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무스 케이크 띠지 둘러싸고 소비자 불만
스타벅스에 이어 국내 프랜차이즈 카페 2위를 달리는 투썸플레이스가 최근 새로 내놓은 케이크로 소비자 기만 논란에 휩싸였다. 그동안 케이크 맛집으로 유명세를 탔던 만큼 소비자들의 실망감이 더욱 크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달 초 밸런타인데이를 겨냥해 피스타치오 딸기 무스 케이크(3만6000원)를 출시했다. 외관상 빨간색 하트가 도배돼 대번에 소비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다.
투썸 역시 “열정적인 사랑을 연상케 하는 빨간 하트 장식 케이크로 고소한 피스타치오 크림과 달콤한 베리 무스에 산딸기 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다”고 제품을 소개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소비자들의 중론이다.
온라인에는 출시된 지 2주가량 지난 이 제품을 구매한 후기가 여럿 올라와 있다. 소비자들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케이크 테두리(띠지) 부분이었는데, 정작 제품은 사진과 달리 테두리가 뜯어지면서 아무런 디자인이 남지 않은 생크림만 보였다.
심지어 부직포를 붙여놓은 듯한 하트 모형에 소비자들은 분노했다. 한 소비자는 “이거는 사기와 다름없다”며 “사진은 누가 봐도 초콜릿처럼 보이게 해놓고 부직포로 붙였다는 것은 소비자를 우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케이크 띠지는 크림이나 장식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호하는 동시에, 외부 오염물질이 케이크에 직접 닿지 않게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며 “또한 케이크의 비주얼을 한층 돋보이게 하는 중요한 디자인 요소”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즌 홀 케이크의 경우 띠지를 활용하면 시즌 분위기를 강조하는 연출이 가능해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썸 케이크처럼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의혹을 받는 제품은 여럿 있다. 과거 일본 세븐일레븐은 모음집이 있을 정도로 과장 광고로 악명이 높았다. 나뭇잎 모양 프린트나 샌드위치 내용물 줄이기가 대표적이다.
국내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과자 업계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포장지를 크게 만들어 공간을 좁히는 전략이 한때 유행해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이런 과대포장 행태는 아직도 여전해 소비자 기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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