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iler ALERT!

안녕하세요 올해로 24살 남성입니다

이게 적으려니까 또 어려운데

초딩때부터 그냥 남자옷보단 여자옷에 눈이 갔고 중딩때 2차 성징이 오면서 제 몸이 어색해갔어요

왜 내몸은 내가 원하는 모습이 아니어지는걸까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두발규제때문에 많이 기르진 못해도 머리를 기르고 싶었고 머리때문에 지적받은적도 있어요

코스프레도 한번해보려 가발이랑 옷샀을땐

집에선 거의 끼고있을정도로 좋았어요

물론 부모님이 좋게보진 않았어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잔소리하신정도에요

고등학교로 진학했을땐 여자애들 교복이 눈에 제일 들어오더라고요

옷 이쁘다, 화장 해보고싶다 등등

근데 이런건 보통의 남자애가 할법한 생각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더 신경안쓰려고했어요

그렇게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특성화고를 나와서 일찍 일을 시작했어요

일을 시작하고부턴 두발규제때문에 못한 긴머리를 했었어요

어깨위까지 오는 정도로 길렀었는데 스타일링도 안해보고 꾸미지도않고 있다가 2년정도 길렀을때

그래 평범한 남자라면 이런 머리는 안하지하고 다듬었어요(근데 꾸며보지도 않고 자른건 후회되더라구요)

그러다가 여사친이랑 같이 놀러다니다가 그 친구가 옷 사야한다고 옷가게 들어갔을때 계속 이런생각을 하도라고요

저 옷이쁘다 나도 저런옷 입고싶은데 이상하겠지

계속 이쁜 옷이 눈에 들어오고 입고싶은데

보통이라면 이러진 않아 하면서 생각해요

그렇게 지내다가 작년 말에 입대를 했어요

입대를 하고 훈련소에서 설문하는거에서 상담이 필요할것같다길래 상담을 했는데

여자로 태어났으면 했다 이런 비슷한 지문에 체크한것때문이라 하더라고요

그때도 거짓말했어요 그냥 여자옷보고 이쁘다하는 정도라고 얘기했어요

왜냐면 보통이라면 입고싶어하지 않을테니까요

그리고 자대오고나서 휴대폰을 쓰는시간이 많아지니까 유튜브를 보다가 트랜스젠더관련한 영상이 알고리즘에 뜨더라고요

한두개정도 보다보니까 나도 이런게 아닐까

내가 보통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게 나였던거 아닐까하면서 생각이 많아지더라고요

군대라서 더 그런건지 관련 영상을 보고 더 알게되서 그런지 잘모르겠어요

일단 상담 먼저 받아보는게 낫겠죠?

아니면 그냥 군대라 옛날 행동이나 생각에 의미부여하는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