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주룩주룩 왔던 주말이 지나고, 정신 없던 월요일이 지나, 벌써 화요일이네요..
사실 오늘도 밤비행기 타고 출장 가야해서 정신이 없지만 막간의 짬을 이용해 주말 포스팅 해봅니다.
지난 주말은,
큰따님이 가자고 가자고 졸라대던 만화축제를 다녀왔습니다.
어렸을 때는 제가 일부러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느라 바빴는데 이제는 자기가 가고싶은곳에 데리고 가달라고 할 줄도 알고.ㅎㅎ
집과 가까운 즐길거리이니 고민하지 않고 집을 나섭니다.
수요일 부터 시작했던 만화축제는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폐회를 하는데,
저희는 일요일날 방문을 하였습니다.
가족권 입장료 15,000원의 금액을 내고 입장 합니다.
매년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점점 규모도 커지고,
사람도 많아지고, 볼거리며 즐길거리가 더더욱 다양해지는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부천시장님이 참 잘하고 있다며..ㅎㅎ)
요즘 핫하다는 무료 VR 체험도 해보고요.
잘 나가는 여탕 보고서의 만화 전시회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림도 재밌고 공감이 너무 되어 전시회 보는내내 웃었다는요~
http://comic.naver.com/webtoon/list.nhn?titleId=639604
여탕보고서에 나오는 만화 컷이라든지, 목욕탕 등의 배경도 만들어 놓고.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상시 전시가 열리고 있는 만화박물관을 전체적으로 둘러 보고요..
옛날 만화방도 재현해 놨고요.
저 어렸을때 유행하던 밍크, 윙크, 만화잡지책을 크게 만들어놀아서 추억을 자극합니다.
이제는 절대 평범하게 사진을 찍지 않는 우리의 초딩들..................;;;;;;;;;;;;;;;;;;;;;;;;;;
팔찌를 찬 아이들은 종이 한장씩 받아서 그림 따라 그리기를 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있습니다.
만화 박물관 답게 어마어마한 만화책을 보유하고 있어 많은 분들이 만화책 삼매경에 빠져있었습니다.
시간 날때 여기 와서 만화책 마구마구 읽고 싶네요~
이번 만화 축제에는 그 어느때 보다도 코스프레 하신 분들이 많았는데요,
그 이유인 즉슨 국제 코스프레 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조금 더 일찍 갔더라면 무대 심사도 참가 할 수 있었을 텐데요..ㅠ
다음년도에는 꼭 시간을 확인하고 무대 심사도 참여하겠다는 결심을 합니다!!
코스프레 하시는 분들께 사진 같이 찍어도 되냐고 하면 친절하게 다 찍어 주셔서,
아이들이 같이 찍고 싶은 사람들 찾아 돌아다니는 재미도 있었네요.
엘사와 안나, 디즈니 공주 모아나도 있었고요.
디즈니 공주님들의 단체 샷도 운좋게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많은 (제가 모르는) 캐릭터들과 사진을 찍고요.
아이엠스타? 프리파라? 군인 등등..;;
그 중에서 가장 대박이었던건,
진짜 엄청나게 그럴듯한 스파이더맨 군단.ㅎㅎ
어디서 코스튬을 사오셨는지.. 숨은 어디로 쉬시는건지는 알수 없으나,
진짜 엄청난 소름이 돋았던 스파이더맨 코스프레님들..
사진 찍어달라고 요청을 드리니 포즈도 제대로 해주시고.! 짱짱이었습니다.
신나게 코스프레분들과 사진을 찍고 옆동네에 마련되어 있는 어린이 존도 방문하고,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블로그를 살펴보니,
13년때 부터 아이들과 부천 만화축제를 다니기 시작했네요.ㅎㅎ
4년동안의 만화축제 재미를 비교했을 때 확실히 올해가 진짜 짱짱 재밌었습니다.
(아무래도 코스프레 구경이 한몫 했던것 같습니다.)
(기록용- 링크 안보셔도 됨)
2013년 부천만화축제
2016년 부천만화축제
오늘도 습하고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되고 있네요.
다들 여름 감기, 여름철 건강 조심하시고요!
조금 있으면 휴가철 이니 이웃님들 휴가 어디로 가시는지 한바퀴 둘러봐야겠습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