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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갤러리 소개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괴담 장르 중 하나인 나폴리탄 괴담에 대해 다루는 갤러리입니다.
흰개(dcwhitedog)
블루워터(bluewate…) Rosefield_0313(subject0…) ㅇㅇ(clean738…) winter567(soccer28…) 이혁영(injury21…)
2021-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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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13_녹음시작]
[부스럭거리는 소리]
[주변 소음]
[문이 열리는 소리]
-...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부스럭거리는 소리]
[마이크에 스치는 소리]
[나무에 닿는 소리]
"아, 커피 고마워요. 제가 사드려야하는데, 죄송해요. 어쩌다보니 다들 일정이 겹쳐서."
"네, 뭐... 정신 없으시죠?"
"그러게요. 이래서 오래 비우면 안되는데. 사고 터지고 일거리 쌓이고 난리라니까요."
"그렇죠."
"네. 솔직히 제대로 점검 안하셨죠?"
"네?"
"하하. 에이, 솔직히 말씀하셔도 돼요. 우리끼리 이야기인데, 뭐. 잘하셨어요. 굳이 들어갈만한 곳이 아니니까."
"어... 그런 말씀하셔도 돼요?"
"뭐 어때요? 이게 무슨 기밀도 아니고. 그리고 사실 난 다들 많이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야 대처를 하지.
이놈의 조직은 자꾸 숨기려고만 한다니까. 그러다 사고터지면 그제서야 수습하려하고. 지금도 봐요. 결국 정주임 실종되었지."
"대체 그 구간은 뭔가요? 사실 전임자한테 언질을 받았었거든요. 거기 들어가라는 이야기 들으면 그냥 무시하라고."
"전임자면 누군데요? 언제 근무하신 분인데요?"
"21년 이전부터 근무하셨던 분인 것 같아요."
"와. 용케 만나셨네. 그 때 있었던 선배님들 다 퇴직하셨다고 들었는데."
"퇴직은 안하시고 근무지만 옮기고 계속."
"와. 21년도 근무였으면 한창 때였을건데. 그러고도 계속 다니시는거면 멘탈이 좋으신 분인가봐요.
선배님이면 그런 조언을 할 수도 있죠. 아마 우리보다 호되게 당하셨을건데."
"뭘 당해요?"
"음? 그쪽도 종종 당하지 않아요? 이상한 일들 있잖아요. 뭐가 있으려나. 무전기에서 낯선 목소리가 나온다던가 본 적 없는 사람과 마주친다던가.
아니면 기어다니는 사람을 봤다던가. 도플갱어를 봤다던가."
"무전기에서 이상한 소리가 나온 적은 있어요. 도플갱어... 그런 적도 있는 것 같고."
"음? 도플갱어 만났어요?"
"전 아니고. 동료였는데, 얼마전에 죽은 동료와 똑같은."
"쯧. 이래서 차라리 널리 알려야한다니까 저 윗대가리 놈들은 하여튼."
"아니 그래서 그 구간이 뭔데요?"
"저희도 잘 몰라요. 근데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보수해주지 않으면 이 역안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니까 해야하는 것 뿐이죠.
예를 들면 무전기에 이상한 소리 잡힌다는거 있잖아요? 그거 특정 지점 배전함의 문을 닫아주면 사라져요. 방치하면 점점 열려요.
조금 열리면 그냥 잡음같은게 들리는데 많이 열릴수록 점점 더 사람 목소리가 되는거죠. 활짝 열리면 아는 목소리를 모방하기도 하고요."
"...뭔가요 그게."
"말씀드렸잖아요. 저희도 잘 몰라요. 근데 본래의 상태에서 벗어나는 것들을 주기적으로 원상복구 시켜놓지 않으면 이상한 일들이 생겨요.
그 도플갱어라는거 있잖아요. 그건 배선이 잘못 연결되어 있으면 나타나는 현상이에요. 누가 그렇게 연결하는게 아니라 어느 순간보면 잘못 연결되어 있어요.
정말 주의깊게 보지 않으면 몰라요. 어떨때는 이상현상이 발생한 다음에야 알아차리고 정비하러 간다니까요. 잠시만요."
[부스럭거리는 소리]
"이거 보이세요? 아까 말씀하셨던 전임자, 그러니까 선배님들이 적어놓은 것들이에요. 족보라고 해야하나.
저희가 나중에 추가해놓은 것도 있지만, 전임자 분들 덕을 많이 보고 있죠. 거의 대부분은 그분들이 만들어놓은 매뉴얼로 대응하고 있으니까요."
"아까 도플갱어라고 하셨잖아요. 제가 알기로는 도플갱어는 자기 자신을 마주치면 죽는다고..."
"네. 그래서 도플갱어라고 이름 붙었어요. 진짜 운이 안좋은 케이스인데. 사실 그런게 나타나도 당사자가 마주치지않으면 별 일 없거든요.
근데 당사자랑 마주치면 여지없이 안좋은 일을 당한다고 하더라고요. 저희는 아직 겪은 적이 없어서 안좋은 일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럼 윤석이는 도플갱어와 마주친건가요?"
"저희는 모르죠. 저희 팀원이 아닌걸요. 다만 저희도 혹시 모르니까 조금이라도 이상한 상황이 생기면 모두 서로에게 알려요. 그래야 도와줄 수 있으니까.
그쪽도 이상하면 서로 이야기하고 그러지 않나요?"
"아뇨, 윤석이는... 뭐랄까 좀 겉도는 아이여서. 단톡방에도 안들어왔었고요."
"하아... 보통 그런 사람의 형상으로 잘 나타난다고 보긴 했어요. 무리에서 떨어져있는 형상으로."
"그러면 그 구간을 다 체크하면서 이상한 부분을 다 픽스하고 다니시는건가요?"
"원래는 그래야하는데. 그게 그렇게 안돼요. 그 구간에서 10분 이상 머물면 여지없이 방해당하거든요."
"방해요?"
"네. 소리로 방해하기도 하고. 언뜻 언뜻 비춰지기도 하고. 전에 점검할 곳이 많아서 조금 오래 있었더니 인터넷에서 짤로 볼만한 여자 귀신 얼굴이 제 눈앞에 나타나더라니까요.
환장하죠. 그런거 한번 겪으면 최소한 한시간 이상은 밖에 이탈해 있어야해요. 교대로 들어가지도 못해요. 한 팀이 들어갔다 나오면 무조건 한시간 뒤에 들어가야해요."
"아...."
"사실 이번에도 저 없을 때 맡아줄 애들이 좀 심하게 겪는 바람에 휴가를 줄수밖에 없었어요. 그나마 오래있던 놈들이라 얘네 나가면 저희도 답이 없거든요."
"팀장님도 뭘 당해서 연차를 쓰셨던건가요?"
"아뇨, 전 뭘 겪지는 않았고. 부모님 칠순기념으로 모시고 여행다녀오느라 잠깐 빠졌었어요."
"정주임님은 어떻게 되신걸까요?"
"하...그 양반. 상황실에 주임이 두 명 있거든요. 정주임이랑 최주임. 이 인간들이 저희 말을 도통 믿지를 않아요.
그러니까 점검을 안하면 역이 이상해진다는 것까지는 받아들이거든요? 그건 눈에 보이는 사실이니까.
근데 한 명은 구간에 오래 있으면 안좋은 일을 당한다는걸 안믿었고요. 다른 한 명은 그런 사실들을 굳이 알릴 필요 없다면서 저희 입을 단속하기 바빴어요."
"..."
"아마 상황실에 이상현상이 발생하니까 자기가 해결하겠답시고 들어간 것 같아요."
"cctv상에는 그런 모습이 안찍혔다고 하던데요."
"그거 원래 그래요. 전에도 그랬대요. 거기서 실종이랑 사망사고 났던 거, 알고 있죠? 근데 그 때마다 cctv를 돌려보면 찍힌게 없다고하니까. 환장하는거죠."
"그냥 실종으로 처리되는건가요?"
"그렇겠죠. 아니면 안좋은 모습으로 나타나거나."
"안좋은...?"
"시체로."
"아."
"사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사라졌을 수도 있어요. 전엔 어디 신문사에서 사건 관련해서 집요하게 취재하던 기자가 있었는데, 사라졌어요.
왜 우리 역에는 유독 노숙자가 없는 줄 아세요? 자꾸 사라지니까. 다른데로 갔나보다, 할수도 있겠지만 노숙자분들도 자기들만의 소통망이 있을거잖아요.
근데 자꾸 여기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사라진다나봐요."
"..."
"난 정말 궁금해요. 실종자도 그렇고 사망자도 그렇고. 뭘 했길래, 뭘 건드렸길래 그렇게 되었는지 알아야 우리도 조심할텐데."
"아 그래서 매뉴얼에 의존하시는건가요?"
"네. 그리고 혹시라도 매뉴얼에 없는 정비구간이 발생하면 꼭 서로에게 연락하고 나중에 같이 들어가서 작업해요.
그러니 더 궁금해요. 도대체 뭘 했길래 사라졌지? 시간하고 상관있는 것 같지도 않아요. 마치 쫓아내려는 것처럼 무서운게 보일 뿐이거든요."
"생존자 편향 오류."
"아, 그거 아시는구나. 네. 그거 비슷해요. 다만 우리는 알고 싶어도 알 수가 없다는게 문제이지만요."
[잠시 침묵]
"이건 그냥 떠도는 소문이긴 한데."
"여기 역을 폐쇄한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사건 사고가 자꾸 일어나니까."
"실제로 그럴 가능성은 낮지만, 이런 소문이 들린다는건 누군가 정말 그럴 마음으로 움직인다는 거겠죠?"
"...음. 그럴수도 있죠."
"제발 그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아무리 담이 좋아도, 자꾸 당하면 심장에 안좋다니까요."
"말씀 감사했습니다. 저희 때문에 일거리는 많아졌겠지만."
"괜찮아요. 녹음은 다 따셨죠?"
"네?"
"핸드폰으로 녹음하고 계시던거 아닌가요?"
[녹음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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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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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지 |
05.13 | 1163 | 33 |
| 뉴스 | ‘재력 상위 0.05%’ 김재중, ‘금융 해킹’ 피해 고백…“정말 두려운 하루였다” | 디시트렌드 | 05.13 |
댓글 영역
와 개무섭네 저걸 어떻게알지
재밌다 ㅠㅠㅠ
대체 뭘까 - dc App
매뉴얼로 나올 걸 기록으로 풀어두니까 분위기 오진다.
공포 근원을 우회해서 보여주는 것도 현실적이고 재밌음 ㄹㅇ
획득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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