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는거보니 5~6살아니면 4살정도였던거같음

유치원 수업때 유치원쌤이 여러분들 좋아하는거 말해보아요~~ 하는데 다들 난 공놀이할때가 좋아 뭐 종이접기가 좋아하는데 난 진짜 좋았던데 자고 밥먹는거밖에 없는거임

구래서 아 진짜 내가좋아하는게 뭐가있지 고민하는데 애들끼리 지들 좋아하는거 이야기하면서 아 설마 3~4세 유아반 얼라마냥 밥먹고 자는게 인생에 전부인 쉑은 없제? ㅋㅋㅋㅋㅋ 설마 시간빌게이츠 아싸 히키코모리 커뮤충 유망주가 우리 유치원에?ㅋㅋㅋㅋ 우린 꿈과 희망이 가득한 부푼 마음을 가진 새천년 어린이인데?????ㅋㅋㅋ하는 대화를 하는거임 

진짜 유딩때부터 연애하고 애들이랑 잘노는 인싸도 있지만 난 애기때부터 아싸 히키코모리여서 종이접기도 잘못하고 뛰어노는것도 싫어하는데 당대 가장 히트였던 부모님돈으로 유희왕카드로 게임안하고 수집만하기도 난 흥미가 없었음.. 진짜 아무리생각해도 자고 밥막을때말고 행복한게 없었고 무시당하기 싫어서 애들한텐 웃으면서 맞제맞제 ㅋㅋ 맞장구췄지만 엄빠차타고 집가는내내 나는 무엇인가라는 철학적인 고민으로 괴로워했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