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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갤러리 소개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안녕하세요, 손님.
제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누구인지, 이 방은 어디인지, 당신이 왜 초대받았는지...
그런 의문은 잠깐만 접어두시지요.
그건 별로 중요한 문제가 아니니까요.
당장 중요한 건 그저 이것 뿐이지요.
자, 여기 다섯 개의 버튼이 있습니다.
당신은 이 중 한 가지 버튼을 누를 수 있습니다.
어떤 버튼을 누르느냐에 따라 당신은 어마어마한 보상을 얻고, 무언갈 잃게 됩니다.
단, 버튼을 누를 수 있는 기회는 딱 한 번 뿐이지만요.
버튼을 누르지 않고 그냥 나가면 안 되냐고요?
안타깝게도 그건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아마 제 설명을 듣고나면 생각이 달라지실 겁니다.
사정이 있어서망정이지, 이건 사실 한 인간이 누리기엔 과분한 기회니까요.
각각의 버튼에 대해 설명해드릴 테니 잘 들으시지요.
첫 번째 버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이 됩니다.
당신은 절대적인 부를 소유하게 됩니다.
역사상 그 어떤 부호도 비견하지 못할 재산이 당신의 소유가 됩니다.
당신은 원하는 건 무엇이든 가질 수 있으며, 보유한 자산은 화폐 시스템을 초월합니다.
단, 당신이 사랑했던 사람들 모두가 당신을 잊습니다.
부모, 형제, 친구, 가족... 그들은 존재하되, 더 이상 당신을 알아보지 못합니다.
당신은 황금의 저택에서 당신과 잇속으로만 얽힌 아랫것들, 혹은 당신의 고혈을 빨아먹으려 혈안이 된 기생충들과 살게 됩니다.
두 번째 버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누구든 당신 앞에선 말을 더듬고, 고백하며, 무릎을 꿇습니다.
당신의 얼굴은 모두가 동경하는 상징이 되고, 세상은 당신에게 열광합니다.
단, 당신은 그 누구에게도 진심으로 사랑받을 수 없습니다.
당신에게 끌리는 건 외피일 뿐.
그 누구도 당신의 내면과 생각에 대해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당신의 우는 얼굴은, 영원히 찬란한 보석 가면 뒤에 가려지게 됩니다.
세 번째 버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권력 있는 사람이 됩니다.
사람들은 이유 없이 당신을 추종합니다.
당신을 위해 전쟁도 멈추고, 당신의 발 아래 엎드려 키스합니다.
모든 갈등이 당신 앞에선 봉합되며, 모든 세상이 맹목적인 충성을 바칩니다.
단, 당신은 그들 개개인과 절대로 소통할 수 없습니다.
그들은 당신을 신처럼 숭배하지만, 당신의 진심은 들리지 않습니다.
당신은 그저 철혈로 쌓아올린 권좌 위에 홀로 앉아 영원토록 군림할 따름입니다.
네 번째 버튼.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오래 사는 존재가 됩니다.
육신을 해치는 모든 해악이 당신을 비껴갑니다.
내장이 뒤틀리는 역병도, 살이 썩는 상처도, 하염없는 세월도 당신에게 닿지 못합니다.
단, 당신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기억을 잃게 됩니다.
당신은 이름을 잃고, 말도 잊고, 감정도 잃고.
결국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조차 잊은 채.
다만 태고로부터 비롯된 무생물처럼, 우두커니 존재하게 됩니다.
다섯 번째 버튼.
당신은 이 방 안에 남게 되며, 제 노트를 건네 받게 됩니다.
이 노트에는 그동안 제가 초대한 사람들, 그들이 내린 선택에 대한 기록, 앞으로 초대받을 사람들의 목록.
그리고 당신이 왜 초대받았는지에 대한 진실이 적혀 있습니다.
당신이 할 일은 이 노트를 건네받고, 제 뒤를 이어 버튼을 누를 사람들을 초대하는 것입니다.
물론 새로운 손님이 오고, 버튼을 고르고, 떠나더라도...
당신은 이 방을 절대로 떠날 수 없습니다.
단지 초대하고.
지켜보고.
기록하며.
다음 사람을 맞이할 뿐입니다.
...누군가가 또다시, 다섯 번째 버튼을 누를 때까지.
자, 버튼을 고를 수 있는 기회는 단 한 번 뿐.
어떤 버튼을 고르시겠습니까, 손님?
*
남자는 다섯 번째 버튼을 골랐다.
오른편 끝자락에 자리한 버튼을 꾹 누르기 무섭게.
남자를 초대한 괴인이 입술이 찢어지도록 크게 웃으며 방을 떠났다.
문턱 너머로 그림자가 사라지고도 사내인지, 여인인지, 젊은이인지, 노인인지, 분간할 수 없는 웃음소리가 불길한 메아리처럼 남았다.
남자는 괴인이 떠난 자리를 바라봤다.
거기엔 낡은 노트 한 권이 얌전히 놓여 있었다.
을씨년스러운 적막 속에 숨 죽이길 잠시.
긴장으로 바르르, 가늘게 떨리는 손길을 뻗어 노트를 주워들었다.
그리고 노트를 펼쳐 내용을 본 순간.
남자는 목 매달린 짐승처럼 절규하며 허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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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드디어 인수인계에 성공한 중소기업 노예
이게 왤케 웃기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dc App
뒷이야기가 궁금타
흥미롭다
다섯 번째를 제외한 버튼에 대한 내용이 다 거짓이었나 궁금하구만
바깥 세상이 이미 멸망해서 세상에 남자 하나밖에 안 남은 거 아닌가?? 그래서 남자는 어떤 버튼을 눌러도 무의미했고, 노트에 '앞으로 초대받을 사람'의 목록이 비어있단 걸 깨닫고 절규한 거고...
남자가 초대받은 이유도 남자가 세상에 남은 유일한 사람이라서 인 것 같고
글 잘 읽었습니다 !!
tts와 사진 영상 넣어서 2차창작 후 유튜브에 업로드 해도 될까요?
영상 끝부분과 설명란에 원작자와 원문링크 기재하겠습니다 !
미스테리북님!! 유튜브 잘 보고 있어요 ㅎㅎ
넵 상관없슴니다
감사합니다 :)
고아+모솔+찐따면 첫번째 무적이네
"그런 것"에겐 이런 기회를 주지 않습니다.
노트 내용도 사례괴담으로 글 쓰면 재밌겠다 - dc App
이거 보자마자 무지성으로 중간 버튼 누른다 가 선택이였는데 권력자네.. - dc App
글 읽기도 전에 따쉬 엔딩 - dc App
정석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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