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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단편] 제습

최필립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4 21:56:30
조회 19327 추천 391 댓글 36
														

1.

​  

 투둑. 투둑. 소리에 커튼을 걷었다.

 점심 때가 다 되었지만 여전히 세상의 채도가 낮다. 하늘이 요즘 들어 게으름을 피우는 탓이었다. 세상에 밝음과 생명을, 박동과 혈액을 뿌리는 과업을 잊은 듯 했다.

 하늘은 어두웠으나 내 방보다 어둡지는 않았다.

 그것이 참으로 싫다는 생각이 들었다.

 창문에 송이송이 맺히는 빗방울의 수를 헤아리며 스마트폰을 켰다. 아내와 내가 어깨동무하고 웃는 배경을 조금 오래 바라보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어제 아내로부터 온 문자를 다시 읽었다.

​  

 -  남편. 나는 정말 괜찮아. 오늘도 힘내.

​  

 그 일 이후 스스로를 챙기는 것조차 힘겨워 했던 아내가 2년 만에 나에게 전하는 위로였다.

 눈 아래가 찡할 저도로 울컥하면서도, 동시에 덜컥 겁이 나는 메세지였다.

​  

​  

​  

2.

​  

 어렸을 때는 장마철이 좋았다.

 적당히 어둑한 회색 구름이 좋았고, 물 냄새가 자갈처럼 가라앉은 비릿함이 좋았고, 장화 신고 웅덩이를 밟을 때 튀기는 물방울이 좋았다.

 언제부터 그것이 싫어졌는지 모르겠다.

 구구단을 배우고, 친구의 비위를 맞추는 법을 배우고, 어른의 말을 한 귀로 흘려듣는 법을 배우고, 열렬히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아파서 우는 법을 배우고, 웃겨서 웃는 것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 배우고 나니까 문득 내가 이제 장마철을 싫어한다는 걸 알았다.

 내가 무엇을 얻었길래 혹은 버렸길래 그렇게 된 건지는 몰랐다.

​  

 해답을 얻은 것은 재희 덕분이었다.

 몇 번의 난임 치료 끝에 간신히 우리 부부에게 합격 통지서를 보낸 2.7kg짜리 면접관.

 한 시간 반 간격으로 젖을 달라 울다가, 뭐든지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뒤뚱뒤뚱 몇 걸음 가다가 철벅 넘어져서 잉잉 투정을 부리다가, 유치원 봉고차에 타면서 엄마를 온 힘을 다해 꽉 쥐고 눈물을 줄줄 흘리다가, 초등학교 입학 기념으로 간 신발 가게에서 제법 신중한 눈빛으로 고민하다가, 핸드폰을 사달라고 칭얼대다가.

 그 24시간의 사소함들이 돌이켜보면 필터를 씌운 듯 곱고 쨍한 색감으로 남은 이유.

 아이가 특유의 건조함으로 눅눅함을 한껏 잡아먹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  

 재희는 마치 장롱 속 깊게 넣어두고 까먹는 제습제 같았다. 퇴근하고 대문을 열면 몸을 확 감싸오는 냄새가 기분 좋게 포근했던 것. 현관의 노란 조명이 유독 진한 살색 빛을 띄던 것. 이 모든 것이 아이의 발자국을 따라 남은 건조함의 흔적들이었다. 공기 중에 수분이 없어 사방팔방 튀지 않은 빛들이 곱게 정렬한 것이었다.

​  

 그래. 내가 잃은 것은 어쩌면 타고난 건조함이었을지도 모른다. 흐르는 세월이 물이라면 그를 따라 흐르는 물방울들은 시간의 조각이다. 살아가는 모든 순간 나는 조금씩 젖어들었다. 물기를 한껏 머금어야 흐물흐물하게 녹을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 녹아들기 위해서는 필수불가결한 절차였다. 소위 말하는 어른이 되는 과정이었다.

 장마철을 싫어하게 된 까닭을 알고나니 이 조그마한 사고뭉치가 마치 우리 집을 지켜주는 신비로운 영물처럼 보였다. 아내에게 달려가 내가 깨달은 바를 마치 부처님이라도 된 양 거창하게 설명하자 아내는 피식 웃었다.

​  

 -그래? 재희가 요즘 자꾸 장롱에 숨길래 뭔가 했는데. 물먹는 하마라서 그랬구나?

​  

​  

​  

3.

​  

 그 날도 이렇게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  

 재희 녀석이 친구와 약속한 시간이 아슬아슬하다며 뛰어나간 날이었다. 그 허둥지둥하는 모양새에 소파에 누워있던 나는 차를 태워줄까 말까 고민하다가, 아이가 이미 뛰쳐나갔다는 사실을 변명 삼아 다시 누웠다.

 평소처럼 아스팔트에 새겨진 하얀 줄무늬가 자신을 지켜 줄 것이라고 믿어버린 아이를 과속으로 우회전하는 차가 들이받았다. 세포와 칼슘은 도저히 강철을 이길 도리가 없었다.

 도저히 못 보겠다며 우는 아내를 뒤로 한 채 확인한 블랙박스에서 재희는 부서진 채 날아올랐고, 더 이상 재희가 아닌 채로 도로에 떨어졌다. 이제 물기를 빨아들이지 못하게 된 건조한 살은 도로를 덮은 물안개 속으로 가라앉았다.

​  

 장례식이 끝나는 순간까지도 나는 도무지 이것이 현실이라는 자각을 하기가 힘들었다. 사진 속에 웃고 있는 아이는 여전히 건조해 보였다. 내 슬픔의 무게를 지레짐작하고 울상을 짓는 이들에게 ‘사실 지금 그렇게 슬프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다. 금방이라도 아이를 다시 볼 수 있을 것만 같았다.

​  

 나의 시간이 비로소 현실과 맞물린 것은 현관문을 여는 순간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문을 열자마자 코를 훅 찌르는 물 비린내를 맡자마자였다. 손등과 팔뚝에 닿는 공기가 축축하다고 느끼자마자였다.

 곰팡이가 가득 핀 것처럼 퀴퀴한 집으로 들어가 불을 켰다. 전등의 불빛도 그새 탁한 회색조를 머금었다. 아내는 혼잣말로 ‘환기해야겠다’라고 중얼거렸다. 하지만 이곳 저곳을 활짝 열고 다닌 아내는 기어코 재희 방만큼은 열지 못했다.

 그 다음 날도, 다다음 날도 아내는 그 방의 문을 열지 않았다. 마치 재희의 시간을 그 안에 가두려는 것 같았다. 아무데도 가지 못하게, 자기 멋대로 하늘로 날아가버리지 못하게.

 나는 아내가 자신의 마음마저 그 방에 가두었다고 생각해서 몇 번이고 설득하려 했으나 그게 악수가 되었다. 아내는 이제 보내주어야 한다는 내 말에 크게 상처를 입은 듯 했다. 배신감이 그렁그렁 매달린 눈망울로 나를 보며 울었다.

​  

 그 문은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열리지 않았다.

​  

​  

​  

4.

​  

 핸드폰 배경화면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한 때는 이 배경화면에 세 개의 미소가 초승달처럼 떠있었다. 사고 이후 한동안 나는 배경화면을 그대로 두었다. 폰을 켤 때마다 그것이 날 다치게 하기 때문이었다. 내 마음이 부서질 때마다 그 틈으로 후회라는 이름의 독이 조금씩 빠져나갔다. 그저 그렇게 살았다.

​  

 배경화면을 바꾼 계기가 무엇이었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붙잡혀 있는 것과 붙잡고 있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아내는 나와 달랐다.

​  

 여전히 아내의 마음 속에는 세 개의 초승달이 떠있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저지르지 않은 죄를 속죄하고 있을 그녀에게 전화를 걸었다.

​  

 뚜루루루.

 전화 연결음을 들으며 힘 없이 늘어진 목소리를 기다렸다.

 달칵. 하지만 나를 맞이한 건 첫 음이 확 튀는 악센트였다. 선명한 힘이 느껴지는 목소리였다.

​  

- 응, 여보. 퇴근했어?

​  

- ……어. 방금.

​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아서 대답이 조금 늦었다. 아내는 개의치 않는 듯 쾌활한 목소리를 냈다.

​  

- 출장 힘들어서 어떻게 해? 잠자리는 편해?

​  

 그토록 그리워했던 목소리 톤에 아찔해졌던 정신을 바짝 붙잡은 것은, 스피커 뒤로 들려오는 시끌시끌한 소음이었다. 나는 간신히 물었다.

​  

- 지금 어디야?

​  

 2년 동안 집 밖에 한 발짝도 나가지 않았던 아내는 대수롭지 않게 대답했다.

​  

- 마트. 집에 식재료가 너무 없어서.

​  

- 갑자기 무슨 일이야?

​  

- 여보, 히히.

​  

 아내는 장난스럽게 웃으며 내게 속닥속닥 급작스러운 변화의 비결을 말해주었다.

​  

- 재희가 돌아왔어. 자기 방 안에 있어.

​  

​  

​  

5.

​  

 내가 어떻게 집까지 왔는지 모르겠다.

 엑셀을 꽉 짓밟고 달렸다. 전화를 받은 팀장님은 출장 도중 휴가를 쓰겠다는 말에 황당해했으나, 아내가 이상하다고 하니 잠시 침묵했다. 그리고는 잠시 후에 자기가 쓸테니 숙소는 체크아웃하지 말라는 얘기를 남기고 전화를 끊었다. 좋은 사람이다.

​  

 나는 문앞에 섰다.

 지문을 대기 위해 오른손을 들다가 우뚝 멈춰버렸다. 아내와 내가 사는 공간을 30cm정도 남기고, 그동안 헐레벌떡 질주한 것이 무색하게도.

​  

 멈춘 것은…… 겁이 나서였다.

​  

 내가 이 문을 열었을 때 기어코 마주해야만 하는 어떤 것이 있다는 사실이 무서웠다. 이미 변성이 일어난 이상 두 번 다시는 원래대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우주의 비가역성을 알게 될 까봐 두려웠다.

​  

 문을 연 것은 한참 뒤였다.

 열자마자 오른팔에 소름이 죽 돋았다. 습하다 못해 축축한 공기 때문이다. 형용할 수 없는 이상한 냄새가 났다. 마치 가을비가 내린 직후 낙엽이 한가득 담긴 물웅덩이가 풍기는 썩은내 같기도 했다.

 탕. 탕. 소리가 나는 주방으로 천천히 걸었다. 오랜만에 듣는 경쾌한 소리. 식칼이 신나게 도마를 때리는 소리였다. 아내는 흥에 겨울 때 저렇게 칼질을 하곤 했다. 위험하다고 따끔하게 혼내도 고치지 못한 버릇이었다.

 보글보글. 가스레인지 한 구석에서 찌개가 끓는 소리가 났다. 전기 밥솥이 일을 하는 삑. 삑. 소리가 뒤따랐다. 일상이 연주하는 화음 속에서 바지런히 움직이는 아내의 뒷모습이 보였다.

​  

- 어? 여보! 출장은?

​  

 인기척을 느꼈는지 뒤돌아서 나를 본 아내가 깜짝 놀라며 다가왔다.

 나는 아내의 작은 몸짓 하나 하나에 단호하게 실려있는 힘을 느꼈다. 그토록 그리워하던 아내의 생기였다.

​  

- 일이 있어서 가봐야 한다고 그랬어.

​  

- 잘 했어. 잘 했어.

​  

 아내는 어린 아이를 칭찬하는 것처럼 내 머리를 슥슥 쓸었다. 나는 몇 번이고 입술을 달싹이며 이 다음에 말해야만하는 단어를 뱉을까 말까 망설였다. 입만 버끔거리다가 망설임이 망설여지는 순간을 놓치지 않고 간신히 토해냈다. 

​  

- ……재희는?

​  

 내가 그토록 힘겹게 꺼낸 단어에 아내가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  

- 자기 방에 있어. 밥 다 되면 부르려고.

​  

 아내가 그 말을 남기고 찌개 탄다며 허둥지둥 주방으로 향하는 걸 보다가, 나는 2년 동안 닫혀 있었고 이제 곧 열리려고 하는 나무 문짝을 향해 한 걸음 씩 걸었다.

 문 앞에 서서 조심스럽게 고개를 숙였다. 문 안쪽에서 무언가가 들렸으면 하는 건지 안 들렸으면 하는 건지 헷갈리는 채로 귀를 갖다 댔다.

​  

 문을 뚫고 나오느라 아주 작아졌으나, 분명히 어떤 존재를 암시하는 미세한 소리가 들렸다.

 바스락.

 처음으로 들린 건 천이 비벼지는 소리였다.

 세엑, 세엑. 하는 소리도 들렸다. 짐승의 숨소리처럼 격한 호흡이다. 쿵. 쿵. 벽을 차는 소리. 끼긱. 끽. 문을 긁는 소리. 히히. 웃음소리.

​  

 그 모든 소리에 공통점이 있다면 모두 회색 빛깔이라는 점이었다. 장마철 하늘을 가리는 우중충한 먹구름처럼. 질척거림과 끈적함의 색조.

 덕분에.

​  

 나는 듣는 것만으로 이 안에 무언가가 있다는 사실과 절대 그것이 재희가 아니라는 사실을 동시에 알았다.

​  

​  

​  

6.

​  

 그렇다면 이 안에서 움직이는 건 무엇인가.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아마 그것은 마구 엉켜서 먼지를 한껏 머금은 시간일 수도 있다. 아마 그것은 하루가 다르게 크던 재희가 벗어두었던 허물일 수도 있다. 아마 그것은 아내가 이 안에 남겨둔 것과 화학작용을 일으킨 물방울이 사람의 흉내를 내는 것일 수도 있다.

​  

 그것이 무엇이 되었든, 절대 재희는 아니었다.

 나는 식탁 한 구석의 의자에 앉아 고민을 거듭했다.

​  

 삐이.

 밥솥이 하얀 쌀알들이 물을 한껏 머금고 맛있는 밥이 다 되었다고 알렸다.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었다. 이제 저 안에 든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다시 쌀이 될 수 없다. 요컨대 우주의 비가역성이다.

 나는 무심결에 핸드폰을 꺼내다가 손에 힘을 너무 주었는지 공중에 휙 던져버렸다. 아내는 그런 나를 보고 쿡쿡 웃으며 언제쯤 그만 덜렁거릴 거냐고 핀잔을 주었다.

​  

 벽에 부딪치고 마룻바닥에 떨어진 핸드폰을 주워서 확인해보니 액정에 사람 인자 모양의 금이 가있었다. 어쩐지 뭔가 깨지는 쨍강 소리가 들린 것 같다 했다. 황급히 화면을 켜보니 균열은 나와 아내의 몸을 그대로 관통하고 있었다.

 문득 이 쪼개짐이 마치 오래 전부터 내 핸드폰에 새겨져 있던 것처럼 익숙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삑. 삑. 삑. 삑.

 밥솥은 이제 뜸을 들이면서 천천히 타이머를 돌려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숫자가 0이 되는 순간 밥솥 뚜껑이 열리고 저 방문도 열린다. 아내가 소리를 높여 밥 먹으러 나오라고 부를테고 저 안에 있는 것은 기꺼이 문을 열고 나오리라.

 이는 확정된 결과이며, 잠시 뜸을 들이고 있을 뿐이다.

 마치 2년 전에 이미 새겨진 파열이 오래도록 갈려나가서 액정의 겉면을 부순 것처럼.

​  

 그제야 나는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 지 깨달았다.

​  

​  

​  

7.

​  

- 재희야! 밥 먹으러 나와라!

​  

 문이 열리고 그것이 밖으로 나왔다.

 나는 웃으며 말했다.

​  

- 재희야. 많이 먹어라.



추천 비추천

391

고정닉 29

1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36
댓글 등록본문 보기
  • Rosefield_03..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와 분위기 개쩌네... 개추

    2024.04.24 23:05:57
  • ㅇㅇ(221.161)

    필력 너무좋네 재밌음

    2024.04.26 04:49:36
  • 독타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초반부 김애란 입동 느낌난다ㅋㅋ 재밌네

    2024.04.26 15:38:23
  • ㅇㅇ(121.144)

    ㄹㅇ 분위기에 압도당하는 글이네 잘보구감 - dc App

    2024.04.27 21:03:12
  • Oscar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이건 맛있다

    2024.04.28 10:12:18
  • ㅇㅇ(118.235)

    이야기 흐름의 틈새마다 표현력이 끝내주네.. 진짜 엄청 잘읽었음 개잘씀 두근두근하며 읽다 마지막에 탁.하고 열리는 방문과 동시에 사라진 이야기.. 개좋음

    2024.04.28 21:56:36
  • ㅇㅇ(60.196)

    너무 잘쓴다...

    2024.04.29 13:37:01
  • ㅇㅇ(118.235)

    표현력이 너무 좋음 오바스럽지도 어색하지도 않고 담백하고 개잘쓴다 진짜

    2024.04.30 21:50:55
    • ㅇㅇ(118.235)

      글 흐름력도 개좋음

      2024.04.30 21:51:27
  • ㅇㅇ(182.215)

    와 필력 미쳤다 잘 봤음

    2024.05.08 18:57:04
  • ㅇㅇ(118.235)

    글쓴아 세월의 흐름, 성인, 아이 를 물줄기, 물방울에 젖어가는, 아직 젖지않은 제습 그자체로 발견한 것을 이렇게 재밌고 슬픈 괴담에 녹여낸 거 너무 고맙고 좋다 잘읽었음 이 표현이 도난당하지 않았음 좋겠다

    2024.05.08 21:59:41
    • ㅇㅇ(118.235)

      건조하다는 표현이 이렇게 안도되고 보송하게 느껴지다니 그걸 잃은 스토리가 너무 슬프고 좋음

      2024.05.08 22:01:59
  • ㅇㅇ(180.65)

    이건 진짜 그대로 출품해도 되겠는데? 현직인가? 존나 잘썼는데 뭐임 진짜 작가같은데

    2024.05.15 11:52:27
  • 흰개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와... 글 쓰는 법을 배우고 싶을 정도다...

    2024.06.11 00:24:02
  • ㅇㅇ(118.235)

    장마라서 생각나갖고 또 보러왔음

    2024.06.30 12:16:19
  • ㅇㅇ(211.235)

    결말은 이해 안가는데 필력은 지린다. 진짜 글쓰는 사람인듯

    2024.07.05 11:57:48
  • 00(121.154)

    재희가 아니지만 재희의 흉내를 내고 있을 그것을 '재희'로 받아들이기로 한 건가...
    진짜가 아님을 애써 무시하며 대체품으로 삼으려는지 몇 년만에 보는 아내의 미소 때문에 아내 앞에서만 모른 척 하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2024.07.10 03:46:42
    • ㅇㅇ(211.244)

      자신이 밥(음식)인 걸 깨닫고 먹히기로 정한듯 싶음

      2024.08.14 15:39:47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기립박수 - dc App

    2024.07.13 15:44:03
  • ㅇㅇ(221.167)

    그냥말도안되네진짜어떻게이렇게쓰지

    2024.08.14 02:29:42
  • ㅇㅇ(118.33)

    갑자기 그냥 이게 무슨 내용인지 알 것 같아서 써봄.
    아이가 죽고 나서 부부는 둘 다 제 정신이 아니었던 것으로 사료됨. 아이가 돌아왔다며 기뻐하는 아내도, 그리고 1인칭 시점의 화자도. 그리고 아이가 아니지만 아이의 방에 있는 그것은 아마.. 잊고싶어 묶어둔 저 너머의 기억과 죄책감 그 모든 것들이었을 테고. 아마, 그 마음을 더 이상 이기지 못하고

    2024.09.16 08:45:57
  • ㅇㅇ(118.33)

    동반으로 갔을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

    2024.09.16 08:46:15
    • ㅇㅇ(183.96)

      개좋고 슬픔

      2024.09.19 16:00:50
  • ㅇㅇ(175.116)

    몇 번이고 읽었던 글인데 읽을 때마다 순식간에 몰입하게 되네
    표현이 너무 좋아서, 장면 하나하나에 다채로운 색이 입혀지기도 하고 흑백으로 물들기도 하는 게, 글을 읽었는데도 한 폭의 그림을 본 것 같아
    정말 그려낸 것 같은 글이라 볼 때마다 감탄하고 있어

    2024.10.21 20:29:23
  • ㅇㅇ(211.57)

    그 자체의 사랑을 제습이라는 현상으로 표현한 데에서만도 당신의 경지가 느껴지네요 너무 좋은 작품 잘 읽고 가요

    01.06 15:45:44
  • ㅇㅇ(164.125)

    2.7kg 면접관이라는 표현이 진짜 작가 같다

    01.16 23:26:47
    • Eve(175.115)

      ㄹㅇ 이 표현 정말 좋았음

      01.29 23:30:04
  • ㅇㅇ(121.157)

    와..

    01.30 01:28:48
  • ㅇㅇ(211.234)

    링크중에 도입부가 좀 길어서 안읽으려다가 인절손할뻔 대단하네

    01.30 12:07:47
  • ㅎㅎ(122.43)

    내가 이런 장르의 소설을 좋아해서 여러 사이트에 글을 읽는데, 단연컨대 가장 글을 잘 쓰시는 작가님인 듯합니다 감탄밖에 안 나오네요...ㄷㄷ

    01.31 23:16:17
  • 나에게축복을(180.231)

    읽는 내내 감탄밖에 안나오네... 제발 글 쓴거 나중에 단편집으로라도 내주시면 안될까요...

    02.02 19:08:41
  • ㅇㅇ(118.38)

    결말이 뭘까 댓글 읽는 재미가 있네

    02.08 01:50:02
  • ㅇㅇ(222.112)

    아 비추 잘못 눌렀네.....
    죄송합니다.
    진짜 글 잘읽었어요.

    02.26 14:00:59
  • ㅇㅇ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글에서 축축함이 느껴진다.. 장마 시기의 불쾌함이 글로 전해져서 너무 신기함. 결말이 아주 짧은데 임팩트도 강하고 여러 방면으로 해석할 수 있어서 좋음. 그리고 공포가 단순 괴물 이런 것이 아니라 현실 그 자체인 점도 너무 좋다.

    04.04 16:15:02
  • ㅇㅇ(58.29)

    이렇게 새로운 방향으로 상상력을 자극해주는게 정말 좋음 이게 나폴리탄 괴담이지

    04.29 00:45:56
  • ㅇㅇ(202.8)

    와.. 비가 주룩주룩 오는 날에 이 글을 보고 있자니 내 마음과 몸까지 축축해지는 기분이네. 필력 대단하다 진짜.. ㄷㄷ

    05.16 16:5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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