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목사안수를 받은 농촌목회자가 교통사고로 어려움을 겪어, 주위에서 몹시 안타까워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순창 상죽교회에서 사역하는 송기찬 목사(49세). 송 목사는 지난 10월 중순 남전주노회(노회장:김응식 목사) 가을정기회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벅찬 사역의 꿈을 펼쳐가던 중이었다.
그러나 채 한 달도 되지 않아 불의의 사고가 일어났다. 임실군 오수면에 사는 한 교우를 찾아 심방을 가던 중 송 목사가 몰던 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는 바람에 마주오던 차량과 부딪치고 만 것이다.
이 사고로 송 목사는 왼쪽 다리에 심한 골절상을 입고, 한쪽 눈과 갈비뼈도 손상되는 등 커다란 부상을 입었다. 전북대병원에서 급히 수술을 받고 두 달 가까이 입원하는 동안 나온 치료비는 약 2000여만 원. 게다가 상대차량에 대한 보상비까지 꼼짝없이 물어줘야 할 형편이 되었다.
그러나 송 목사가 섬기는 교회는 성도가 13명에다 대부분이 노인들이라, 한 달 헌금이라야 10~20만 원선에 불과한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남전주노회에서는 급히 모금운동을 시작하고 후원계좌를 열어 현재까지 100만 원가량이 모금되었지만 송 목사를 지원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
후원계좌: 우체국 402545-02-000494(예금주: 박기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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