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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괴담] 해당 쇼는 실제 사건·인명·지명과 관계가 없는 연출입니다.

한청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7.25 20:03:32
조회 19882 추천 230 댓글 43
														


[시리즈] 초자연현상처리반 모음집
· 초자연현상처리반 모음집




해당 쇼는 실제 사건·인명·지명과 관계가 없는 연출입니다.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전부 연출에 불과하단 걸 인지하시고, 절대 무대 위로 오르셔선 안 됩니다.


평범한 콘서트 보러 왔는데 이게 무슨 해괴한 메모냐고 여기실 수 있습니다.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시고 다시 생각하시길 권합니다.


귀하께선 1열 좌석을 예매하셨습니까? 귀하가 계신 콘서트장의 규모가 귀하가 티켓 예매 전 알아본 좌석 수와 같습니까? 아마 아닐 겁니다.


귀하는 초자연현상에 휘말리셨으며, 이 메모는 귀하의 안전한 생환을 위해 작성된 수칙입니다.


최고로 좋은 상황은 귀하가 끝까지 눈치채지 못하고 바벨론 쇼를 무사히 관람하고 돌아오는 것이지만, 이 수칙서를 발견하고 읽는 것 자체가 이미 상황의 위화감을 눈치챘다는 뜻입니다.


그러니 반드시 명심해두시길 바랍니다. 해당 쇼는 실제 사건·인명·지명과 관계가 없는 연출입니다.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절대 무대 위로 오르셔선 안 됩니다.


쇼가 시작되기 전에 이 수칙서를 발견하셨다면 재빨리 읽고 숙지하시길 권하며, 이미 시작된 뒤라면 이 수칙서를 지나치게 몰두해서 읽지 않길 권합니다.


바벨론 쇼의 MC는 관람 태도가 나쁜 관객을 골리는 취미가 있습니다. 귀하가 수칙서에 몰두한다면 귀하를 무대 위로 올릴 것입니다.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은 연출이라곤 했으나, 무대 위로 오른 귀하에겐 더 이상 연출이 아닐 것입니다.


바벨론 쇼의 순서는 매번 달라지나 몇 종류, 곧 귀하를 무대 위로 오르게 할 몇 코너는 고정적으로 삽입돼 있습니다.


아래 항목은 코너들에 대한 설명과 대처 방법으로 이뤄져 있으니 틈틈이 숙지하셔서 현명하게 살아남길 바랍니다.



0. 관람 태도


앞서 밝혔듯, 바베론 쇼의 MC는 관람 태도가 좋지 못한 관객을 무대 위로 올립니다. 무대에서 진행되는 모든 코너는 귀하에게 강렬한 충동을 선사할 뿐이나, MC의 명령은 절대적입니다. MC가 귀하를 무대 위로 올린다면 귀하는 거절할 수 없을 것입니다.


화장실을 가려고 하거나 자리에서 멋대로 일어나는 건 물론이고 자거나, 완전히 고개를 돌려버리거나, 너무 오랫동안 눈을 감는 등 관람을 소극적으로 회피하는 것 또한 포함됩니다.


바벨론 쇼에서 살아 돌아가는 방법은 단 하나. 쇼가 끝날 때까지 무대 위에 오르지 않고 전부 관람하는 것입니다.



1. 아빠가 미워요


어린 시절의 귀하와 부모님이 나옵니다. 아빠는 술을 마시고 엄마를 패며 이윽고 어린 귀하를 팰 것입니다. 귀하가 성인이라면 강렬한 분노와 저지하고자 하는 충동을 느낄 것입니다.


눈을 감거나 고개를 돌리면 시각에 의한 충동은 약해지지만 청각에 의한 충동은 더욱 격렬해질 것입니다. 실감을 넘어선 실제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듯한 감각은 연출입니다.


만일 귀하에게 실제 가정폭력의 기억이 있을 경우, 어떤 경우에서도 충동을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무대 위에서라도 자기 자신을 구원하시길 바랍니다.


어린 시절의 귀하가 맞아 죽는 것으로 코너는 끝납니다. 종종 경찰이 등장해 아빠를 연행해가는 결말도 있으나, 이는 연출상의 문제일 뿐입니다.



2. 비밀을 밝혀요


귀하의 생애 동안 자란 귀하의 여러 모습을 한 배우들이 퀴즈쇼를 합니다. 진행자 MC는 귀하의 각종 과거를 퀴즈 형태로 물을 것이며, 배우들은 귀하의 얼굴과 목소리와 기억으로 최대한 수치스러운 오답을 외칠 것입니다.


귀하를 모욕하는 폭로, 허위사실 유포, 귀하의 가까운 친지를 향한 폭언, 욕설 등 반인륜적인 모든 언사가 오갈 것입니다. 귀하가 과거에 부끄러운 짓을 많이 저질렀거나 자존심이 강할수록 무대 위로 난입해 배우들의 언사를 중단하려 하거나 사실을 정정하고자 하는 충동이 강렬하게 들 것입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귀하가 무대 위로 오른 순간 쇼는 더 이상 연출이 아닙니다. 무대 위로 오르셨다면 충동이라도 마음껏 해소하길 바랍니다.


코너는 MC가 마무리 멘트를 지으며 귀하에게 묻는 것으로 끝납니다. 무대 위로 올라와 답해주라는 권유가 종종 들어올 수 있으나, 명령이 아닌 한 완강히 거절하며 무대 위에서 벌어진 모든 일을 웃어 넘기시면 됩니다.


만일 화를 내거나 불편한 티를 감추지 못한다면 해당 코너는 처음부터 다시, 이전보다 더 과격한 언사와 함께 반복될 것입니다.



3. 폭력은 나빠요


귀하보다 나이가 어린, 귀하와 가까운 친지가 불량배들에게 붙잡혀 능욕을 당합니다. 귀하가 친지와 가까울수록 구해주고 싶다는 충동을 느낄 것입니다.


이 충동은 논리적 사고, 현실 파악과 별개로 드는 강렬한 충동입니다. 귀하가 호신 용품도 없고 호신술도 모르며 몸이 좋지 않더라도 귀하는 직접 나서고 싶은 충동을 느낄 것입니다.


그러나 이 코너는 철저하게 관객 난입을 상정한 코너입니다. 귀하가 무대 위로 난입한들 귀하는 충동을 해소할 수 없으며, 귀하는 친지의 얼굴을 한 배우와 함께 온갖 능욕을 당하실 것입니다.


코너는 친지가 능욕 끝에 사망하는 것으로 끝나며, MC는 귀하가 오래 참을수록, 친지의 얼굴을 한 배우의 숨이 멎어갈수록 귀하에게 무대에 난입하지 않겠냐고 권유할 것입니다.


되도록 비정하고도 매몰차게 거절하길 바랍니다. 재밌는 쇼에 불과하단 말이 들어가면 더욱 좋습니다. 귀하가 인간성을 내던진 답으로 무대 난입을 거절한다면 MC는 흡족해하며 더는 권유하지 않을 것입니다.



4. 미래가 궁금해요


지금 앉아계신 귀하의 모습부터 시작해 5년 뒤, 10년 뒤, 20년 뒤 등, 미래의 귀하를 상정한 배우들이 나옵니다. 미래는 내용에 따라 먼 미래까지 갈 수도, 아닐 수도 있습니다.


대체적으로 해당 코너의 구성은 귀하의 꿈이 좌절되었으며, 사랑에 실패하고, 각종 병마에 시달리며, 잇따른 주변인들의 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고, 냉정하고도 매몰찬 세상 속에서 버려지고 소외된 귀하가 어떻게 추락하는지 다룰 것입니다.


이 코너에서 귀하는 고작해야 일어나서 항의하고자 하는 충동밖에 느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러한 약한 충동은 귀하의 방심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무대에 난입하지 않으면 괜찮다는 생각이 들 것이나, 절대 일어나서 항의해선 안 됩니다.


귀하가 만일 모욕적인 미래 연출에 항의하고자 일어난다면 MC는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을 것입니다. MC는 그 즉시 귀하에게 무대 위로 올라 원하던 미래를 그리라고 명령할 것입니다.


무대 위에 오르셔서 죽을 때까지 본인이 바라던 미래를 연출하시면 됩니다.



5. 죽는 게 무서워요


해당 코너는 평소에 죽음에 관해 사색하거나 죽고 싶단 생각이나 말을 자주 했다면 나오는 코너입니다.


지금 앉아계신 귀하와 똑같이 생겼으며 똑같이 말하고 똑같이 반응하는 배우가 단독으로 섭니다. 배우는 마치 귀하에게 말하듯 자신이 죽어야 하는 이유를 설파할 것입니다.


배우는 귀하에게 이대로 죽을 것을 제안할 것입니다. 귀하는 참을 수 없을 것입니다. 귀하가 무대 위로 오른다면 배우는 귀하의 목을 졸라 죽일 것입니다.


삶과 죽음의 문제에서 평소 죽음에 관해 지나치게 가벼이 여기거나 또는 지나치게 무겁게 여긴 귀하를 이 짧은 수칙서로 설득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해당 코너가 나오고 충동을 이기지 못할 것 같을 때, MC에게 고통 없이 죽고 싶다고 말씀하시면 MC는 죽음 대신 배우로서의 일을 제안할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살고자 한다면 승낙하시길 바랍니다.


당사는 배우가 된 귀하를 끝까지 찾아내 귀하의 삶을 되찾아드리겠습니다. 향락적이고 퇴폐적이기만 한 이들의 끔찍한 유흥거리로부터 구해드리겠습니다.


죽음을 두려워하시고, 살 수 있는 수단을 강구하세요.



6. 그 외


MC가 코너와 코너 사이 경품 추첨을 합니다. 마지막 코너가 있기 전에 반드시 귀하는 한 번 이상 당첨될 것입니다.


MC는 경품 수령을 위해 무대 위로 오르라고 권유할 것입니다. 정중히 거절하시면 됩니다. 단, 해외여행 항공 티켓에 경우 대답을 신중히 하셔야 합니다.


현재 세계는 어그러지고 단절되었습니다. 국경을 넘어갈 수단은 일반적으로 존재하지 않습니다.


MC가 해외여행을 어디로 가고 싶냐고 물었을 때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를 언급하면 안 됩니다.


다른 나라를 언급할 시, 쇼가 끝나고 출구로 발을 들이면 해당 나라 상공 1,200m 부근으로 떨어질 것입니다.


만일 대한민국이라 대답한다면 MC는 귀하를 대한민국 국민이 아니기에 대한민국이라 답한 것으로 여기고 대한민국이 아닌 무작위 나라의 상공 1,200m로 떨어뜨릴 것입니다.


가고 싶은 곳이 없이 국내가 최고라고 대답하시면 MC는 실망한 기색을 감추지 못할 것이나, 더 권유하거나 명령하지 않을 것입니다. 신중하고 현명하게 답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막간의 코너, 코너 속 코너, 앞서 설명한 다섯 가지 코너 외의 코너들 모두 크고 작은 무대 난입 충동을 불러일으키며, 때때로 MC가 무대 위로 오르라고 권유할 것입니다.


모두 이겨내셔야 합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무대 위에 벌어지는 모든 일은 연출입니다. 아무리 실감나더라도 사실이 아닙니다.


단, 코너가 끝날 때마다 박수와 함께 진심으로 웃어주는 걸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는 관람 태도와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쇼는 평균 1일 6시간 동안 진행되며, 최단 4분 2초, 최장 12년 1개월 7일을 기록한 바 있습니다.


관객석 아래쪽에 도시락과 식수가 준비돼 있으며, 부족할 경우 스태프들이 보충하러 올 것입니다. 맛만 더럽게 없을 뿐, 다른 독이나 오염은 없으니 안심하고 드시길 바랍니다.


이는 철저하게 귀하를 충동시켜 무대 위로 난입시키려는 MC의 완벽주의 성향으로 파악됐습니다. 만일 스태프가 준비한 도시락과 식수를 거부한다면 그 또한 관람 태도에 좋지 않을 것입니다.


해당 수칙은 2002년에 해당 초자연현상이 발견된 이래로 2003년에 완성돼 비치됐으며, 지속적으로 갱신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갱신일로부터 5개월 12일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 바벨론 쇼를 끝까지 관람하고 생환한 숫자는 32,571명입니다.


해당 쇼는 실제 사건·인명·지명과 관계가 없는 연출입니다. 무대 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더라도 무대 위로 오르시면 안 됩니다.


무대 위로 오른 순간, 무대 위의 연출은 더 이상 귀하에게 연출이 아니게 될 것입니다.



-----



쇼가 시작되기 전, 나는 잠시 최장 진행 기록과 평균 사이의 괴리를 계산해봤다.


하지만 얼마 안 가 깨달았다. 생환한 숫자와 쇼의 진행 기록은 전혀 관계가 없었다.


검은 중절모를 쓰고 웃는 얼굴의 흰 가면을 쓴 남자가 MC석에 올랐다. 그는 길게 끌 것도 없다는 듯 바로 외쳤다.


"그럼 바벨론 쇼를 시작하겠습니다!"


수많은 환호, 함성, 우레와 같은 박수. 나는 일단 즐거운 척 손뼉 치며 MC를 주목했다. 도대체 무슨 코너가 나올까?


"첫 번째 코너는......!!!"


두구두구 울리는 북소리가 점차 고조되고, 내 심장도 덩달아 쿵쾅거렸다. 너무 뛰어서 아플 정도라 심장을 움켜쥐고 숨을 천천히 내쉬려고 했다.


"바로!!!"


"바로!!!"


관객이 MC의 말을 따라 외치고, 내 심장이 더는 북소리를 따라가지 못할 때, MC가 외쳤다.


"죽는 게 무서워요! 시작합니다!!!"


나는 하나 더 깨달아야 했다.


이 거지 같은 쇼가 4분 만에 끝날 리가 없었다는 걸.




*****



구처복 복원조 신입 매뉴얼에서도, 47차 처리반 탐색 보고서에서도, 조사관 시험 해설에서도 나온 바벨론 쇼 맞음.


꽤 오래 전부터 기획했던 건데 드디어 쓰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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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118.34)

    개잘썼다

    2023.07.25 20:07:51
  • 스워시버클러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개추

    2023.07.25 20:15:14
  • 최영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보통 쇼의 이름에는 해당 쇼가 보여줄 핵심적인 요소를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베론 쇼는 뭘 보여주고자 하는 걸까. 일반적으로는 바빌론이 떠오르긴 함. 성경에서는 바빌론을 온갖 죄악이 모인 곳으로 보고 심판을 받는다고 묘사하는데, 쇼의 목적이 참여하는 관람객을 죄인을 만들고 심판하려는 건가. 아니면 아예 다른 의미일지도... 잘봤다

    2023.07.25 20:27:56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바벨론이 심판 받을 때 심판의 주체는 바벨론이 아니지. 자기 자신을 심판할 리 없으니까.

      2023.07.25 20:44:19
    • 사민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요한계시록 18장 2절ㄱㄱ

      2023.07.25 20:46:13
    • 최영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ㅇㅇ 그러니까 저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를 바벨론으로 본다면 초자연현상에 휘말린 관람객은 그곳에서 죄를 짓게 되고(현혹되어서) 심판받는다는 말이었음.

      2023.07.25 21:14:29
    • ㅇㅇ(106.101)

      바벨론이 심판 받게 유도한다고 하기엔 좀 부자연스러운데 그냥 죄인으로 타락시키는 게 더 맞지 않음? 바벨론이 죄악으로 가득한 곳이고 무대 위로 난입하는 것도 죄에 대한 유혹 아닌가

      2023.07.25 21:28:26
    • 최영도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정답은 없지 뭐.. 나는 지속적으로 무대 위로 올라오도록 유도하거나 충동이 생기는 걸 현혹이라고 봤는데 아닐 수도 있고 그냥 추측일 뿐임 ㅋㅋ

      2023.07.25 21:35:33
    • 계약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심판이라기엔 향락과 퇴폐미만 추구한다 그랬으니, 죄인의 죄를 계량하고 그에 맞는 벌을 내리는, 그런 심판을 구사할 정도의 윤리와 원칙을 가지고 있을 거 같지도 않음. 바빌로니아는 과거에, 현 이스라엘을 소재로 둔 유다 왕국을 정복하고 약탈을 일삼았기도 함. 유다 왕국의 국민들을 대부분 잡아갔단 것도 기록으로 남아 있고. 그냥 남의 인생을 망가뜨리고(유다 왕국를 망가뜨림), 그런 망가진 자를 무대에 올려서(국민들을 잡아감.) 바벨론 쇼를 완성시킨단 거에 의미를 두면 되지 않을까 싶음.

      2023.07.26 09:25:00
  • ㅇㅇ(121.169)

    오 재밌다
    죽는게무서워요가 나오면 무조건 죽는건가
    첫 쇼로 그게 나온게 4분짜리 기록인거고

    아니면 4분짜리가 생존자 기록이면
    죽는게 무서워요에서 배우가 되기를 선택한 사람이 배우가 되고
    자기랑 똑같이 생겼다는 원래 배우가 생존자인척 세상밖으로 나올수도 있겠네

    재밌게 읽었음!

    2023.07.25 21:06:55
  • ㅇㅇ(39.119)

    이번거 되게 재밌네ㅋㅋ 개추 - dc App

    2023.07.25 21:17:28
  • ㅇㅇ(125.128)

    평균적으로 1일정도만 버티다 죽었단건가?
    살아돌아온사람들은 몇년씩 버티다 살아돌아온거고
    13만명 살아돌아왔는데 평균이 하루면
    죽은건 몇백만명인가?

    2023.07.25 21:34:17
    • ㅇㅇ(125.128)

      5개월동안 갱신 안된거면 5개월간 살아돌아온사람이 없는건가

      2023.07.25 21:35:30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생환자 숫자랑 최장 진행 기록 사이에는 연관성이 없다."랑 4번 항목을 잘 조합해봐ㅎㅎ

      2023.07.25 21:39:25
    • ㅇㅇ(125.128)

      아 ..12년동안 미래 그리다 죽은건가

      2023.07.25 21:42:22
    • ㅇㅇ(112.167)

      그냥 다 죽은거임 - dc App

      2023.07.26 21:57:25
    • 몬스터벨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해석좀

      2023.08.04 10:06:08
    • ㅇㅇ(106.101)

      ㄴ12년 동안 미래 그리다가 죽은 거임

      2023.08.04 11:35:35
  • ㅇㅇ(119.207)

    나는 야스킹이 될꺼야!!

    2023.07.25 22:15:33
  • ㅇㅇ(118.44)

    이 꽉물고 즐거운 척 연기하면 해볼만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최장기간 12년 어쩌고 보자마자 머리가 띵했다
    지금까지 본 나폴리탄 중에서 가장 몰입하면서 봤어
    암담하다 저긴........
    개추

    2023.07.26 01:25:20
  • daleudalu(1.235)

    초자연현상처리반 탐색 보고서랑 결부 지으면 APOF-02 팀원들 중 ‘두 명은 바벨론 티켓이 사용이 안 돼 죽었고, 다섯 명은 열차 내에서 상영되는 바벨론 쇼를 봐 명예 제대했다.‘ 라고 한 걸로 기억하거든? 티켓만 있다면 장소 상관 없이 그냥 관람할 수 있는 거야?

    2023.07.26 09:04:40
    • daleudalu(1.235)

      티켓이 굳이 영화나 뮤지컬, 오페라 같은 시청 오락에만 국한된 게 아닌가란 생각이 드네

      2023.07.26 09:06:13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그건 바벨론 열차 티켓이잖아. 열차 내에서 바벨론 쇼를 상영하는 거임ㅋㅋ

      2023.07.26 09:35:48
    • daleudalu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난 바벨론 쇼가 티켓을 요하는 시청 오락에서만 적용되는 줄 알았어... 그럼 바벨론 쇼는 티켓을 요하는 시청 오락을 관람하다가 초자연현상에 흘러들어가거나 바벨론 열차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단 거지?

      2023.07.26 10:08:40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바벨론 쇼'에만' 단독으로 빠지는 경우는 티켓을 요구하는 시청 오락에 국한되는 거 맞음ㅇㅇ 근데 바벨론 쇼를 '관람할' 수단은 그것보단 다양하단 얘기임.

      2023.07.26 10:09:35
    • daleudalu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아 ㅇㅋㅇㅋ 이해 갔어 답 고맙다잉

      2023.07.26 10:17:06
    • daleudalu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아 잠만 마지막 하나로, APOF-02 팀원들은 바벨론 쇼 보다 죽거나 스트레스 임계치 도달에 의해 명예 제대했다 적힌 걸로 봐선 같은 곳에서 바벨론 쇼를 여럿이 관람해도 각자 보는 건 다르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맞지?

      2023.07.26 10:19:02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바벨론 열차는 합승이라 다 같이 타지만 비행기에서 개인 영화 감상하는 것처럼 각자 좌석에서 바벨론 쇼를 보여주는 거임. 물론 바벨론 쇼에 직접 간 게 아니니 안 봐도 무방하지만.

      2023.07.26 10:21:24
  • ㅇㅇ(1.226)

    13만명 너무 많은거 아니노

    2023.07.26 12:30:39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년 전에 "발견"돼서 지금까지 기록한 거니까

      2023.07.26 14:36:37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내가 숫자를 너무 얕본 듯 정정했음

      2023.07.27 00:45:39
  • 계약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5번 항목에서 말한 것처럼 무대에 올라가고 싶은 충동을 이기지 못할 경우에 MC한테 ‘편안한 죽음을 원한다.‘ 라고 말하면 살려주는 대신, 남들의 삶을 조롱하고 유린하는 바벨론 쇼의 일원이 되는 거 같은데 ‘편안하게 죽고 싶다.’ 라고 말하는 문구는 1~4번에서도 통함? 아니면 5번 한정으로만 받아주는 건가?

    2023.07.26 14:49:39
    • 계약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5번 항목에서 배우가 돼도 살아있다면 구조에 여력을 아끼지 않겠다 란 의미로 해석되는데, 무대에 올라가 연극을 펼치는 배우로 전락한 과거 사람이었던 존재를 어케 구조할 건지도 궁금해짐!

      2023.07.26 14:51:11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번부터 4번까진 무대 위로 올리려고 충동질하는 거고 5번은 찐으로 죽이는 거라 5번만 안 죽는 대신 배우가 되는 거임. 그리고 구조 파트는 안 다룰 예정.

      2023.07.26 15:03:25
  • ㅇㅇ(58.226)

    댓글보고 막 분석해봤는데 머리아픔 ㅠ 그냥 재밋게 읽었으니까 이걸로 만족해야겟다

    2023.07.27 04:16:54
  • ㅇㅇ(117.111)

    12년 넘게 졸거나 눈도 오래 안 감은 사람 뭐야ㄷㄷ

    2023.08.03 00:33:19
  • ㅇㅇ(14.33)

    4분짜리는 시작하자마자 5번 떠서 죽은거같고 12년은 뭐지? 12년동안 미래그리다 간건가

    2023.08.04 10:31:42
  • Cantanasia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4번은 좀 보고 싶네 ㅋㅋㅋ - dc App

    2023.08.04 16:38:47
  • ㅇㅇ(1.234)

    무대 오르면 죽어?

    2023.08.20 12:00:57
    • 한청민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무대 위로 오른 귀하에겐 더 이상 연출이 아닐 것입니다."

      2023.08.20 15:37:59
  • ㅇㅇ(116.127)

    그러네 공연 시간이랑 생환자랑은 관계가 없으니…
    1일이라는 평균과 12년간의 괴리를 맞추려면 엄청나게 많은 수가 몇 분 내로 공연을 끝냈다는 건데 그 사람들은 다 죽은 거고 생환자들은 십몇년동안 버텨서 나왔다 이거구나 ㄷㄷ

    2024.02.22 03:18:06
    • ㅇㅇ(42.28)

      12년 버틴건 12년동안 미래 그리다 죽은거 아님??

      2024.03.31 21:16:49
  • Q84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내일볼거

    2024.09.08 23:5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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