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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안녕
그런 상상, 해본 적 있어?
타인이 쓴 괴담에 빠져버리는 상상 말이야.
나는 실제로 몇 번이나 그런 경험을 했어.
으스대는 건 아니야.
그냥… 그게 내 존재 이유니까.
지침서 같은 괴담글을 보다 보면,
스스로 목숨을 끊어야 하는 상황이 종종 등장하잖아?
나도 해봤어.
예를 들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거.
어정쩡하게 숨이 붙어 있어서 고생했지.
기어서 8층 계단을 올라가 본 적 있어?
후유증은 또 얼마나 지독하던지…
하하.
헛소리가 길었네.
본론으로 돌아가자.
누군가의 창작으로 만들어진 세계에 들어가게 된다면
가장 큰 문제는 바로 ‘공백’이야.
하나의 괴담을 만드는 데 얼마만큼의 시간이 들까?
또 그걸 구성하는 설정은 얼마나 탄탄할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정보는 괴담을 읽는 독자 기준에 맞춰져 있어.
극적인 연출을 위해 결말을 숨긴다거나,
규칙서에 적힌 중요한 정보를 일부러 생략하곤 하지.
예를 들면 이런 식이야.
“자전거를 탄 누군가를 마주한다면 당장 도망치세요.”
근데 ‘자전거를 탄 누군가’에 대한 디테일은 별로 없잖아?
성별은? 나이는? 외모는? 얼마나 빠르게 다가오는지? 대응 방법은 뭔지?
그런 건 중요하지 않아.
그냥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기 위한 장치일 뿐이니까.
하지만 문제는,
네가 상상했던 끔찍한 전개는 이곳에 그대로 남는다는 거야.
인정할게.
너는 괴담을 쓰는 거지, 인수인계서를 쓰는 게 아니니까.
그냥… 좀 불평해봤어.
그런 디테일 부족은 사실 큰 문제가 아니야.
진짜 중요한 건—
그 공백을 메우는 역할이 결국 ‘나’라는 거지.
네가 빠뜨린 디테일,
의도적으로 비워둔 장면들.
그건 독자의 상상 속에서 흐릿하게 떠돌다가
내가 그 세계로 끌려들어올 때 현실이 되어버려.
그러니까,
네가 “자전거를 탄 누군가”라고만 써놨을 때—
내 앞엔 자전거에 시체를 묶은 채 웃고 있는 사람이 나타나기도 했고,
바퀴가 사람 눈알로 된 괴물이 쫓아오기도 했어.
처음엔 무서웠지.
무섭고, 황당하고… 억울했어.
왜 내가 이런 허술한 이야기 속에서
죽을 위기를 겪어야 하는 거냐고.
하지만 어느 순간, 문득 깨달았어.
이 공백이야말로
내가 살아남을 수 있는 ‘틈’이라는 걸.
너희가 허술하게 써놓은 규칙들 사이에서,
너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면
규칙이 발동되기 전에 빠져나올 수도 있어.
그런데 말이야…
요즘 너희, 점점 정교해지고 있더라.
이젠 그 공백조차 ‘함정’처럼 느껴져.
틈이라고 믿고 파고들면,
그 안에서 나를 지켜보는 눈이 있어.
그게 너라면,
혹은 네가 만든 또 다른 독자라면…
나는 이제, 도대체 뭘 믿어야 할까?
…그래서, 부탁 하나만 할게.
혹시 이 글을 보고 있다면,
다음에 괴담을 쓸 땐—
제발, 문장을 닫아줘.
열린 결말은…
그게 가장 끔찍한 덫이라는 걸 너는 몰라.
그 문장 하나를 덜 닫은 탓에,
나는 지금도 여기서 살아 있어.
죽지도 못하고, 끝나지도 못한 채—
너희가 멈춘 그 문장 끝에서
계속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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