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면 인천공항이 17년 만에 제2여객터미널을 오픈하게 됩니다. 명절만 되면 인천공항 이용객 수가 신기록을 경신했다는 말이 들려오곤 하는 걸 보면 그만큼 많은 비행기가 이곳저곳을 향해 뜨고 있다는 말인데요.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우리가 잘 모르는, 특이한 국제선 직항 목적지들은 어디 어디가 있을까?
해서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모든 노선들을 훑어 보았고, 목록을 만들어봤습니다. 17곳의 다소 낯선 도시들을 함께 보시죠.
(일본이나 중국, 혹은 부정기 전세기 노선은 제외했습니다.)
1. 노보시비르스크 (러시아)
다소 낯선 이름일 수도 있지만,
노보시비르스크는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이어 러시아 제3의 도시라고 합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주에 본사를 둔 러시아 항공사 S7항공에서 직항노선을 운영합니다. 아시아나항공 편명으로도 판매하지만 실제로는 S7항공의 항공기가 운항하는 공동운항편이죠(이하 ‘공동운항’으로 언급). 매주 화, 금 오전 11시 10분 출발합니다..
2. 도하 (카타르)
오일부국 카타르의 수도죠.
카타르항공 (아시아나항공, 로얄에어모로코 공동운항) 에서 매일 한 편씩 출발합니다.
오전 12시 30분 혹은 50분 출발로, 정확한 시간은 기간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3. 디트로이트 (미국)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직접 가지 않는 유일한 미국행 직항노선입니다.
델타항공 (대한항공 공동운항)이 매일 오전 11시 15분 출발하고 있으며 3월 11일부로 화요일 제외 10시 40분 출발로 변경된다고 하네요.
4. 멕시코시티 (멕시코)
멕시코 국적기 아에로멕시코에서 월/수/금/일 오후 12시 25분 출발편을 운항합니다. 국내 직항 중 최장거리 비행노선으로서 현재 국내 출발 유일한 중남미 직항노선입니다.
특이한 점은 귀국노선에서는 항공기 급유를 위해서 몬테레이를 잠시 경유하여 온다고 합니다.
5. 뮌헨 (독일)
옥토버페스트로 유명한 뮌헨, 독일항공사 루프트한자의 직항편이 있습니다. 수요일 제외 매일 운항하며 오후 12시 30분 출발.
6. 바르샤바 (폴란드)
폴란드의 수도로 가는 직항도 있었네요. 폴란드항공에서 수요일 제외 매일 운항하고 있습니다. 오전 11시 10분 출발.
7. 반다르스리브가완 (브루나이)
동남아의 작은 왕정국가이자 최강복지를 자랑하는 부국 브루나이. 로얄브루네이항공에서 목/일 오후 10시 35분 출발편을 운항합니다.
8. 사할린 (러시아)
오호츠크해에 위치한 러시아 최대의 섬이죠. 아시아나항공(S7항공 마케팅), 오로라항공(아에로플로트 마케팅) 두 곳에서 운항합니다.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항하는데, 아시아나 편은 화/목/토 오전 8시 50분, 오로라항공 편은 수/토/일 오후 1시 출발합니다.
9. 아디스아바바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항공에서 자국의 수도로 직항편을 운항합니다. 월/화/목/토 운항. 월요일만 아시아나 공동운항이며, 출발시각은 오후 8시 50분입니다. 워낙 먼 관계로 홍콩을 들렀다가 가는 노선이지만, 어쨌든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운항 중인 아프리카 직항노선입니다.
10.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
영화 ‘분노의 질주: 더세븐’의 배경이 되었던 UAE의 수도로 가는 직항이 있습니다. 에티하드항공에서, 대한항공을 비롯한 다양한 항공사 공동운항편명으로 매일 오전 0시 15분 운항합니다.
11. 아스타나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의 수도입니다.
에어아스타나(아시아나항공 공동운항)에서 화/금 운항하고 있습니다. 화요일 오후 1시, 금요일 오전 11시 55분 출발.
12. 알마티 (카자흐스탄)
카자흐스탄의 최대도시로도 역시 에어아스타나와 아시아나항공이 다니고 있습니다. 서로 공동운항을 하며, 수요일만 제외하고 매일 운항.
화/금 오후 6시 10분 출발편만 아시아나 항공기가 운항하며, 나머지는 모두 에어아스타나의 항공기가 월/목/토 오후 1시, 일요일은 오후 1시 25분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13. 야쿠츠크 (러시아)
세계에서 가장 추운 도시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무려 영하 39도라고 합니다 ^^ 야쿠티아 항공이 매주 월요일에 단 1회, 오전 0시 40분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14. 이르쿠츠크 (러시아)
바이칼호와 가까운 ‘시베리아의 파리’라고도 불리는 도시죠. S7항공(아시아나 공동운항)에서 금요일에 단 1회, 오후 4시 25분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추운 계절을 피해서는 대한항공편도 운항한다고 합니다.
15. 조호르바루 (말레이시아)
진에어에서 바로 몇 주전에 개항한 따끈따근한 신규노선이죠. 싱가폴과 붙어있는 이 도시는 대한항공편명으로 공동운항합니다. 매주 화/금 오후 5시 35분(2월부터 오후 8시 35분) 출발한다고 합니다.
16. 하바로브스크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북쪽으로 조금 떨어져 있는 우리나라에서 그리 멀지 않은 도시죠. 오로라항공, 아시아나항공에서 매일 운항합니다. 월/수/토에 아시아나 오전 10시 30분에 출발하며, 오로라 항공은 날마다 다르며 오후 12시 25분~오후 2시 25분 사이에 출발하고 있습니다.
17. 헬싱키 (핀란드)
인천과 유럽을 잇는 직항노선 중에 유일하게 대한민국 국적기가 닿지 않는 국가의 도시입니다. 핀에어에서 매일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합니다.
이상 인천공항에서 갈 수 있는 특이하고 생소한 도시들 17선이었습니다! 저중에 한 군데라도 가게 되어 포스팅을 올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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