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는 죽기 전에 하루빨리 벨라를 바다로 돌려보내라”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의 마지막 생존 벨루가 ‘벨라’가 죽기전에 좁은 수조를 벗어날 수 있도록 ‘전시 중단’과 ‘방류 약속 이행’을 촉구해주세요.📢

1인 행동 참가자 바다숲님의 활동후기:

1인 시위를 하는 잠실역 지하광장은 시간이 멈춰있는 것처럼 6년 전과 거의 똑같은 인공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시위하는 동안 어디선가 나타나 몰래 시위하는 모습을 찍어가는 롯데 측 경호원도, 지하철 도착 시간에 맞춰 쏟아져 빠르게 지나가는 시민들도 변함없습니다. 고작 한 시간이지만 오늘따라 ‘시간이 참 안 간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곳 지하 광장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지 않는 공간입니다. 저의 피켓에 적힌 숫자가 2에서 3, 4, 5를 지나 6년을 가리킵니다.

멀지 않은 곳에 흰고래 ‘벨라’가 갇혀있습니다. 벨라가 북극해에서 납치되어 롯데아쿠아리움 지하 수조에 감금된 뒤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변화라곤 없는 감옥과도 같은 비좁은 공간에서 얼마나 지루하고 영겁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을까요.

벨라의 수조에 변화가 하나도 없는 건 아닙니다. 같이 수조에 갇힌 벨루가 벨로가 2016년에, 벨리가 2019년에 죽었습니다. 두 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나서야 마지못해 롯데는 마지막 남은 벨라를 바다로 돌려보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때부터 벨라는 ’곧 바다로 돌아갈 벨루가‘라는 타이틀로 관람객에게 소비되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약 6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언제 바다로 갈 수 있다는 말은 없습니다.

수조 바닥과 인공 바위 등에 물때와 이끼가 심각하게 끼어 이전에는 분명히 흰색이었는데 지금은 검게 보입니다. 벨라의 몸에 난 상처도 갈수록 늘어만 갑니다. 유리벽에 몸이 눌리도록, 또는 인공바위 벽에 몸을 긁다시피 하며 반시계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헤엄치는 정형행동을 반복하는 벨라의 몸엔 긁힌 상처가 가득합니다.

하루하루 시간이 흐르고 있습니다. 벨라가 버티고 살아주어서 정말 다행입니다. 롯데가 더는 벨라의 해방을 미루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죽기 전에 하루빨리 바다로 돌려보내야 합니다.

❝롯데는 벨루가 전시 중단하고 방류 약속 이행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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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인 행동 참여하기
    http://hotpinkdolphins.org/free-belu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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