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임!
오늘 주사 빵! 맞으러 가는 김에 외삼촌한테 저녁밥 사달라고 미리 말씀을 드렸찌!
"삼촌 일 끝나는 시간 맞춰서 사무실로 와라"
우리 외삼촌 뿟싼 쿨가이임... 뭐 묻고 그런것도 없음ㅋㅋ;;
아무튼 시간 맞춰서 갔더니 첫마디가~
"밥먹으러 가기전에 나한테 뭐 할 말 있는거 아니냐?"
어버버버버법 하는데 옆에서 외숙모가 구해주심ㅋ 왜 애 오자마자 그러냐고 할 말 있으면 밥 먹으면서 이야기 하면 되는거지~
아무튼 외삼촌이 사주는 삼겹살+소주 왕~창 먹고 된찌까지 클리어!!!
외삼촌이 집을 꽤 전에 사셨는데 한번도 안 가봤단 말이징...? 외삼촌한테 슥 메달려서
"삼촌 집구경좀 시켜주세요오~"
삼촌이 막 껄껄 웃으시더니 집 가서 과일먹고 차 마시고 가라고 ㅋㅋ;;
삼촌집 가서 외숙모가 과일이랑 유자차 내주시는거 냠냠 먹으면서... 그냥 말씀드림ㅋ
"삼촌 아까 할 말 있는거 아니냐고 하셨을 때 놀랐어요!"
"그래서 뭔데?"
"에... 저 5월에 수술합니다"
"어디아프냐?"
...에 이반응이 아닌데? 완전 표정 심각해지셔섴ㅋㅋ
"아뇨아뇨아뇨아뇨 성형수술입니닷!"
"니가? 왜? 눈이라도 찝게?"
"아뇨 저 ... 남자로 고만 살라고요!!"
외숙모가 옆에서 '허억' 하시고 외삼촌은 '으응?' 이런표정이셨고 외숙모는 바로 알아들으셨더라....
외숙모가 그러시는데 처음에 사무실 열고 들어올때 얼굴이랑 목소리듣고 얘가 혹시? 했대....근데 그 혹시가 역시였고;
이 이후 대화는 외숙모가 주도하셨어!
외숙모가 궁금하신거 다 물어보셨고 다 말씀드렸지ㅋㅋ
내가 궁금했던것도 확인했어. 돌아가신 엄마가 진짜 아무에게도 내 이야기를 말을 안했을까? 우리 앞집에 10년을 넘게 사신 외삼촌에게도 말을 끝까지 안하셨을까? 안 하셨더라...ㅠ
아무튼 대화의 끝은
『네가 행복하다면 그걸로 됐다. 열심히 살아보겠다니 다행이다. 2주마다 주사 맞으러 오는거면 2주마다 와서 밥 먹고 가라.』
로 끝났어! 해피엔딩이라구? 아!! 용돈도 받았닼ㅋ 나 30대 중반인데 용돈을 받았어!!ㅋㅋㅋㅋㅋㅋㅋ
외숙모한테 다음번에 가면 여쭤봐야지!! 대체 내가 사무실 들어오면서 인사한게 어떤느낌이었길래 혹시~를 하신거냐고 = ㅠ=ㅋㅋ
그냥 "안녕하세요오~" 하면서 들어갔는데...?
끝으로 오늘은 요래갔다...
셔츠 쳐돌이답게 오늘도 셔츠다!! 오늘도 색이 다른 데님셔츠! 안에는 유니클로 에어리즘 울트라스트레치 흰색 입었는데 지피티가 회색으로 그림ㅋㅋ
외삼촌댁에서 이거저거 이야기하다가 셔츠 벗었더니 외숙모가 오오옹, 외삼촌이 껄껄 웃으셨다ㅋㅋ 왜 귀여워해주시는거냐고옼ㅋ
아무튼 오늘도 행복하게 마무리! 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