쿠웨이트ㆍ이라크에 툭하면 약탈 뛴 이크완에게 이를 갈고 있었던지라

영국은 이들을 모조리 사우디에 송환해버렸음

7 이미지 순서 ON

(영국군 장교에게 권총을 주며 항복하는 이크완 부족장)

결론은 카라에서 참피로 등장하는 건

충실한 현실 고증이라 할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