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글은 이전에 제가 작성한 “내가 살아온 인생이 모두에게 공개된다면?”의 후기와 해설이 담긴 글입니다.

후기에 앞서, 먼저 몇 마디 끄적여보자면…

이렇게 많은 추천을 받을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다른 100추천이 넘는 게시물들과 비교해보면 부끄러워서 얼굴이 다 빨개질 것 같더라고요.

그래도 글을 쓰면 쓸수록 더 나은 평가를 받는 것 같아

뭔가 조금씩 성장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어서… 기분은 좋았습니다!

(첫 글 추천 25개, 다음 글 70개, 그 다음 글은 무려 12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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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살아온 인생이 모두에게 공개된다면? -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그는 지금, 그들이 무대로 정한 □□□ 아레나의 한 가운데 서있다.세계 각지에서 그의 선택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가 아레나를 꽉 찰 정도로 메우고 있었으며, 동시에 각종 유명한 방송국과 수천 대의 카메라가 일제히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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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제 글에 대해 제가 다시 언급하는 것 자체를 피하려고 했습니다. 

이는 제 4의 벽을 깨고 글의 몰입도를 해치는 방향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으로 글에 대한 후기를 소소하게나마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는 더 많이 알고, 더 많이 말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그만큼 더 많이 서로에게 다치고, 더 많이 오해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제 가끔 서로를 이해하려 하기보다 먼저 의심이 깃들고, 목소리엔 다정함보다 방어적인 가시가 돋아 있습니다.

누군가를 향한 분노가 정당해지고, 서로를 미워하는 감정은 시간이 갈수록 당당해지는 듯 합니다.

세대와 성별이 서로 갈라져 돌을 던지고, 사상이나 성향에 의한 대립이 심화되고 있죠.

혐오와 갈등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서로를 향한 용서와 관용은 점차 어려운 단어로 변질되어가며 

이해해주고 포용해주는 사회는 이제 존재하기 어려운 유토피아가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이해합니다. 나 하나 살기도 어려운 세상이니까요.

제가 즐겨보는 유명 유튜브 채널 '쿠르츠게작트'에서는 최근 줄어드는 출산율로 인해 한국이 끝났다 라는 영상을 개시하기도 하더군요.

저출산의 원인을 단순히 서로를 향한 감정이라고 꼬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계속 이런 방향으로 시간이 흐른다면 미래에는 결혼이나 출산은 커녕 인간 사이의 유대감조차 쉽게 형성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해요.

그래서 어쩌면 이게 모두 '인류를 위협하는 악당들의 사악한 계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고 글을 작성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죠.

또한 이런 사회적 갈등이 만연해가는 어두운 시대 속에서도 우리는 이를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싶었습니다.

결국 우리는 선한 존재이기도 하다는 걸, 진짜 위기의 순간이 닥치면 서로를 생각하고, 협력하고, 다시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지켜낼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이 이야기를 썼습니다.

이런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아주 잠깐이라도, 무언가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글을 많이 써본 적이 없어서 필력이 많이 부족하기에 본래 적어내고자 했던 의도나 연출이 제대로 실렸을지 모르겠네요.

단지, 그 어떤 방식으로든 이 글이 여러분의 마음 어딘가에 한 번이라도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었다면 저는 그걸로 충분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