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어릴 때 7080때 감안해도 되게 예쁘장하고 지금 나이들어서도 마치 고귀한 아우라 뿜어져 나와요
엄마도 본인 예쁜거 아니까 미의 기준이 확고한 편이고 암튼 그런데

저도 어렸을 때 사진보면 남자치곤 예쁘장했거든요
사진관 앞에 내놓을 사진보고 손님이 사진작가님한테 여자애냐고 물어봤다고 한걸 전해들었을 정도니까여...

근데 문제는 좀 크면서 소아비만 걸리고 많이 먹으니까 남들보다 너무 잘커서 키 180에다가 덩치 있는 편인게 너무 스트레스네여...

아까 엄마한테 말한거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바깥에 보이는 아저씨처럼 늙기 싫다...(평소에도 늙기 싫다고 많이 말했음)
엄마 어렸을 때 보면 예쁜데 남자지만 나도 남성호르몬 죽이고 여성호르몬 높여서 얼굴이랑 몸이 여성틱하게 바뀌면 엄마 따라서 예쁘지 않겠냐 대충 요런 느낌으로 계속 말하니까

엄마가 여자로서 미의 기준이 확고한 편에다가 지금은 살찐 돼지지만 아들인 저를 바라봤을 때 살좀 빼고 관리좀 하는 것 처럼 어떻게하면 남자로서 잘생겨지는지 잘 아는 사람이라 그래서 위에처럼 예쁘고 싶다 이런 느낌으로 말하니까 딱히 남자주제에 뭔 여자냐 이런 극혐하는게 아니라  농담섞인 어조로 말하네요
그럼 꼬추 어떻게 할거냐 장난식으로 물어보기도 하고 ㅋㅋㅋㅋ
절대 안된다 결사 반대 이런 느낌이 아니라 너무 다행인거 같아요

제 목표는 여자가 되는것보단 그냥 여성틱하게 예뻐지고 싶은거여서요 중성적인 느낌으로

그래서 엄마한테 커밍아웃하는건 걱정 없을거 같고 제일 문제는 2차성징하면서 자란 골격과 떡대가 너무 고민이네요...
여성호르몬 오래 맞으면 뼈 자체가 여자처럼은 안돼도 지방이랑 근육이 여성의 형태로 될텐데 기괴하게 보이진 않겠죠...?
21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