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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갤러리 소개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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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3-02
ㅇㅇ역 괴담사례 - 3월 9일 녹음파일 中 + 유기자의 잡다한 메모_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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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_녹음시작]
보살 : ...래서 오늘 기자님은 못 오는 건가?
도현 : 네. 결국 재수사가 이뤄지면서 일단 그쪽에 집중하겠답니다.
오늘 내용은 이렇게 녹음해서 나중에 전달하기로.
법사 : 그거 아쉽기도 하고.
[콜록거리는 소리]
법사 : 이렇게 마음놓고 흡연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기도 하고.
재훈 : 콜록... 아니 다들 그동안 어떻게 참았어요? 순식간에 너구리굴이네.
[창문을 여는 소리]
보살 : 자기도 담배 태우면서 유난 떨기는.
재훈 : 이러다 일찍 죽겠어요.
보살 : 네놈한테 칠성신이라도 붙여주고 죽을라니까 걱정하지 말어.
법사 : 그런게 됩니까?
보살 : 내 꿈이 영생이여. 못한다는 소리지.
[웃음소리]
보살 : ...그래서, 결국 역 폐쇄는 어려울 것 같다?
도현 : 네. 아무래도 완전 닫아버리면 나중에 활용할 때 어려울 수 있으니 일단은 살리자는 방안으로 가고 있어요.
법사 : 역을 운영하겠다는 말인가?
도현 : 지하철을 운영하진 못하고.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이야기를 하네요.
법사 : 문화공간?
도현 : 왜 저번에 말씀하셨던 교회 찬송대나 성당의 성가대같은 종교적 화합 행사를 하자는 이야기가 있어서.
유명한 스님들도 모셔다가 즉문즉답이나 토크콘서트같은 기획도 나왔고요. 작은 무대를 만들어서 공연을 할 수 있게도 하고.
보살 : 뭐, 나쁘진 않지만.
도현 : 그래서 말인데요. 혹시 제단을 가려도 문제 없습니까?
보살 : 아,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도현 : 네. 아무래도 가톨릭 쪽은 그런거에 민감하기도 하고. 일반 시민들이 들어오게 된다면 괜히 건드는 사람도 나올 것이고.
보살 : 그런거라면 상자같은걸 씌워서 가려도 되긴 하지. 다만, 앞쪽에 문을 달아서 저녁에는 열어놓도록 해야해.
그게 말하자면 영가들이 나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놓은거라, 닫아버리면 이전처럼 역에 갇혀버릴 수가 있어.
도현 : 알겠습니다. 당분간은 제가 관리하는 걸로 하죠.
법사 : 사실 폐쇄가 가장 확실하긴 한데 말이죠.
보살 : 지역주민들 땅값 걱정은 둘째 치더라도, 무작정 막아버리면 그건 또 그거 나름대로 무슨 문제를 일으킬지 모르니.
법사 : 적어도 지하 3층은 절대 내려가지 못하게 막아두세요.
도현 : 네. 사실 상가가 있는 지하 1층까지만 개방할 목적이라, 그 밑은 다 통제될 겁니다.
[한숨소리]
도현 : ...그래서, 도깨비라고요?
보살 : 단정지으면 안돼. 역신이 된 도깨비라 할지라도 이건 정도가 이상하거든.
법사 : 그냥 그런 주장이 있을 뿐입니다. 도깨비라고 가정하면 설명되는 것들이 있어서.
도현 : 요즘 세상에 도깨비가 있는 것도 신기하네요.
보살 :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세상은 별로 달라진게 없어. 도리어 볼 수 있는게 많아지면서 보던 것을 안 보려할 뿐이지.
법사 : 세상이 이렇게 발전했는데도 흉가도 있고 귀신보는 사람도 있고 그러지 않습니까. 하하.
도현 : 하긴 생각해보면 구마사제도 실제로 있다고 하니까.
보살 : 악마 쫓는 사람들이었지?
도현 : 네. 그러고보니 악마에 씌이거나 귀신에 빙의되거나 비슷한 것 아닌가요?
법사 : 저언혀 다릅니다.
보살 : 그쪽은 아예 우리와 결이 달라. 음... 성당 열심히 다니는 무당이면 처리할 수 있으려나?
법사 :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보살 : 나야 모르지. 그런데 요즘 젊은이들은 워낙 기발한 생각을 많이 해서. 가능하지 않을까?
법사 :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보살 : 나도.
[웃음소리]
보살 : 어쨌든 악마라고 불리는 존재들은 영가들과 존재부터가 다른 것들이야. 태생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어떻게 설명하면 좋을까. 너 아프면 병원가지?
도현 : 그쵸.
보살 : 로봇은 아프면 어디로 가?
도현 : 어... 공장? 정비소?
보살 : 그정도의 차이야. 그냥 아예 달라. 나 젊었을 때 그 구마사제라는 사람들도 만난 적이 있지.
법사 : 아. 유명하죠.
도현 : 유명해요?
법사 : 이쪽 세계에서만 유명합니다. 악마와 들리면서 악귀도 같이 붙잡혀 있던 케이스는 흔치 않으니까요.
도현 : 악마랑 귀신이 같은 사람한테 들어가 있었다고요?
보살 : 무당이 보면 악마가 지랄발광을 하고. 사제인지 신부인지 그 양반들이 가면 악귀가 튀어나와서 지랄을 하고.
그 신부들이 인식이 트인 사람들이라 날 불러서 같이 도왔지.
재훈 : 어떻게 처리했나요?
보살 : 일단 악마가 튀어나오면 하느님의 이름으로 찍어 눌러서 못 나오게 하고, 악귀가 튀어나와서 지랄할 때 강제로 몸 안에서 끄집어냈지.
도현 : 그러고보면 구마의식이나 빙의치료나 비슷하네요. 악마를 지옥에 보내거나 귀신을 저승으로 보내거나.
법사 : 비슷하긴 한데, 목적지가 완전 다르죠. 사실 우리만 모르는거고 원래는 다 하나일 수도 있고요. 하하.
도현 : 그러고보니까 문득 궁금한데요. 나라마다도 귀신을 처리하는 방법이 다른가요?
보살 : 다르지.
법사 : 많이 다르죠.
도현 : 뭐가 많이 달라요?
보살 : 나 외국어 할 줄 몰라. 넌 아냐?
법사 : 모르죠. 걔네는 한국어를 알까요?
[웃음소리]
보살 : 영가를 처리하는 기본 원리는 어르고 달래서 본래 가야할 곳으로 원없이 보내거나 가도록 등 떠미는거야.
그런데 말부터가 통하지 않으니 뭐가 될리가 있나.
법사 : 그래도 그런 이야기는 많이 있지 않나요? 외국에서 자기 괴롭히던 귀신한테 찾는 물건 갖다주었더니 안괴롭힌다던가.
보살 : 이제 그런 것도 어찌보면 한을 풀어준거지. 근데 말이 안 통하니 어려울 수 밖에. 서로 답답할 걸?
[웃음소리]
재훈 : 그럼 말이 통하면요? 그럼 가능한가요?
보살 : 글쎄다. 다가오지 못하는 비방이나 부적같은 건 통하겠지만, 만약 여한이 많거나 악귀면 힘들겠지.
재훈 : 무녀님이 와도 안될까요?
법사 : 안될겁니다.
보살 : 행정구역이 달라요, 행정구역이.
법사 : 하하. 그렇게 표현이 가능하겠네요.
도현 : 행정구역이요?
보살 : 뭐, 그냥 웃자고 하는 소리고. 흔히 하는 말 중에 죽을 때가 되면 명부가 나온다는 말이 있지?
그런데 외국 사람의 명부까지 나올리가 있나. 너 외국 가본 적 있어?
법사 : 없죠.
보살 : 이게 신기한게 물만 건너가도 신력이 약해져. 제주도만 가도 힘이 떨어지는게 눈에 확 보이는데.
법사 : 지역마다 터주같은 무당들이 있고, 섬마다 찾는 무당들이 따로 있는게 그런 이유겠죠.
도현 : 음. 좀 무례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그냥 무식한 사람의 시각으로 본다면...
보살 : 저러면 보통 정말 무례하던데.
도현 : 지박령이 어떤 장소에 묶여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들었는데, 한국의 신들은 한국에 얽매여 있는 것 같아요.
보살 : 음...뭐 비슷하긴 하네.
재훈 : 그럼 해외를 나가야한다면 어떡해요?
보살 : 그곳의 영가를 처리하는 놈들을 찾아가야지. 아니면 출발하기 전에 신력이 충실하게 담은 무구들을 들고 가거나.
근데 그런걸 들고 비행기에 탈 수 있나?
법사 : 부적은 되지 않을까요?
도현 : 그럼 만약에 중국 귀신이 물건같은거에 붙어서 한국에 왔다고 하면, 처리가 가능해요?
보살 : 글쎄다. 뭐냐에 따라서 다를텐데 보통은 원래 있던 곳으로 되돌려보내겠지?
도현 : 저승이요?
보살 : 중국에서 왔다며. 그럼 중국으로 돌아가겠지. 아 구역이 다르다니깐?
법사 : 어떻게 되돌려보내냐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신령님은 잘 달래서 보내겠지만 장군님 계열들은 쥐어패서 돌려보내거든요.
[웃음소리]
재훈 : 성불시키거나 그러진 못하는구나.
보살 : 일단 내가 외국어를 못한다니깐.
법사 : 어쨌든, 지하로는 못 내려가도록 하셔야합니다.
도현 : 물론이죠. 그런데 지하 3층은 저대로 놔둬도 될까요?
보살 : 안되지.
법사 : 안그래도 준비되는대로 한번 더 가긴 할겁니다.
일영도...아니 법사님도 같이 간다고 하시니까, 다시 봉인을 하든 성불을 하든 빌어서 저 멀리로 보내든 하겠죠.
보살 : 힘도 없는 놈이 뭐하러 거길 간데?
법사 : 보살님한테 무시받고는 못사시겠데요. 자기 말이 맞다는거 꼭 밝힐거라던데요.
보살 : 내 돈이나 가져오라 그래.
법사 : 진짜 투자사기를 당했데요?
보살 : 퍽이나. 내가 지 사정을 몰라? 지 딸내미 병원비로 썼겠지.
법사 : 근데 왜 그렇게 모질게 그러세요.
보살 : 모질기는? 다 우리만의 인사지. 그리고 지가 사기당했다하니까 알면서도 그러려니 해주는게 서로 맘 편한거야.
재훈 : 아하. WWE.
법사 : 장난으로 얕잡게 부르시는거구나.
보살 : 아닌데? 걔 진짜 신빨 떨어진 사이비인데?
[웃음소리]
법사 : 아직 총기 넘치세요.
보살 : 그런 놈이 도깨비니 역신이 되었니 추측으로만 그러고다녀?
도현 : 그래도 큰 틀에서는 맞췄잖아요. 공사 때 뭔가 잘못 건드렸다. 일반적인 것은 아니다.
법사 : 가보지도 않고 악신이라고 하셨으니까.
보살 : 언제는 도깨비라며.
도현 : 그래서, 언제 다시 가실건가요?
보살 : 무녀님 오면.
법사 : 일반적인 영가가 아닌데 차사님 도움이 필요할까요?
보살 : 적어도 그 놈이 다른 혼백으로 장난질을 칠 때 다가오진 못하겠지.
재훈 : 할머니는 다 계획이 있으시구나.
보살 : 그럼. 내 계획의 끝은 너한테 천황신 부르고 가는거야.
재훈 : 언제는 칠성신이라면서.
보살 : 기억력 좋네. 하여튼 내가 진짜 범상치않은 신 모시게 할거야. 나 고생한만큼 너도 고생해봐야지.
도현 : 이거 약간 그거 같네요. 군대가는 아들한테 '넌 꼭 최전방에 가서 고생해라'같은 느낌.
법사 : 그러네요.
도현 : 법사님도 군대 다녀오셨어요?
법사 : 당연하죠. 강원도 최전방에서 근무했습니다. 신부님 목사님 스님도 군대를 가는 마당에 제가 뭐라고 안갈까요.
도현 : 최전방?
법사 : 네. 화천이요.
도현 : 에이. 화천 정도면 최전방은 아닌...
보살 : 고만해라, 이 잡것들아. 어째 사내놈들은 모이면 군대 이야기야.
법사 : 이번에 처음하는건데요. 하하.
보살 : 그런건 니들끼리 나중에 해. 나중에.
도현 : 그럼 일단 녹음은 여기까지 할게요.
보살 : 그러시던가.
[녹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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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일요일 전에 완결 짓는 것이 목표입니다만... 워낙 게을러서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목록이 너무 많아져서 더 지저분해지기 전에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너무 재밋게 잘보고있음 요즘 이거보러 낲갤온다
귀신들도 언어가 다 다르구만ㅋㅋ 행정구역이 다르단거 신박하네 역 3층에 봉인된 놈이 외국 귀신이란 복선일수도ㄷㄷ
저희 고모님이 젊었을 적에 일본에 유학갔다가 귀신을 만났는데, 한참을 뭐라하는데 못알아들으셨답니다.
무섭기는 개 무서운데 서로 못알아들으니 귀신은 사라지고 고모님은 도망나오셨다고.ㅋㅋ
실화엿다니ㅋㅋㅋ 못알아들으니 귀신 살아진거 웃기네ㅋㅋ
이거 파묘에도 비슷한거 있지 않냐 ㅋㅋㅋㅋㅋ
일본어 하다가 못알아먹으니 한국어로 하던거
실화바탕인게 개웃기네 ㅋㅋㅋㅋㅋ
올라왔다 내 도파민
3차답사 나오는건가 ㄷㄷㄷ 기대중
재밋게 잘보고잇습니다 혹시 중간에 천황신 천왕신인가요?
옥황상제를 천황대신으로 부르기도 한다길래 넣어봤습니다. 근데 생각해보니 일본도 천황이네요. 괜한 짓을 했습니다.
아니에요 일본에 천황도 옥황상제의 천황에서 가져온거라 잘못된건아니에요 궁금해서물어보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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