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새로운 이미지 생성 기능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사용량이 급증하자, 오픈AI가 일시적인 속도 제한을 도입했다. 대신, 곧 무료 사용자에게도 하루 3개의 이미지 생성 기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27일(현지시간) X(트위터)를 통해 "챗GPT에서 사람들이 이미지를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게 정말 재미있지만, 우리의 GPU가 녹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를 발표했다.
정확한 속도 제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오픈AI가 증가하는 요청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효율성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이 조치가 "오래 지속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 "곧 무료 사용자도 하루 최대 3개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높은 수요로 인해 챗GPT 무료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려던 내장형 이미지 생성 기능의 출시를 연기한 바 있다. 그러나 이런 조치만으로도 인프라 부담을 완전히 해소하는 데는 부족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챗GPT 이미지의 오류도 수정 중이라고 소개했다. "챗GPT 이미지가 생성이 허용된 일부 이미지를 생성하지 못하고 있다"라며 "가능한 한 빨리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GPT-4o에 통합된 새로운 네이티브 이미지 생성 기능은 이전보다 더 사실적인 결과물을 제공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스타일과 방향으로 조정할 수 있는 기능도 강화됐다. 기존에 어려움을 겪었던 텍스트 렌더링 문제도 상당 부분 개선됐다.
이와 함께 오픈AI는 한동안 업그레이드가 뜸했던 대표 멀티모달모델 GPT-4o의 성능 향상을 발표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GPT-4o는 세부적인 지시를 더욱 정확하게 따를 수 있게 됐으며, 특히 여러 요청이 포함된 프롬프트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복잡한 기술 문제와 코딩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강화됐으며, 직관적이고 창의적인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밖에 이전보다 이모지 사용이 줄어들어, 깔끔하고 명확한 응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찬 기자 cpark@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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