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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나폴리탄 괴담에 대한 고찰 번외 - 감정의 실패편

나폴리탄국수주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5.03.22 00:45:21
조회 1117 추천 14 댓글 26
														







나는 낲갤 전 완장 시절, 그러니까 23년 12월에 개최한 괴담대회 시즌2에서도 나폴리탄에 대한 잡설을 기준으로 대회를 개최한 적이 있었고,


그때도 한 번 공포에 대해서 분명히 말했음. 공포는 배타적인 감정이라고.


그러니 "공포는 배타적인 감정이 아니다"라고 생각한다면 이 글을 이해하기도, 받아들이기도 힘들 거란 걸 미리 밝힘.


그런데 공포에 대해 얘기하기 전에, 누가 '괴담의 정의역'을 물어보기도 했어서, 그 얘기를 잠깐 짚고 넘어가볼까 함.


왜냐면 공포를 다루기 전에 좋은 서론이 될 것 같거든.



서론: 괴담은 무엇인가?


하나 분명히 짚고 넘어가자면, 나는 괴담은 소설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쪽임. 정확히는 괴담에 소설 형식이 얼마든지 쓰일 수 있지만, 괴담이 소설이냐고 하면 아니라고 부정함.


창작의 영역에선 분명히 맞닿아있고, 모 고닉은 아예 장르 문법 구조를 이용해서 창작하기도 하지만......


모든 괴담이 그런 방식으로 창작되는 것도 아니고, 따지면 시각화, 사례, 보고서, 규칙서는 소설로 치기엔 잘 쳐줘야 애매하고, 솔직히 아니잖슴.


그러니 괴담에게 있어서 소설은 어디까지나 형식의 일환에 불과함. 괴담은 형식이 정해지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임.


소설은 이야기에 줄글(묘사+대사)이란 형식이 가미된 것이고. 즉, 소설은 형식+내용이고, 괴담은 형식이 없는 내용임.


그렇기에 둘은 교집합을 이룰 순 있어도, 괴담=소설이 성립하는 건 그 교집합에서 한정함.


이걸 구구절절 언급하는 이유가 뭐냐면, 괴담은 소설이 가지는 서사의 제약을 얼마든지 뛰어넘고 무시하고 비틀 수 있기 때문임.


(뭐 소설도 사조를 따지고 들면 괴담과 얼마든지 맞닿은 것들이 있긴 하지만 이건 진짜 삼천포니까 대충 넘어가자)


괴담은 서사를 반드시 추구하지 않아도 되고, 서사가 추구하는 방향성이 뭔지 몰라도 됨. 서사를 이루는 구성 요소 역시 마찬가지로 갖고 놀아도 됨.


개인적으로 서사를 공포에 닿을 도구적 요소로 활용하는 작가가 괴담을 잘 창작한다고 생각함.


서사는 양날의 검이라 잘 쓰면 모든 요소가 공포로 치환되지만, (괴담을 기준으로) 못 쓰면 공포로 치환되지 않고 다른 감정으로 잔류하게 됨.


중요한 건 나폴리탄 괴담에서 '공포'는 그 자체로 치환하기 어려워서 그 주변부의 감정을 건드림으로써 유도하게 됨.


여기서 이제 양날의 검으로서 단점이 부각되는 거임. 도대체 공포의 주변부 감정이 뭔데? 공포는 배타적이라며?


이 질문에 좋은 답을 내린 괴담도 있고, 나쁜 답을 내린 괴담도 있음. 나쁜 답을 내렸으니 나쁜 괴담이지만, 나쁜 작품은 아닐 수 있음.


공포가 아닌 다른 감정을 우리가 좋게 여긴다면, 그건 나쁜 괴담일지언정 좋은 작품이겠지?


다만 나는 줄곧 일관되게 나폴리탄 괴담의 공포를 추구하니 여기선 그냥 나쁜 괴담이라고만 하겠음.


솔직히 그냥 호러갤이었으면 이렇게까지 보수적으로 말하진 않을 텐데(욕 먹기 딱 좋은 태도지), 여기 시작은 나폴리탄 괴담이고, 정체성도 나폴리탄 괴담이기에 과감하게 정통주의적으로 나가는 거임.




본론: 공포는 배타적이지만 이웃은 많다


몇 번이고 말하지만, 공포는 배타적인 감정임.


공포를 느낀 순간에는 다른 생각을 하기 힘들고, 다른 감정이 끼어들기 힘듦.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공포가 모든 감정을 저만치 떼어놓고 고고하게 존재하는 감정은 아님.


감정이 무슨 스위치도 아니고 말이야. 감정은 스펙트럼에 가까움. 공포는 따지면 수동적인 부정적 감정의 극한이라고 볼 수 있음.


그럼 이제 대충 감이 오겠지. 공포가 배척하는 감정들이 뭔지. 공포가 배척하는 감정의 종류는 두 가지, 능동적인 감정과 긍정적인 감정임.


능동적인 부정적 감정을 먼저 살피면, 분노가 있음.


아, 착각하면 안 되는 게, 감정과 행동은 별개임. 공포에 질린 사람이 화를 낼 수 있음.


근데 패닉에 빠져서 내는 화와 진짜 빡쳐서 내는 화가 다르듯, 행동의 바탕에 깔린 감정의 성질은 상당히 중요한 거임.


어쨌든 얘기로 돌아가서, 분노하면 무서워하지 않음. 분노하는 사람은 능동적으로 움직임. 능동적인 감정은 적극적으로 해소됨.


자, 이걸 괴담에 적용하면...... 괴담을 봤는데 짜증나고 화가 나는 글은 안 무서움.


괴담 주인공이 분노하는 건 아~무 상관 없음. 의외로 독자들은 주인공과 분노 포인트가 같으면 화를 안 냄. 공감하는 순간 통쾌해하지.


하지만 보통 괴담을 읽었는데 분노가 유발된다면 실망을 넘어서 스트레스를 받게 했다는 건데,


이미 그렇게 된 시점에서 작품의 퀄리티는...... 유감이겠지......


그럼 또 다른 반대 예시로 수동적인 긍정적 감정은 뭐냐, 감동, 감격이 있음.


이거에 대한 아주 좋은 표현이 있음. 신파임.


능동적인 부정적 감정인 분노는 사람들이 확실히 배격함. 왜냐면 나한테 스트레스를 주니까.


내 귀한 시간 쪼개서 낲갤 들어왔는데 보이는 거라곤 애1널 터널에 수준 미달 스윗 괴이에 잼민이들의 scp 설정딸 세계관으로 가득하다면 화가 나겠음, 안 나겠음?


괜히 낲갤에 주기적으로 "요즘 괴담 퀄리티 맘에 안 듦"이라고 글 올라오는 게 아님.


능동적인 부정적 감정은 적극적으로 해소되니까.


하 지 만, 수동적인 긍정적 감정인 신파는 얘기가 전혀 다름. 오히려 개추도 많이 받고 어느 의미론 창작자에게 권장되기까지 하는 영역임.


공통점이라면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는 수동성 뿐인데, 왜 권장되냐고?


긍정적인 감정이니까. 내 마음이 그 감정을 마음에 들어하니까. 읽고 흑흑 감동이야, 눈물 쓱 하면서 "별점 1점" 하진 않잖아?


우린 부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는 법을 배웠어도 긍정적인 감정을 통제하는 법은 잘 안 배웠음.


'좋은 게 좋은 거다'라는 말처럼, 긍정적인 감정이 들면 웬만해서 무마되거나 용인되는 경향이 생김.


이거의 되게 안 좋은 예시가 23낲갤의 과도한 캐빨로 인한 방역 사건이긴 함.


까놓고 말해서 잘 쓰기만 하면 캐빨 좋잖아? 재밌잖아? 매력적이잖아?


근데 좋긴 좋아도 적당히 해야지. 결국 캐빨은 탄압되고 지금은 캐빨의 ㅋ조차 보기 힘들어졌음.


왜냐면 우리가 즐기는 건 무서운 이야기인 괴담이지, 무섭기도 한 소설이 아니거든.


특히 신파가 다루는 영역인 감동/감격은 괴담에선 단순히 교훈적이고 숭고하고 명예로운...... 그런 공적인 영역보다는 사적인 영역을 자주 건드림.


괴담은 기본적으로 개인이 겪는 이야기 때문에, 이야기 단위도 보통은 개인의 범주에서 확장되는 식으로 전개됨.


그러니 공포의 단위도 개인, 가족, 친구, 이웃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음.


그리고...... 신파의 원조인 한국영화를 생각하면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지 잘 알 거임.


신파가 다루는 관계는 늘 사적인 관계, 가장 작은 단위에서 시작하거든.


사적인 관계에 위기가 발생하고, 그걸 극복하면서 감동이 발생함.


근데 바꿔말하면 이걸 극복 못하게 만들면? 슬프겠지? 절망적이겠지? 그리고 우연찮게도 슬픔과 절망은 수동적인 부정적 감정임.


즉, 신파는 전부 호러가 될 가능성을 품고 있다......라는 것.


뭐, 단순히 슬프기만 하면 호러가 되긴 좀 애매하긴 함. 나폴리탄 괴담으로선 유도가 약하긴 해도 껴줄 수 있긴 한데......


앞서 말했듯 감정은 스위치가 아니라 스펙트럼인데, 슬픔은 수동적인 부정적 감정 중에선 약한 축이거든.


그래서 감정적으로 공포를 확실하게 유도하려면 슬픔보단 강도가 센 걸로 유도해야 함.


그게 이제 공포 이전의 단계인 절망이라고 할 수 있음.


하나 말하자면, 감동적인 괴담은 어불성설이지만, 슬픈 괴담은 있을 수 있음.


이건 공포와 절망이 맞닿은 감정이고, 슬픔과 절망 역시 맞닿은 감정이라 공포=슬픔으로 직결될 수 있는 기적의 접근이 가능하기 때문임.


근데 문제는 공포=슬픔 공식엔 함정이 숨겨져 있음. 공포와 슬픔 사이에는 절망이란 다리가 있어야 함. 그냥 슬프면 솔직히 신파랑 다를 게 없거든...


즉, 슬픈 괴담이 성립하려면 그 슬픔은 절망적인 수준이어야 하고, 그 절망적인 수준은 곧 공포로 유도될 수준이어야 한다는 거임.


절망은 여러 차원에서 발생할 수 있음. 대표적인 게 나폴리탄 괴담의 한 축인 '진상의 부재'를 상징하는 불가해함이 그러함.


이해하기 싫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게 아니라, 이해하고 싶어도 이해할 수 없는 걸 마주할 때 느끼는 감정이 곧 절망의 한 차원임.


혹은 절망의 이름 그대로 희망이 끊겼을 때의 낙차 역시 절망의 한 차원이고.


예시로 두 개만 들었지만, 이를 실제로 구현할 방법은 더 다양하고, 이런 절망 외에 다른 형태의 절망 역시 존재함.


불가해함과 맞닿아있는 불변함(바꾸고 싶어도 바꿀 수 없음) 마찬가지고. 불변함의 친구인 무력함 역시 절망의 일환이지. 무력함은 무기력함과 구분할 필요가 있긴 함.(당연하지만 무기력함은 정말 얕은 수준의 수동적인 부정적 감정임)


중요한 건 다양한 형태의 절망을 통해 공포를 유도하는 거임.


사실 이에 관해서 씹덕 쪽에 좋은 명대사 하나가 있음.


"공포에는 신선도가 있습니다. 두려워하면 두려워할수록 감정은 죽어가는 것입니다. 진정한 의미의 공포란 정적인 상태가 아닌 변화의 동태. 희망이 절망으로 바뀌는 그 순간을 말하는 것이지요."


여기서 핵심은 공포는 정적인 상태가 아닌 변화의 동태라는 말임.


알기 쉽게 말하자면, 대뜸 무섭게 제시하는 것(점프 스케어)보다 한순간에 무서워지는 것(반전)이 더 무섭고, 대놓고 무서우라고 하는 것(정보 제시)보다 무섭게끔 유도하는 것(상황 변화)이 더 무섭다는 얘기임.


무섭게 하고 싶다면, 변화시켜야 한다는 말임.


더 안 좋게, 더 위험하게, 더 절망적이게 변화시킬 때, 우리는 무서워한다는 것.


그리고 당연하지만 이 감정의 변화는 그 낙폭이 클수록 더욱 큰 공포가 발생함.


왜냐면 공포는 '변화의 크기'가 결정하지, '도달한 위치'가 중요한 게 아니기 때문임.


그래서 좋은 괴담은 두 부류로 나뉠 수 있음.


1. 끊임없이 불안을 쌓아 갉아먹는 쪽

2. 어느 쪽으로든 빌드업을 쌓다가 터트리는 쪽


전자는 낙폭을 크게 잡지 않는 대신, 일정하게 꾸준히 낙차를 발생시키면서 수렁에 빠지는 느낌을 들게 하는 거고, 후자는 완만하게 잡다가(오히려 상승하기까지 하다가) 팍 떨어뜨려 낙폭을 크게 잡는 쪽임.


중요한 건 어느 쪽이든 '괴담으로서 해내야 하는 감정의 유도'를 의식 중에든 무의식 중에든 해내는 사람이 아니면 힘듦.


그리고 괴담이라서 굳이 공포와 절망으로 초점을 잡아놨지, 전반적인 창작의 영역에서도 이걸 해내는 작가는 잘 쓰는 작가임.




결론: 그래서 3줄 요약 좀


1. 공포는 수동적인 부정적 감정의 극한이며, 이 스펙트럼에 위치한 감정은 절망, 슬픔이 있다.


2. 긍정적인 부정적 감정인 분노와 수동적인 긍정적 감정인 신파를 조심하면 좋은 괴담을 쓸 수 있다.


3. 공포와 절망은 정적인 상태가 아닌 변화의 낙폭이기에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p.s. 질문, 태클, 의견 개진 얼마든지 환영함


p.s.2. 피드백은 따로 받는 글을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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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ㅇㅇ(182.229)

    성공한 슬픈 괴담과, 실패한 신파 괴담과의 차이는 뭐라고 생각함?

    03.22 00:51:28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서술했다시피 신파는 감동을 자아내지 절망을 자아내지 않음. 그게 제일 큰 차이임

      03.22 00:52:22
    • ㅇㅇ(182.229)

      슬픈 괴담 - 인간적인 관계에서 시작, 그 관계가 일방적으로 망가져버리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오는 슬픔, 감동

      신파 괴담 - 괴이나, 초월적 존재 등 공포의 주체가 되어야 할 것들이 그 역할을 기능하지 못하고 그저 감동의 도구로 변질되는 경우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님이 본문에 작성한 감동을 자아내는 것이 신파라는 말이랑 좀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케바케지만, 사람은 아무도 섬이 아니다나 키못방같은 걸 통상적으로 신파로 취급하진 않듯이

      03.22 01:00:06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난 키못방도 신파 쪽이라고 생각하는데

      03.22 01:00:55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그리고 슬픈 괴담은 감동이 있으면 안 됨... 절망으로 직결되고 그게 공포로 이어져야 하는데 감동이 어떻게 있을 수 있음

      03.22 01:01:36
    • ㅇㅇ(182.229)

      아하, 무슨 말 하는지 알겠음

      이건 개인의 관점에 따라 확 갈리겠네.

      이번 고찰은 대다수의 의견을 대변하진 않는 것 같음
      나는 희생이나 그런 감동 요소로 결말짓는 작품도, 결국 공포로 귀결된다고 생각하는 편임.

      이 기준을 명확하게 딱 잡을 수는 없겠다 싶음

      03.22 01:05:51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ㅇㅇ감정에 관한 부분이고 이건 본문에도 언급했다시피 감정은 스위치가 아닌 스펙트럼임. 대략적인 위치는 비슷해도 미묘한 차이가 해석의 차이를 만들겠지. 난 감동 요소로 결말 짓는 거야말로 괴담 실격 요소라고 생각하는 쪽임.

      03.22 01:07:15
    • ㅇㅇ(211.106)

      신파라는 단어가 워낙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다보니 분류 기준이 조금 달라진 것 같은데 아마 본문에서 말하는 신파는 개연성 박살난 '감성팔이'라는 뜻 보다는 공포가 메인이 되어야할 괴담에 서브가 되어야 할 감정이 과도하게 담겨 본질을 흐리게 된 '감정과잉' 쪽의 의미에 더 가까운 것 같음. 사실 키못방도 작품성만 놓고 보자면 신파가 아니긴 한데 괴담의 영역에서 보자면 신파가 되는 거지. 왜냐, 본래 괴담의 목적인 공포를 일으킬만한 요소(기괴한 배경과 절망적인 상황) 보다는 감동을 일으키는 요소를 표현하는 것에 더 중점을 뒀기 때문임(아름다운 희생, 연인, 마지막 대사의 그리움 등). 요컨대 시한부 연인을 떠나보내는 영화 처럼 상황은 절망적이되 메인이 되는 감정은 감동이 되어버린 유형인 거지.

      03.27 08:06:50
    • ㅇㅇ(211.106)

      님의 말 처럼 감동요소로 결말이 지어진다 해도 공포로 귀결 되는 경우가 있겠지만 보통은 이야기의 마지막이 가장 머릿속에 크게 남는 부분이고 그때 표현되는 감정이 거의 메인이 되다보니 실패한 괴담이라 생각되는 것 같음. 아무리 끝나기 직전까지 달달한 로맨스물로 진행되더라도 막판에 누구하나 죽어버리면 사람들이 감동보다 절망을 더 크게 느껴버리듯이. 그래서 시한부 신파극에서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마지막에 과거 회상이나 주인공의 감정선을 드러내는 장면을 꼭 넣어두는 거고.

      03.27 08:15:09
  • ㅇㅇ(211.234)

    이제는 이왕 신파를 쓸것이라면 신파에서 한번 더 비틀기를 준
    공포를 보여주기를 제안한다… 솔직히 그만보고 싶어♡ 중간부터 뻔해 ♡

    03.22 00:55:32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근데 농담 안 하고 신파로 쓰려는 괴담은 그... 조짐이 있음... 약간 뭔가 더 나가야 하는데 주춤한다고 해야 하나? 공포스럽게 가려면 이쪽 길로 가야 할 것 같은데 반대편으로 차를 돌리는 느낌?

      03.22 00:56:47
    • ㅇㅇ(211.234)

      ㅇㅇ..나름 반전이라고 쓴 거 같은데 글 자체에서 헠헠헠하고 달려오는 그 특유의 빌드업이 보임ㅋㅋ 이미 작가부터 신나서 문체에서 뚝뚝 묻어난달까… 그리고 유명한 괴담 보고 참고하는 건 좋은데 잘된 특정 슬픈 괴담을 너무 참고한 티가 나는 것도 많고.. 그래도 어디까지 가나보자 하고 보면 열에 아홉은 다..

      03.22 01:02:43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신파는 근데 한국영화에서부터 클리셰를 다 만들어놔서 뭘 해도 웬만해선 다 뻔하긴 함... 차라리 정면돌파하면 모르겠는데ㅎㅎ;;

      03.22 01:09:27
  • ㅇㅇ(211.235)

    낲틀러ㄷㄷ

    03.22 01:10:52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MNGA

      03.22 01:11:30
  • ㅇㅇ(222.110)

    나는… 솔직히 덧붙여서 괴이란 단어까진 ㄱㅊ은데 캐빨마냥 애지중지하거나 유머로 전락시키고 그러는것도 좀 싫음 어느정도 조건을 똑똑하게 활용해서 대충 맞먹을 수는 있어도 이길수는 없다 <<이정도가 딱 괴담에서 보기 좋은 스탠스 같은데 냅다… 어..

    03.22 01:14:25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그걸 리플의 실패에서 다루긴 했음ㅋㅋ 배경설정을 주체하지 못한 경우지...

      03.22 01:15:13
    • ㅇㅇ(222.110)

      그래서 괴이+신파 와우!!! 알아주는개싫어조합됨
      근데 이 생각을 깨버린 괴담은 아직없고ㅜ
      그리고 좀 쓰면서 그게 인간찬가인지
      걍 신파인지도 구분해주었음 한다

      03.22 01:20:12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ㅋㅋㅋㅋ뭐 나야 이게 괴담이냐 아니냐, 나폴리탄 괴담이냐 그냥 괴담이냐만 중요하니까 딱히 신파와 인간찬가를 구분하진 않았네

      03.22 01:35:25
  • ㅇㅇ(121.140)

    조금 다른 주제인데 혹시 정통 나폴리탄은 썰 형식으로 쓰인것만 포함된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본인이 경험한 일을 나폴리탄의 필요 요소를 모두 갖춰서 썼지만 그걸 소설의 문체로 썼다고 하면 그건 정통 나폴리탄으로 볼 수 없을까?

    03.22 01:56:54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썰과 소설의 경계는 딱딱 끊어서 여기까진 썰이고 여기까진 소설이라고 선을 그을 순 없음. 소설처럼 쓸 수도 있고 실제로 소설처럼 쓴 괴담도 많고. 그리고 그게 정통으로서 잘 작동하기도 함. 내가 말하는 정통은 원조에서 내려오는 형식의 유지를 말하는 거고, 좀 더 넓은 의미에서 정통을 말하면 나폴리탄의 본질을 지키는 모든 형식을 통칭할 수 있음. 규칙도 사례도 리플도 정통이 될 수 있다는 말임

      03.22 08:33:04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근데 넓은 의미로 정통을 쓸 땐 보통 나폴리탄 괴담과 나폴리탄 괴담이 아닌 것들(퓨전, 경계가 모호함)을 구분할 때 쓰고, 여기선 오로지 나폴리탄 괴담만 취급하니까 정통의 의미를 좁게 쓴 거이

      03.22 08:34:09
  • PlanA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공포가 변화의 낙폭이라면 규칙서류들은 점점 불안을 갉아먹는 방식을 훌륭하게 사용해서라고 봐도 되려나 - dc App

    03.23 14:08:39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그렇다고 볼 수 있지

      03.23 18:34:20
  • ㅇㅇ(104.28)

    팩트는 본문에 열거된 나쁜 예시만 쓰는 사람들은 이 정도의 잘 도해된 글을 안 읽고 이해도 못 한다는 거임

    04.02 14:29:26
    • 나폴리탄국수주의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크아악 네 말이 맞음...

      04.08 06: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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