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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괴담] 딸기향

김낙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5.01 22:55:38
조회 4962 추천 162 댓글 19
														

사랑에 빠지는 계기는 사소한 것들이라고 하잖아요.

손이 예뻐서라던가, 피부가 하얘서라던가, 정말 맞는 말이에요.


어느 맑은 날 쉬는시간이었어요. 하늘은 청명하고, 망할 생리통 때문에 엎드려 있었어요.

앞에 누군가 온 기척이 들었지만, 모든게 짜증나서 자는척을 했죠.

그러자 손 하나가 나타나 조심스레 책상을 두드리고는 말했어요.


“프린트 두고 갈게, 꼭 봐.”


잠시 후 일어나 책상을 보니,

영어 유인물 위에 쪽지랑 딸기맛 사탕 하나가 놓여있었어요.

‘딸기 좋아하지?‘

그때 저는 딸기향 핸드크림을 썼거든요. 지금 돌이켜보면 별거 아닌데,

갑자기 심장이 둥둥둥 진정이 안됐어요.

또래에서 느낄 수 없는 어른스러움에 스스로가 부끄러워졌어요.

그날부터였어요. 그 남자아이가 마음속에 자리잡은게.


한 학기동안 두 눈은 한 사람만을 쫓았어요. 이상한 일이에요. 

옛날엔 모든게 자연스러웠는데, 의식하게 된 후로 고장난 자전거처럼 삐걱댔죠. 

지금 생각해도 부끄럽네요. 

이 안쓰러운 짝사랑이 정점을 향해 폭주할 즈음 기회가 찾아왔어요.


‘또래상담’


저는 또래상담 동아리 부장이었어요.

경청을 잘하는 성격은 못되지만, 봉사시간도 주고 여러모로 입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어느 날 상담신청이 왔죠. 신청란에 적힌 익숙한 이름 두 자. 그 아이였어요.

당연히 상담은 제가 맡았죠.


주말, 카페에 앉아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얼마나 떨리던지, 곧 문이 열리고 그 애가 웃으며 인사했어요.


슬로우모션처럼 세상이 느리게 흘렀어요.

푸들같은 반곱슬, 웃을때 반달이 되는 저 두 눈, 부드러운 목소리… 

얼빠진 채 있다가, 정신을 차리고 고쳐앉았어요.

가벼운 이야기를 나누다가, 본격적으로 고민 상담을 시작했죠.

그 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은 충격적이었어요.


“나 귀신이 보여.”

“어?”

“나 귀신이 보여. 지금 여기에도 있어.“


순간 농담인가 싶었지만, 마주친 두 눈빛은 진지했어요.

귀신이라니…한 번도 믿어본 적이 없었어요. 사주나 미신은 질색이라. 

더 이상한건, 그 얘기를 듣고도 질색하지 않았어요.

사랑의 힘은 정말 지랄맞다니까요. 하하…

그 애는 침착하게 말을 이어갔고, 저는 귀를 기울였죠.


“우리 집 무교야. 물론 나도. 귀신같은거 안 믿어.

그래서 정신질환인가 싶어서 인터넷에 찾아봤어.

환시가 보이면 조현병이래.


아 환시가 뭐냐고? 

환각인데, 보이면 환시. 들리면 환청이래.


아무튼 귀신 보이는거 빼고 조현병 증상은 없어. 환청도 안 들리고, 망상도 안해.

아, 모르지. 어쩌면 내가 모르는걸지도?  

더 찾아보니까 조현병이 아니여도 환시가 있을 수 있대.

스트레스 때문에 귀신을 보는 경우도 있다더라고. 얘기가 많이 돌아왔는데. 이거 병원에 가야하겠지? 

부모님한테는 뭐라 말씀드려야할까 고민이야.“


고등학생이 감당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였어요. 조현병이라면 병원에 가야하는 문제였죠. 

하지만 나는 둘만의 비밀이 생겼다는 데에 알 수 없는 설렘을 느꼈어요. 조심스레 대답했죠.


“나는 그런거 잘 몰라. 내가 해줄 수 있는건 그냥 들어주는거뿐이야. 고민이 많았겠네,

이야기 해줘서 고마워. 부모님께는 말씀드리는게 좋지 않을까?“


그 아이의 카라 주변을 보며 말 하는데, 그 아이가 속삭이듯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어요.


“어쩌면… 진짜 어쩌면… 종교가 해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절이나 교회, 성당, 무속이든 뭐든 가보면 뭔가 알려줄 수도 있지 않을까? 

영적인 거에 전문가들이잖아. 병원에 가기 전에 해결되면 좋은거 아니야?

부모님도 걱정 안 하시고…사실 그래서 또래상담을 신청한거야. 나 혼자 그런데 갈 자신이 없어서.“


순간 머리 위에 커다란 물음표가 떠올랐어요. 뒤이어 질문이 날아왔죠.

“방과후에 학원 같은거 다녀? 시간되면 같이 가줄 수 있어?”


짝사랑의 부탁을 거절할 용기따위 없던 저는, 그날 이후 방과후에 함께 종교시설을 순회했어요.

처음에 갔던 교회에서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어요. 전도사라는 젊은 여성 분이 얘기를 듣더니 심각한 얼굴로 전화를 하더라고요.

뒤이어 온 부목사님이 정신건강이라고 적힌 탬플릿을 우리 손에 꼭 쥐어줬어요. 진료가 우선인거 같다나 뭐라나.


이후 찾아간 성당도 마찬가지였어요.

본당 신부님은 구마예식에는 정신과 진료가 선행되어야 한다더라고요.

세례 받겠냐고 물었는데 외울것도 많고, 기간도 길어서 안했어요.


뒷산에 절은 갈때마다 닫혀있더라고요.

한 번은 스님을 뵀는데 우리 사정을 듣더니, 젊은 친구가 고생이 많다고는 계피사탕 몇개를 쥐어줄 뿐이었죠. 


조금 진전이 보였던건 신당을 찾아갔을때예요.

학교 바로 앞 빌라 지하에 허름한 붉은 간판에 하얀 글씨로 ’애기보살님‘이라고 적힌 곳이었어요.

무당 아주머니는 우리를 위아래로 훑더니, 신경질적으로 말했어요.

“어린것들이 점사비는 있고?”


우리는 서로 마주보고는 눈만 껌벅껌벅했어요. 제가 먼저 입을 열었죠.

“점사비가 뭐예요? 돈이요? 얼마 필요해요?"

“점보러 온거야? 연인점?“


연인점이라는 말에 얼굴이 달아올라서 고개를 푹 숙였어요. 옆에 있던 그 애가 대답했죠.

”저 귀신이 보여요. 목 매단채 눈 앞에 발이 데롱데롱 달려있어요. 이거 어떻게 못하나요?“


무당 아주머니는 허공을 응시하다가 소리를 버럭 질렀어요.

“있긴 뭐가 있어. 아무것도 없어. 실없는 소리할거면 나가!“

첫 소득이었어요. 그 애가 보는게 귀신이 아니라는 확답. 우리는 신나서 웃으며 쫓겨났어요.


해는 뉘엿뉘엿 져가고 둘이서 공원 벤치에 앉았어요. 그 애는 입을 열었죠.


“사실 보인다는 귀신, 우리 형이야.

우리 부모님이 학업에 대한 집착이 심했거든, 스트레스가 심했나봐.

샤프로 다리를 찍고, 커터칼로 손목을 긋는 행동을 하길래 병원에 입원시켰는데,병동에서 목을 매었대. 

나도 보진 못해서 마지막 모습은 잘 몰라.

장례식에도 못가게 했어.


도대체 병동에서 끈같은건 어떻게 구했는지… 난 자세히 들은게 없어. 

아마 내가 보는 이건 진짜 형이 아니라, 내 뇌가 만들어낸 환상이겠지?

이제 부모님한테 솔직히 말해야겠어.

형이 보인다고, 병원에 가야겠다고.“


순간 처연한 표정에 저는 어쩔줄 몰라 조용히 안아줬어요.

제 품에서 소리없이 들썩이더라고요.

이런 고민이 있는데 나는 좋다고 따라다니기나 하고,

스스로가 한심하고 또 미안했어요. 그래서 사과했어요.


“나 너 좋아해. 그래서 같이 다닌거야. 네게 그런 아픔이 있는것도 모르고, 너를 이용해서 미안해.”


그 아이는 제 품에서 고개를 들어 놀란 눈으로 저를 봤어요.

그러더니 눈물 범벅인 얼굴로 피식 웃더라고요.


“이 상황에서 고백 뭐야. 완전 이상해.“

”아 절대로 감정적인 상황을 이용하려고 고백한게 아니라…“

”알아. 너 엄청 정직하다.“


저는 귀가 뜨거워진걸 느끼며, 조용히 딸기향 핸드크림을 건냈어요.

”너 손 텄잖아. 이거 써. 딸기향이 싫으면 미안.

마음이 힘들수록 사소한거부터 잘 관리해야 된대.“


그 아이가 작게 웃으며 말했어요.

”네가 좋아하는 딸기향이네, 고마워. 나도 딸기향 좋아해.“

선선한 바람에 섞인 풀내음을 맡으며, 우린 처음으로 손을 잡고 걸었어요.

우리 집 앞에서 손 흔들며, ‘내일 보자’는 모습이 그 아이의 마지막이었어요.


그 다음은 저도 자세한건 몰라요. 

전해듣기로는 여태 학원 빼고 저랑 돌아다닌걸 부모님한테 추궁 당했나봐요. 

저도 담임선생님한테 한소리 들었거든요.

분명 귀신에 대한 것도 부모님께 말씀드렸을거예요. 용감한 아이니까.

그러지 않고서는 걔네 부모님이 걔를 정신병동에 강제입원시킬 이유가 없잖아요? 

그리고 다시는 보지 못했어요. 


몇달이 지나서야, 담임선생님이 저만 불러서 조용히 부고를 전하더라고요.

어떻게 죽었는지는 몰라요.

선생님은 제게 편지를 하나 건냈어요. 그 아이가 마지막으로 남긴 편지.

무슨 내용이냐고요?

이런 말 하면 웃기게 들리겠지만, 아직 못 읽었어요.

읽는 순간 진짜 끝일거 같아서.

그 편지는 그냥 제 방 서랍에 고이 모셔뒀어요.


아, 저는 언제부터 귀신을 봤냐고요?

부고를 전해 들은 그날 새벽이었어요. 

자다가 뭔가 차가운 물이 뺨에 톡톡 떨어지더라고요. 

놀라서 깼는데, 눈 앞에 발 두 개가 공중에 흔들리고 있었어요.

차마 고개를 들어 얼굴을 확인하진 못했어요.

하지만 누구 발인지는 금방 알아차렸죠. 발도 손처럼 텄더라고요. 

방에서는 제가 좋아하는 딸기향이 은은하게 났어요.


아 오늘 상담은 여기까지인가요? 항상 감사합니다 선생님. 

요즘은 죽고 싶다는 생각 잘 안들어요.

근데 약을 아무리 먹어도 귀신은 사라질 생각을 안하네요.

가끔은 내가 죽어야 이 모든게 끝나나 싶어요. 


어쩌면 그 아이를 좋아하는 마음이 다 사라지면,

갑자기 괜찮아질지도 모르죠.

언젠가 이 모든게 괜찮아질거라 믿어요.

사랑이 식는 계기는 사소한 것들이라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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