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2025년 05월 17일(토)
검찰, '대북송금' 김성태 1심 징역 2년6개월에 항소
  • 정채영 기자
  • 입력: 2024.07.17 14:59 / 수정: 2024.07.17 14:59
"더 무거운 형 선고돼야"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1심 판결에 불북해 항소했다.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1심 판결에 불북해 항소했다.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정채영 기자] 검찰이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1심 판결에 불북해 항소했다.

수원지검 형사6부(서현욱 부장검사)는 17일 김 전 회장의 뇌물공여, 정치자금법 위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징역 2년6개월을, 정지자금법 혐의에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1심 판결에 항소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 전 회장의 판결에 "일부 뇌물공여, 외국환거래법위반, 남북교류협력법위반 및 정치자금법위반에 대해 검찰과 견해를 달리해 무죄를 선고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오인 및 법리오해를 이유로 항소했다"고 설명했다.

또 "피고인과 수수자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의 관계, 피고인이 이 전 부지사에게 제공한 금품의 규모, 기간, 성격 등을 고려하면 피고인에게 더 중한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도 했다.

김 전 회장과 같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김태헌 쌍방울 그룹 재경 총괄 본부장에게는 김 전 회장과 같은 이유로 항소했다고 밝혔다.

수원지법 형사합의11부(신진우 부장판사)는 지난 12일 김 전 회장에게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뇌물공여죄 혐의에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으로 정치자금법 입법 취지를 심각하게 훼손해 죄책이 무겁다"며 "쌍방울 계열사는 재산상 피해를 봤고 회사 이미지가 추락한 피해도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김 전 회장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그룹 법인카드 및 법인차량 제공, 측근에게 허위 급여 지급 등의 방법으로 3억 3400여만 원의 정치자금 및 뇌물을 공여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경기도의 북한 스마트팜 지원을 위한 비용 500만 달러, 도지사 방북비 300만 달러 등 800만 달러를 북한에 대납한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받는다.

김 전 회장은 이재명 지사의 방북 비용 대납을 위해 북한 조선노동당에 230만 달러를 세관장에게 미신고하고 수출한 혐의, 한국은행 총재 허가를 받지 않고 200만 달러 상당을 북한 조선노동당에 지급한 혐의도 있다.

검찰은 "항소심에서도 적극적으로 공소유지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aezero@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 0
  • 0
AD
인기기사
· [주간政談<상>] '어머, 이건 사야 해'…가격 치솟은 이재명 운동화
· [주간政談<하>] 취재진도 놀랐다…"같은 아파트 주민이 ○○○"
· [6·3 대선] 김문수, 경기도 찾아 李 작심 비판…충청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
· 교권침해 무기력한 대한민국…해외선 '물리력' '구금권'까지
· [TF초점] 잘 나가던 '천국보다', '삐끗'…산으로 간 이야기
· [TF초점] 류수영, 요리 예능만 4개…'류학생 어남선'에 드는 기시감
· 재건축 안되는 아파트의 공통점은 [김원장의 경제학전]
· [시승기] "인기 비결 알겠네"…'그랑 콜레오스' 에스프리 알핀 직접 타보니
Editor's Choice
[6·3 대선] 이재명 "尹 탈당, 정치적 전술일 것…제명했어야"
'손흥민 임신 협박' 남녀 구속…"증거인멸·도망 염려"
'홍준표 설득 특명'…국힘, 김문수 편지 든 '하와이 특사단' 파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 수십톤 쌓인 고무에 진화 '난항'
백악관, 무디스 '美 신용등급 하향'에 "정치적 판단" 비판
실시간 TOP10
1로또 1172회 당첨번호 조회···'1등 13명 중 자동은 10명'
2[단독] 한중 배터리 특허 분쟁…中 "LG 기술 무효"라고? 韓, 법정 다툼 본격화
3[TF초점] 잘 나가던 '천국보다', '삐끗'…산으로 간 이야기
4'손흥민 임신 협박' 여성 혐의 부인…남성 "죄송하다"
5KAI, MBC 이상한 '방산 계약' 보도에 "사실 아냐"
6[현장 FACT] '손흥민 아이 임신' 협박 남녀, 법원 출두 '묵묵부답'
7이재명, ‘위례과천선 과천지정타까지 노선 연장 추진’ 등 공약
8[주간政談<상>] '어머, 이건 사야 해'…가격 치솟은 이재명 운동화
9[알쏭달쏭 유통] 병에 담긴 비빔면·불닭 소스, 라면 몇 봉지 분량일까?
10[6·3 대선] 김문수, 경기도 찾아 李 작심 비판…충청서 행정수도 이전 공약
TF알고리즘 뉴스
· 로또 1172회 당첨번호 조회···'1등 13명 중 자동은 10명'
· 화정아이파크 사고 낸 HDC현대산업개발, 1년 영업정지
· [6·3 대선] 이재명 손잡은 김상욱 "대통령 되는 데 최선 다하겠다"
· 父 윤동한 중재에도 한국콜마 남매 갈등 폭발…확전 가능성은?
· [6·3 대선] 이재명, 오늘 전북서 '지지 선언' 김상욱 만난다
· [6·3 대선] '모두까기' 이준석, 존재감 부각…'공약'은 묻혔다?
· [6·3 대선] 고립 자초 김문수, '윤석열 탈당론' 확산에도 요지부동
· [오늘의 날씨]이틀째 비 소식…천둥·번개에 돌풍·우박까지
· 국립공주대, 2025년 '눈높이 상담단' 9기 발대식 개최
· [단독] 한중 배터리 특허 분쟁…中 "LG 기술 무효"라고? 韓, 법정 다툼 본격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