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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갤러리 소개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나는 나폴리탄 괴담을 쓰는
지극히 별 볼일 없는 취미를
가진 사람 중 한 명이다.
나폴리탄 괴담이란 하나의
도자기를 만드는 과정과도 같다.
만드는데에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고
많은 시간이 요구되며, 그렇게 해서
만들어진 창조물들이 언제나 완성품이
되는 것은 아니다.
완성품이 되지 못하는 것은 과감하게
폐기해야만 했고, 완성이라는 꼬리표를
달고서 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는
작품은 손에 꼽을 만큼 적었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탄생한 나의 창작물들은
많은 이들의 찬사를 받았으며 이로 인한
성취욕을 맛보는 짜릿한 쾌감으로 하여금
이 고통스러운 창작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할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 된다.
존재여부가 불분명한 미지에서 오는 공포...
제한적이고 한정된 몇 가지 정보의 통제로부터
오는 생각의 곱씹음이야말로
나폴리탄 괴담의 백미이며, 이는 다른 글에
비해서 나폴리탄 괴담이 까다로운 작문법을
요구한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헌데, 요즘들어 나에게 사소한 문제가 하나 생겼다.
이른바 '슬럼프' 라는 녀석이라고 해야될까?
괴담 창작에 너무 열심히 매진한 나머지
일종의 번 아웃이 온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대부분의 창작자들이 겪는 딜레마가 나에게도
이제서야 찾아온 것일테지.
근래들어서는 쓰는 글들이 전부 시원찮다.
매너리즘에 빠진 듯이 지지부진한 수준의
글을 메모장에 썼다가 지우기를 수십 차례...
하루 종일 괴담에 대한 생각만 할 수 밖에 없도록
그것들에게서 정신적인 지령을 강요받게 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너무 지나친 것이겠지?
괴담을 쓰는 데 열중하다보면, 종종 현실과 공상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아마도 오랜 세월 목말라 해온 대뇌 속에서 잠들어
있는 갈무리된 기억의 편린들로 하여금
공상의 현실화를 나의 뇌세포들이 조력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이는 아주 오랜 여름
정석보단 심심한 아늑함의 사고의 집현전이
기현할 수 있는 누레방보가 맞음이 확실한가?
.
.
이제는 글을 쓸 때면 허공에서 속삭이는 '그것' 들의
말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놈들의 이야기를
글자로 토씨 하나 틀리지 않은 채 옮겨 적기를 시작.
.
.
점점 사고 방식이 일반적인 범인의 것이 아님을 자각하다만
허나 때는 이미 늦은 것은 아닐까 하고 조마조마한
가슴을 쓸어담는 나 자신의 초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허나, 정말로 다행스러운 점은 난 아직 미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미친 사람은 누가 봐도 남들과는 다르게 행동하잖아?
아직까지는 사고 방식이나 행동거지에 있어서 큰 이상을
못 느끼고 있고, 주변에서도 별다른 터치가 없는걸 보아
나는 아직 미치지 않았음에 분명해야 할 것이다.
.
.
.
.
.
정신병의 무서운 점은 자기 자신이 지극히 정상적인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며 일상 생활을 영위하지만
실제로는 비정상적인 행동을 하고 있고 본인이
전혀 자각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본인에게 있어서는 어제와 다를 바 없는 평범하디 평범한
일상의 연속이며, 모나는 점 없이 행동했다 생각하겠지만
사실 그것은 자신의 의식의 환각으로 인하여 자아를
성찰하는 시야가 흐릿해진 것으로 인해 자신을 둘러볼 수 조차
없게 된 것이며, 그로 인하여 본인 만의 의식 속에 갇힌 채
스스로를 이전과 다르지 않다는 착각 속에서 삶을 영위하는
위험한 행보를 초래하게 되는 점이야말로 이 병의
무서운 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는 동안 뒤틀리고 어긋난 의식구조의 붕괴는 가속화되고
골든 타임을 지나쳐 온전한 정신은 영원히 자신의 대뇌 속
깊숙한 곳에 갇히고, 비틀려버린 정신에 적응한 한 마리의
정신병자만 남게 되는 것이다.
물론 초창기에 이러한 낌새를 눈치 채거나 주변의 도움을
받을 수만 있다면, 자신의 의식 속에 갇혀버리기 전에
왜곡된 정신머리를 고칠 수 있는 약물을 통해서 병을
억제할 수는 있겠지만, 아까도 말했듯이
환자 자신은 자기 자신이 병에 걸렸다고 생각하지 못한다.
왜냐면 당연한 사실이니까.
옆에서 속삭임이 들리고, 이웃 사람이 무표정한 얼굴로
독이 든 음식을 권하는 것 따위가 그들에겐
평범한 일상의 연속인 것이다.
하지만 어려운 발돋움을 위해서 이렇게나마 왜곡된
틀에서 조그마한 구조선을 간신히 바깥으로 보내듯이
있는 힘을 쥐어짜내어 최후의 힘으로 호소!!
허나, 이는 빅 시스템에 의한 갖은 방해공작으로 인하여
소용이 없음을 깨닫지만 결국에 머리에서 초소형 반도체가
나왔고 이는 가래를 긁어서 뱉는데에도 발견을 했으나
뿌그덕 하는 몸을 꺾을 때 나는 기이하고도 나는 알록달록한
소리에서 기인한 단발마의 비명은 어쩌면 마지막 발악과도
같았던 미세먼지의 염기성배열을 읽는것에서 실낱같은
생존성의 희망마저 져버리게 되는 건 아닐런지
그렇기에 주변에서 꼬드기는 화해를 권유함을 거부하는
인생의 조언을 주딱과 많은 독자 여러분들께서
해주심에 고마움을 느꼈던 촛농을 흘리고 그렇지만 설경이
어우러진 불캭스를 마셔버린 나만의 불쾌하고도 심심한
유리창은 그저 내지름 없이 울기만 할 따름...
이제는 안녕이라는 때를 말하느냐 안하느냐를 가르고
싶은 기준이 대체 무엇인가? 남은 백신의 행방을
찾아야만하지만 결국에는 그것은 지장보살님께서
그 아리따운 섑둘지로 고개를 가로젓고는
'이미 늦은....'
아아 킥킥웃지만웃지아니하고못하고는 봉싀를 후루리
후투티 복사기 복사기 옆엽염 하는 제로염 운실수선
부궁과 뵻장지 사슬에 묶인묶여묶음나갈수조차없기에
흑그흑그흑그그그기러운 상무님과 동료들에게
이원통함은 통길릐 통길릐 아먀햐 연븀진 연돈아 그렇게
할수는 아마도 박과장 모기에 제 집 드나들듯하는이고과
진절머리페스탈로치방정식의근을합한시그너스기사단은
오늘도즐겁지메이플랜드그렇붕저렇붕전전싱허허란자
베부저다라...
감사합시다.
고맙십시다.
행복하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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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시그너스기사단? - dc App
메이플랜드도있음ㄷㄷ
쌀숭이인것인가...
점점 정신병에 머리를 잠식되어 가지만 필사적으로 의식의 끈을 놓지 않으려 한다는걸 문장의 배열 중간 중간에 삽입해 놨네 예를 들면
'조그마한 구조선을 간신히 바깥으로 보내듯이 있는 힘을 쥐어짜내어 최후의 힘으로 호소' 라는 부분에서는 얼마 남지 않은 온전한 정신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호소한다는걸 나타낸거 같음
제목 뜻 안 찾아보고 읽길잘했다
ㄷㄷ ㄹㅇ 조현병 진행과정같음
의식의 흐름 기법이네
누레방보 찾아봤는데 없는 단어네 무슨뜻인지 알려줄 수 있어?
조현병 - dc App
신어 조작증이라고 존재하지 않는 단어를 만들어서 사용하거나 단어를 변형해서 사용하는 조현병의 증상 중 하나임
이상 느낌 난다 마음에 들어
점점 심해지네, 내가 딱 저랬지
획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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