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가 전체 아웃팅후 

정말 불안에 떨며 몇주간 살았지만 

동기들은 다들 교수님이 걍 착각했구나 

여자 한 명 더 있는데 모르셨구나 그때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앙.. 정말 다행이지 

다행히도 따로 내가 커밍한 동기 두명 빼곤 

전부 그냥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어 

내가 아웃팅 당하구 그날 이후로 여러 동기들한테

떠보는 식으로 말 해봤는데도 

전혀 이쪽인 거 모르는 눈치고 

그냥 여자애구나 하고 인식하고 있는 것 같아 


덕분에 나도 정말 행복한 대학라이프를 즐기고 있지 ㅋㅎㅋㅎ 

울 과 지도 교수님 한 분한테도 상담 받을때 

그냥 커밍했는데 교수님들끼린 소문이 돌았는지 엠티가고 개총때도 알아서 여자로 표기해주시고 여자로 대해주심..! 

주민번호에서 빼박으로 알텐데 배려해주시는 것 같아 정말


그 아웃팅한 교수님도 따로 찾아와서 미안했다고 사과받고 ㅜㅜ (그날 진짜 울 뻔)


언니 누나 칭호는 처음에 디게 어색하고 그랬는데  이젠 그냥 당연하게 그런 호칭으로 불리고 나도 언니 오빠 호칭으로 말하는 중 


대학 다니는것도 동기 여자애들하고 맨날 붙어다니고 술도 가끔 먹을정도로 많이 친해졌어 ㅋㄱㅋㄱ (이게 젤 만족)

얘네 덕에 여자력도 은근 늘고있고 와 내가 여자애들하고 있을때 정말 편하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준 고마운 친구들이야 

이 친구들하곤 앞으로도 사회 나갔을때 연락 자주하고 더 칞하게 지내고 싶어! 그럴거야 꼭 ㅎㅎ


암튼 요새 너무 행복해 원하던 삶이고 이제부터 새시작이고 출발점이라 생각해 


근데 지금 고삐가 너무 풀려버려서 나중에 내가 젠더인 걸 동기 포함 다 알아버릴때 후폭풍이 너무 무섭긴 하지만 머 최대한 조용히 살고 꼬리 안 잡히게 살아야지 별 수 있나 ㅋㅋㅋㅋㅋ

난 단순히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싶어  ❤️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