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최근 방문

NEW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대회] [괴담대회] 담배를 피우는 게 좋아요

스냅865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8.17 00:12:28
조회 19070 추천 274 댓글 15
														


젊은 친구. 여기 담배 한 대 피워요. 아, 담배는 안 한다고? 그래도 한 대 피워요.


선배라고 강요하는 게 아니에요. 솔직히 이런 일까지 할 정도로 몰린 사람들이 선후배를 따져서 뭘 하겠습니까. 다 친구를 위해서 하는 말이에요. 여기서 일하면서 뱀에 안 물리려면 그래도 담배를 좀 피워줘야 하거든.


이름이 뭐예요. 이수종 씨? 그래, 여기까지 오게 된 사연은 묻지 않을게요. 들어봐야 우리 둘 다 기분만 다운될 테니까. 그래도, 젊은 친구가 이런 일 오래 하는 거 아니에요. 살아남으면 돌아가서 다른 일자리를 알아봐요. 수종 씨 나이에는 돈만 많이 준다고 능사가 아니야. 앞으로 살날이 아직 많잖아요. 앞길이 아직 창창해!


저 꼰대가 무슨 소리 하냐는 표정 짓지 말고 잘 들어봐요. 우리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온 건 맞나요? 목숨이 위험할 수 있다는 언질은 들었나요? 처음 들어보죠? 인간 쓰레기들이 또 사람 하나 꾀어서 사지로 몰아넣은 거예요. 이 뱀굴에서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그것도 지금 처음 듣죠?


이상한 일도 아니죠. 여기서 나오는 장생초를 바라는 사람들이 이 한국에 얼마나 많은데. 고작 몇 년 더 살게 해주는 풀일 뿐인데, 그 사람들은 그 몇 년에 수백억이라도 지불할 수 있어요. 대한민국을 쥐락펴락한다는 건 과장이어도, 이 오지에서 사람 몇 죽은 것 묻어버리는 건 어렵지도 않은 양반들이에요. 문제가 생겨도 그 사람들까지 연루될 일은 없고, 우리가 다 덤탱이를 쓴다는 거죠. 그것도 살아있을 때의 이야기고.


그러니까, 담배 한 대 피워요. 비흡연자라고 빼지 말고. 뱀은 담배 냄새를 싫어해서, 적어도 우리를 물기 전에 잠시 머뭇거리게라도 할 수 있어요. 운이 좋으면 우리 말고 담배를 안 피는 다른 사람을 먼저 골라 공격하겠죠. 그럼 또 하루를 더 사는 겁니다.


고작 뱀 가지고 너무 무서워한다고? 하하, 수종 씨. 이런 이야기 들어본 적 있어요? 이무기가 수련을 마치고 용이 되어 올라가려고 할 때, 그걸 처음으로 본 사람이 저것이 용이라고 이야기하면 용이 되어 승천하고 이무기라고 부르면 다시 땅으로 떨어진다는 이야기.


그게, 영 현실성이 없는 이야기가 아니거든요. 우리가 객체를 어떻게 정의하고 그것을 뭐라고 부르는지는 우리에게도 그것에게도 영향을 끼쳐요. 그러니까 계속 뱀이라고 부르자고요. 길다랗게 생겼고 입이 있고 눈이 있으니까... 조금 크긴 하지만요.



아, 의식하지 말아요. 방금 전에 뭐가 우리를 본 것 같다고? 나라도 우리 아파트 복도에 누가 돌아다니고 있으면 시선이라도 줘요. 숨 죽여요. 조곤조곤 말하고. 


우리가 위협적이지 않다는 걸 보여주면 무시하는 놈들이 있고 그래도 굳이 공격하는 놈들도 있는데, 그렇다고 위협적으로 굴면 둘 다 적이잖아. 이런 곳에서, 적은 적을수록 좋죠.


다행히 이번에는 운이 좋았네요. 이 진동 들리죠? 그것이 가고 있는 겁니다. 방금 그쪽도 우리랑 같은 생각을 했어요. 적은 적을수록 좋죠.


이제 담배를 필 생각이 들었나요? 아, 아직은 아니고?

허파 건강. 기관지 걱정. 좋죠. 솔직히 나도 그런 걱정 가끔 해요. 계속 이 추세로 담배를 피우다간 환갑도 전에 폐암 생기겠어. 하지만 환갑까지 살아서 은퇴하려면 그래도 피워야죠.


다음부터는 피우지 않아도 담배를 가져와요. 방금 전 같은 상황에서 만약 그것이 공격해왔을 때, 담뱃재를 주변에 뿌려서 원을 그려주면... 그래도 조금은 망설이거든. 정말로 마음먹고 달려드는 건 못 막아줘도, 효과는 있어요. 수종 씨도 비둘기가 새똥으로 그린 원 안에 있으면 굳이 건드리지 않을 거잖아요? 꼭 쫒아내야 하면 별 수 없이 쫒아내는 거지만.


다른 건 없냐고? 이건 내가 나만 효과 보려고 누구한테도 공유 안 하는 건데, 수종씨한테는 말해줄게요. 휘발유. 휘발유가 특히 좋아. 정말 위험할 때 꺼내서 흩뿌리면 아주 기겁을 하거든. 하지만 항상 통하지는 않아요. 이런 건 원래 비장의 수로 숨겨둬야 효과를 보는 거야. 기름 냄새도 익숙해지면 아무것도 아니고, 금방들 그렇게 되거든요.


마늘, 양파 이런 거는 효력이 없고, 다른 것도 생각나는 건 딱히? 일단 뱀들이 정말로 마음 먹고 우리를 죽이려고 하면 담배고 휘발유고 소용이 없어요. 그래도 그냥 죽어줄 수는 없으니까, 이런 때는 빠르게 도망가는 거야. 멀리까지 갈 수도 없고, 그럴 필요도 없어요. 일단 시선을 피해 숨어. 그리고 지급받은 방향제를 뿌리는 거예요.


그것들은 시각은 솔직히 별 볼일 없고 후각만 민감하거든요. 탈취제만 잘 뿌려주면 바로 앞에서 와리가리해도 못 알아볼 때도 간혹 있는데, 시도하지는 말아요. 걔네도 개체별로 차이가 있어서 시각이 특히 민감한 녀석도 있을 수 있으니까.


그리고 그 녀석들에게 천부적인 직감과 감각이 있다면, 우린 반대로 지식과 과학이 있어요. 수종 씨가 입은 그 옷. 그냥 쓸데없이 거추장스럽기만 한 물건이 아니거든요. 우릴 여기로 보낸 사람들은 바보가 아니에요. 그 사람들 우리가 죽어 나자빠지면 자기들 장생초를 가져올 사람도 없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요.


걔네들의 후각을 교란시키는 화학약품이 도말되어있으니까, 수종 씨가 안내를 어기고 음식물만 안 반입했으면 걔네도 후각으로 우릴 찾지는 못할 거예요. 혹시나 해서 묻는데, 음식 반입한 것 없죠? 특히 소시지 같은 걸 가져왔으면 방향제고 나발이고 그냥 나바리인데.



뭐, 가져온 것 없다니까 이야기나 계속 합시다. 장생초를 채집할 때는 늘 뒤를 조심해야 해요. 내가 이 일 하면서 제일 많이 생각했던 게 왜 사람은 뒤통수에 눈이 달리게 진화하지 않았을까였어. 뒤를 못 본다는 게 솔직히 너무 불편해.


오죽하면 내가 거울을 항상 앞에 두고 작업을 하겠어요. 걔네, 마음먹으면 정말 무소음으로 움직입니다. 바로 뒤까지 근접해도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아무도 몰라.


내가 얘기하면서도 곁눈질로 주변 살피는 거 보이죠? 이 정도로 까탈스럽지 않은 사람들은 옛적에 다 뒈졌어. 수종 씨도 이 일 계속 할 거라면 약간은 불안증 환자가 되는 게 좋아요. 벽이랑 바닥만 살펴보지 말고, 천장도 좀 보고.


가끔 있잖아요. 이건 나도 소문으로만 들은 이야긴데, 사람으로 둔갑할 수 있는 뱀들이 있다는 이야기도 있어요. 알아요, 못 믿을 소리죠. 그냥 소문이겠거니 하고 들어요. 내 친구들이 말해주기를, 말이 어눌하거나 동공이 세로로 서 있는 사람을 보면 경계하라고 하더라고요.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 그런 사람 보면 일단 피해요. 대놓고 피하지는 말고 그런 듯 아닌 듯 적당하게 따돌려요. 솔직히 사람이든 사람 아닌 것이든, 정말 친한 사이 아니면 가까이 있는 건 좋지 않아요. 사실 난 뱀보다도 내 바구니에 든 장생초를 노리는 동료가 더 무서워.


오늘은 처음이니까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도 계속 이 일 할 거면 등산용 지팡이라도 가져오는 게 좋아요. 식칼 같은 건 별로 효용이 없고, 튼튼하고 긴 공구나 네일건 같은 게 의외로 또 괜찮더라고. 


무슨 삼단봉이나 호신용 페퍼 스프레이 같은 이상한 거 사오지 말고, 차라리 대장간에서 손도끼를 하나 사와서 구비해요. 무슨무슨 법 위반이겠지만 사실 우리가 여기 있는 것부터가 불법이거든. 여기서 누가 법을 따지나요.


보이죠? 이런 거. 이 하얗고 끈끈한 녹은 글루건 같은 거. 이게 또 사연이 깊고 위험한 물건이죠. 나는 사실 뱀보다는 이 거미들이 더 싫어요. 뱀은 자세히 보면 귀여운 일면이 있기라도 하지, 이것들은 쓸데없이 소름끼치기만 해서...


더 최악인 건, 이것들이 서로 공생관계라 서로 치고박지도 않는다는 거. 그러니까 혹시라도 거미줄에 걸릴 때를 대비해서, 식칼이나 커터칼 같은 거 말고 맥가이버 칼 같은 제대로 드는 날카로운 물건을 소지하고 있어야 해요. 손으로는 이거 절대 못 떼니까.


누가 도와줄 거라고 생각하진 마요. 여긴 각자도생이야. 수종 씨 돕느라 시간과 기운 뺄 바엔 그 시간에 장생초를 하나라도 더 캐는 인간들만 가득하다고요. 거미줄에 걸린 사이 누가 바구니나 안 들고 도망가면 양반인 거예요. 


그리고 이 나도, 사실 그리 양반은 못 되는 사람이지.






갑자기 왜 이러냐고? 이게 무슨 짓이냐고? 수종 씨. 나도 솔직히 수종 씨하고 잘 지내보고 싶었어. 적은 가급적 적은 게 좋다고 아까도 말했잖아. 나는 적보다는 친구를 만들고 싶은 사람이라고. 오늘 젊은 친구 하나를 더 만들 수 있을 줄 알았지.


근데, 나는 적보다도 무능한 친구가 더 무서워. 수종 씨. 음식물은 반입 금지라고, 여기 오기 전에 관리자가 그것도 얘기 안 했던가? 뱀굴로 들어오기 전에도 분명 우리 대장이 핏발까지 세우면서 경고했지. 혹시 음식 가져온 사람 있으면 전부 다 버리라고.


아까 전에라도 솔직하게 얘기했으면, 그럼 내가 대책이라도 세웠지. 이 김길성이가 짬바를 허투루 먹은 사람이 아니라고. 근데 지금은 너무 늦었어. 봐. 보라고. 지금 사방이 뱀 투성이잖아. 소리 좀 지르지 말고, 귀를 기울여봐. 쉭쉭거리는 소리가 안 들려?


도대체 뭘 혼자 처먹으려고 꿍쳐서 가져왔는지는 묻지 않을게. 제삿밥으로 마음껏 먹으라고. 어이고, 수종 씨. 너무 강한 말은 하지 마. 고소한다니, 당장 그 거미줄도 끊지 못하면서 신고는 또 어떻게 하시려고.


수종 씨는 엄연히 뱀들한테 죽는 거야. 이 뱀굴에서는 흔한 일이잖아. 나도 그렇게 될 거라고? 뭐, 그럴 수도 있겠지. 근데 아까도 말했지? 짬바는 허투루 먹은 게 아니라고.


이게, 관리자들이 아무한테나 주는 약물은 아닌데, 인체의 체온조절 능력을 떨어뜨려서 일시적으로 체온을 25도 정도로 낮추는 그런 알약이야. 쓸 때마다 몸에 무리가 가고, 정신을 차릴 때마다 저체온증에 걸려서 으슬으슬하기는 하지만 어쩌겠어. 일단 살아야지.


나는 이런 곳에서 수종 씨 때문에 공연히 뒈질 생각이 없거든. 내 계획은 이거야. 수종 씨가 이 거미줄에 매달려서 시선을 좀 끌고 있어. 그동안 내가 뱀을 피해 도망친 다음 이 알약을 삼키고 곧바로 웅크려서, 바위 흉내를 좀 내는 거지.


뱀들은 후각으로 얻는 정보보다, 열감으로 얻는 정보를 더 신뢰하거든. 애석하게 됐어, 수종 씨. 우리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덕분에 나도 오늘은 공쳤고, 수종 씨는 아예 목숨까지 잃어버리게 됐네.


알약이 2개만 되었어도 이렇게까지는 안 했겠지만, 나한테도 가족이 있다고.

나가서 내가 부조금은 넉넉하게 넣어줄게. 이 정도면 이 바닥에서 양반은 아니어도, 그래도 중인은 된다고. 


그럼 안녕.



추천 비추천

274

고정닉 28

1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15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1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3007 설문 실제 모습일지 궁금한 미담 제조기 스타는? 운영자 25/05/05 - -
14803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이용 수칙 (25.1.28) [19]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29 57996 271
14216 공지 나폴리탄 괴담 갤러리 명작선 (25.4.22) [23]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3.17 347304 262
30011 공지 [ 나폴리탄 괴담 마이너 갤러리 백과사전 ] [26] winter56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5.02.28 4938 45
20489 공지 FAQ [22] 흰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8.04 4683 80
14406 공지 신문고 [4] 흰개(118.235) 24.03.22 10008 59
34339 2차창 [팬아트] (2) 당신은 정신을 차리자 자신이 황야에 있다는 걸 깨달았다 ㅇㅇ(116.42) 04:58 18 0
34335 잡담 왜 자꾸 글 내려가지 [3] 색송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55 53 0
34333 잡담 카톡 단톡방 숫자 이용한 글도 있음? [1] ㅇㅇ(112.152) 02:24 64 0
34332 기타괴 외계인 FC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2:05 32 1
34331 나폴리 A: 야, 요즘에 케이팝이 유행이래. ㅇㅇ(61.72) 01:45 51 1
34330 찾아줘 그거 뭐였지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6 36 1
34329 기타괴 (Gpt로 쓴 글) 난 진실만을 말한다. with[GP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5 52 1
34328 나폴리 웃고 있어 수박씨먹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20 31 2
34327 나폴리 눈맞춤 [1] PlanA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8 43 5
34326 잡담 Sensual Love Hotel 규칙서괴담같은 근본 규칙서괴담 추천좀 [1] 성장형괴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1:14 58 0
34323 기타괴 사자밥이라고 아냐? [6] 블루워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7 349 19
34322 기타괴 벚꽃 시즌 맞춰 혼자 일본 다녀왔어요 (후쿠오카 → 유후인 → OO마을) [2] Kassi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34 85 9
34321 잡담 투표 집계글은 왜올리는거임 [1] ㅇㅇ(211.234) 00:31 86 0
34320 찾아줘 글 하나만 찾아 줄 수 있음? [3]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29 62 0
34319 잡담 보통 글 쓸때 괴이를 구체적으로 설정하고 글 씀? [3] IIllIIIl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16 80 3
34318 잡담 투표 계속 동점인 이유 [2] ㅇㅇ(110.76) 00:11 103 4
34316 잡담 투표 80 : 80 동점 [5] ㅇㅇ(218.232) 05.05 138 2
34315 잡담 와 씨발 이글 소름이네 [2] ㅇㅇ(222.104) 05.05 337 9
34314 잡담 나의 SF 고점작 2개 [1] Kassia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13 3
34313 해석 딸기향 후기(100추 기념) [3] 김낙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39 7
34312 잡담 글 잘못 쓰고나니 내상이 심하네 [4] 오라랑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52 0
34310 잡담 연휴기념 긴 뻘글) 개인적으로 낲갤이 맘에 드는 점. [8] 무상유상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455 26
34308 나폴리 보안사 CCTV 감시원 oD4D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60 3
34307 나폴리 얘들아 내 남친 요새 진짜 이상하다? [2] ㅇㅇ(183.100) 05.05 208 8
34306 잡담 질문) 링크 관련 [6] 스트레스존나심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35 1
34305 잡담 나는 과연 인간인지에 대한 고찰 [18] ㅇㅇ(1.243) 05.05 209 5
34304 연재 초자연현상처리반 Fragments 8화 [7] 한청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01 13
34301 나폴리 두 사람만 생존할 것 [4] 나유탄(221.159) 05.05 562 21
34300 잡담 빠져나갈수없어 [3] ㅇㅇ(112.152) 05.05 88 0
34298 찾아줘 맛있는 사례괴담 찾아주세요 [6] 남궁덕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74 1
34297 찾아줘 장미관인가 개빠른 여자에 나오고 들어가자마자 총알 박아야하는 [2] 나폴리탄(118.235) 05.05 211 0
34178 대회 [ 세계관 완성도 투표 ] [25] winter567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4 4301 31
34296 잡담 야 투표 치열하네 [3] Jamesle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01 2
34295 잡담 정통 대회 1차 집약본(메모용) [14] 나폴리탄국수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62 5
34294 연재 초자연현상처리반 Fragments 7화 [10] 한청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16 9
34293 나폴리 a,g,z 구역 2356청소기록 [1] ㅇㅇ(211.36) 05.05 75 2
34292 잡담 아 gpt 과제딸깍 부작용이 이렇게 찾아올줄은 몰랐는데 IIllIIIl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71 0
34291 나폴리 지옥의 슬롯머신 ㅇㅇ(211.36) 05.05 93 5
34290 잡담 부산 사는 나폴리탄 매니아들은 여기 가봐 [5] ㅇㅇ(61.76) 05.05 880 34
34289 잡담 정석적인 나폴리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건가? [2] IIllIIIl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31 0
34288 규칙괴 ○○저택 매뉴얼 [3] YB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19 3
34287 잡담 고전적인 정석 나폴리탄 글 추천 좀요 [4] ㅇㅇ(110.45) 05.05 114 0
34286 규칙괴 아- 아- 해당 안내방송은 생존자 구출을 위한 안내방송입니다. [7] IIllIIIl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58 6
34285 잡담 니들은 이런 스타일 어떻게 생각함? [2] YB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22 0
34284 잡담 언제 또 내일까지로 연장됐다냐 [4] 한청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15 0
34282 잡담 ㅅㅂ 나만 글 이상하게 써지냐? IIllIIIllI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105 0
34279 찾아줘 그 요리사 괴이가 요리 대접해주는 사례괴담이였는데 [2] 한강물온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05 218 0
34278 2차창 나폴리탄 괴담이 아니야. 다들 미쳐버린거야? [6] ㅇㅇ(58.124) 05.05 1246 39
34277 잡담 회색인간 읽어보셈 [6] ㅇㅇ(211.36) 05.05 238 4
34276 잡담 요즘 왜 이지랄일까 [6] ㅇㅇ(14.55) 05.05 251 0
뉴스 서은우 임신 폭로 논란…정모 씨 측 “책임 회피한 적 없다, 법적 대응 예정” 디시트렌드 05.05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