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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괴담] 오늘 엘리베이터에서 진짜 이상한 버튼 눌렀는데, 혹시 뭔지 아시는 분?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80.182) 2025.03.30 09:32:52
조회 1884 추천 26 댓글 4
														


[인트로 이미지: 평범한 아파트 엘리베이터 버튼 사진. 하지만 닫힘(▶|◀) 버튼 바로 아래에, 다른 버튼들과 재질이나 모양이 약간 다른, 아무 표시도 없는 작은 동그란 버튼 하나가 보인다.]


저희 아파트 엘리베이터인데요. 저기… 닫힘 버튼 바로 아래에 이상한 버튼 하나 보이시죠? 제가 이 아파트에 2년 넘게 살았는데, 저런 버튼이 있었다는 걸 오늘 아침에 처음 알았어요. 다른 라인 엘리베이터에는 저런 거 없거든요? 딱 우리 라인 엘리베이터에만, 그것도 언제 생겼는지 모르게 갑자기 저런 게 달려 있는 거예요.


크기는 다른 버튼들 반 정도 되고, 층수나 비상벨 표시 같은 건 아무것도 없이 그냥 매끈한 검은색 동그라미예요. 눌리는 건가 싶어서 살짝 만져봤는데, 진짜 버튼처럼 살짝 안으로 들어가더라고요. 불도 안 들어오고요.


솔직히… 누르면 안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아시잖아요, 사람 호기심이라는 게. 마침 엘리베이터에 저 혼자 타고 있었고, 출근 시간도 아직 여유 있어서… 에라 모르겠다 하고 그냥 꾹 눌러봤어요.


별일 없더라고요. 엘리베이터가 멈추거나 이상한 소리가 나거나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평소처럼 1층으로 내려가길래 '뭐야, 고장 났나?' 하고 말았죠.


근데… 엘리베이터에서 내리고 나서부터 뭔가 좀 이상해요.


일단 아파트 1층 현관 앞이 엄청 낯설게 느껴졌어요. 늘 보던 화단이랑 자전거 거치대인데, 위치나 색깔이 아주 미묘하게 달라진 느낌? 화단에 심어진 꽃 종류가 바뀐 것 같기도 하고, 자전거 거치대 페인트 색이 더 바랜 것 같기도 하고… 그냥 기분 탓이려니 했죠.


버스를 타고 회사로 가는데, 창밖 풍경이 또 이상했어요. 매일 지나다니는 길인데, 몇몇 건물의 간판이 처음 보는 걸로 바뀌어 있거나, 아예 건물이 없던 자리에 새로 생긴 것처럼 보이는 가게들이 몇 개 있더라고요. 분명 어제까지만 해도 못 봤던 건데. 너무 순식간에 지나가서 잘못 봤나 싶기도 하고, 밤 사이에 간판을 바꿨나? 싶기도 하고. 혼란스러웠어요.


회사에 도착해서 제 자리에 앉았는데… 여기서부터 진짜 소름이 돋기 시작했어요.


제 파티션에 붙어 있던 가족사진 액자가 사라졌어요. 분명 어제 퇴근할 때까지만 해도 있었거든요. 그리고 옆자리 김 대리님한테 물어보려고 "대리님, 혹시 제 책상 위에 있던 액자 못 보셨어요?" 했는데, 김 대리님이 엄청 이상하다는 표정으로 저를 보면서 이러는 거예요.


"박 주임, 무슨 액자? 그리고… '대리님' 말고 '과장님'이라고 불러야지. 나 저번 달에 승진했잖아. 왜 그래?"


…네? 김 대리님이… 과장님이라고요? 저번 달에 승진했다고요? 저는 전혀 금시초문이었어요. 제가 휴가를 다녀온 것도 아닌데, 회사 동료 승진을 몰랐을 리가 없잖아요. 근데 저뿐만 아니라 다른 팀원들도 다 김 '과장'님이라고 부르고, 심지어 메신저 직함도 바뀌어 있더라고요. 마치… 저만 빼고 모두가 김 대리님이 과장이라는 사실을 원래부터 알고 있었다는 듯이요.


이게 다가 아니에요. 점심 먹고 오후에 거래처랑 미팅이 있었는데, 분명 제가 알기로는 A업체 박 부장님과 만나기로 되어 있었거든요? 근데 약속 장소에 나가보니 B업체 최 차장님이라는 분이 나와 계시는 거예요. 업체도 다르고 직급도 이름도 다 다른 사람이요. 근데 그분은 저랑 이미 여러 번 만났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인사를 하고 프로젝트 이야기를 꺼내시더라고요. 마치… 원래부터 B업체 최 차장님이 이 프로젝트 담당자였던 것처럼요.


저 지금 너무 혼란스러워요.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이죠? 제가 아침에 엘리베이터에서 그 이상한 버튼을 누른 것 때문에 뭔가 잘못된 걸까요? 혹시… 다른 차원이라거나… 평행 세계 같은 곳으로 넘어온 걸까요? 말도 안 되는 소리 같지만, 지금 제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너무 이상해요. 제가 알던 세상이랑 아주 조금씩, 하지만 결정적인 부분들이 어긋나 있어요.


더 무서운 건… 다른 사람들은 이 '어긋남'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는 거예요. 오직 저만… 저만 이 위화감을 느끼고 있어요. 제가 미쳐가는 걸까요?


퇴근하고 집에 가는 엘리베이터를 다시 탔는데… 그 버튼은 여전히 그 자리에 있어요. 이걸 다시 누르면…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더 이상한 곳으로 가게 될까요?


누가 저 좀 도와주세요. 혹시 저 버튼의 정체를 아시는 분 계신가요? 아니면 저처럼 뭔가 세상이 이상하게 변했다고 느끼시는 분 없나요? 제발 댓글 좀 남겨주세요. 저 진짜 너무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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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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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49.170)

    미래로 가는건가

    03.30 09:45:32
  • ㅇㅇ(121.167)

    ㄴㅇㄱ

    03.31 09:34:01
  • 칼퇴전문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3.31 11:05:20
  • 김낙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리세마라 드가자~~~

    04.18 09:42:1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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