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9 14:26

포텐 혜화동 무장 탈영병 사건 / 임채성 일병사건 당시 중대장의 장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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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펨코에 이런 글을 써보고자 했는데, 오늘이 마침 그 날이네요.


별거 없고, 나름 펨코를 좋아하고 자주 들어오는 평범한 30대 펨붕이 입니다.


오늘 휴가기도 하고 해서 어제 부모님 집에 내려갔다가 금일 아침에 올라왔습니다.


부모님 집에 가서 와이프와 함께 옛날 사진첩들을 보며 저의 어린 시절을 잠시 여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와이프에게 이런 일이 있었단다 하며 이야기를 풀어주셨는데요.


와이프도 어제 이 이야기를 듣고 꽤 많이 울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가 고생을 너무 하셨다며 너무 안타깝다는 이야기를 했죠.


어머니가 시작한 이야기는 혜화동 무장 탈영병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 였습니다.


지금도 나무위키에 치면 나오는 사건으로, 당시에 꽤나 크게 화제가 되었던 사건 이었다고 합니다.


바로 탈영병이 철원에서 탈영해 서울 혜화동까지 와서 총격과 수류탄을 던지는 난동을 피웠었죠.


저희 아버지는 3사관학교 출신이시고, 병과는 기갑 이십니다.


대부분의 남성분들이 아시겠지만 이 나라는 포병과 보병에 대한 TO가 많아 그 외 병과는 진급이 더더욱 힘들죠.


당시 아버지께서는 중대장으로 근무하셨고, 당시 해당 중대는 독립 중대 였을 정도로 외딴 중대였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 기억이 몇 차례 납니다.


차를 타고 산 속으로 들어가야 우리집(관사)이 나왔던 걸로요.


그곳에서 아복다복 여동생 두명과 저 이렇게 살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아버지께서는 꽤나 중대 운영에 진심이셨고 열정적이셨다고 합니다.


때문에 중대원들을 간부, 병사할 것 없이 돌아가며 한명, 한명 저녁식사를 챙겨주셨다고 해요.


생각해보면, 저희 어머니가 거의 그 분들을 위한 저녁 대접을 준비하셨다는 건데, 노고가 참 많으셨을 것 같아요.


그 날도 아마 그랬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임채성 일병이 저녁식사를 끝내고 저를 참 귀여워 하며 잘 놀아줬다고 했습니다.


관심병사였던 그를 아버지는 더 신경을 썼었고, 늘 불안한 마음으로 생각해, 그 날 저녁도 정말 잘 먹이고 앞으로 군생활 잘해보자고 다독였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무슨 일이었을까요?


어머니도 아버지도 기억이 정확히 나질 않지만, 식사 후 복귀한 뒤 탈영이었는지, 식사 후 며칠 뒤 탈영이었는지 모르겠으나


무장탈영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어머니의 표현에 의하면, 살면서 눈 앞이 노래질 수 있다는게 이런 거구나 싶었다고 하셨어요.


아버지는 곧바로 구속되셨고, 어머니는 제 여동생들을 친정에 맡기시고, 저는 큰아버지댁에 맡긴 뒤 발로 뛰며 아버지의 선배들을 찾아다녔다고 합니다.


군가족들은 부인들끼리도 굉장히 나이를 떠나 남편의 계급이 깡패인 커뮤니티 입니다.


나이가 어려도 사모님 사모님 하며 그 댁 김장도 담그러 가고 알아서 기고 해야 했답니다.


나름 어머니께서는 그런 걸 잘하셨다고 생각하시고 정말 전화통을 부여 잡고 도움을 호소했고, 연락이 되질 않으면 매일 같이 도움을 줄 수 있을 만한 자리에 계신 사모님들을 찾아다니셨다고 해요.


그러면서 문전박대도 당하시고, 많은 무시도 당하시고 그러셨다고 합니다.


그때 아마 어머니 나이가 서른이 채 안되셨을 겁니다. (지금 계산해보니 29살이네요.)


할아버지께서 살아계셨을 때 큰아버지와 아버지 면회를 가면 그렇게 제가 아빠를 좋아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아빠는 왜 집에 안오냐며 곧 자지러지게 울었다고 합니다. (꼭 이 이야기 하실 때 큰아버지는 늘 눈물지으셨음)


어머니의 노력 덕분일까요? 딱 두 분께서 최대한 힘써보겠다며 도움을 주신다고 확답을 주셨답니다.


솔직히 말하면 탈영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중대장이 군복 벗는 거 당연한 거 아닐까 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1차적인 책임을 물 수 있는 지위니까요.


그런데 앞선 도움을 주신다는 선배님들 덕분인지, 아버지께서는 꽤 오랜 기간 동안 육군 교도소에 계셨지만, 다행히, 정말 다행히 군복을 벗지 않으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크리티컬한 사건이 커리어에 생긴다면, 군이라는 폐쇄적인 조직에서 진급길은 막혔다고 보는 게 맞죠.


아버지께서는 꽃대위 시절 발생한 사건으로 인해, 정말 정말 정말 오랫동안 대위로 남아계셨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는게 제가 초등학교 4학년으로 기억합니다.


자다가 화장실에 가고자 일어났던 저는 아버지께서 거실에서 흐느껴 우시고 그런 아버지를 달래는 어머니를 본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정말 아마도 그 날은 아버지가 또 진급에 떨어진 날이었겠죠.


(원주에 살았을 때 였어요, 그때 아버지 부대가 1군지원사령부 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래도 아버지는 또 열심히 군생활을 하시다 대략 1년 정도 공부를 하셔서 예비군 지휘관으로 부임하셨습니다.


그때 어머니가 정말 너무 기뻐하며 눈물지으셨던게 아직도 생각납니다.


어린 저는 '왜 저렇게 우시지?' 하며 일단 좋아했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저희는 강릉으로 이사했고 그곳에서 남은 초,중,고를 모두 마칠 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저 때의 일을 잊지 않으시고 후에 국방일보에서 진행하는 군가족 백일장에 수필 부문에 제출하셨고, 대상을 받으셔서 하교 하고 집에 오니 국방일보 기자들이 와 있었던 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작년 12월 31일 아버지께서는 퇴임을 하셨습니다.


그런데 참.. 가슴이 아팠던 것이 보통 근속을 30년 이상하게 되면 퇴임식 때 훈장을 줍니다.


별다른 혜택도 없고 말 그대로 명예적인 부분이죠.


아버지의 동기들과 함께 퇴임을 하는 것이니 많은 분들이 계신데, 아버지께서는 그 훈장을 받지 못하시더라고요.


나중에 물어보니 어머니는 그게 혜화동 탈영 사건 때문이라고 하셔서 많이 아쉬워 하셨습니다. 아버지 역시 낙담하셨다고 하네요.


지금은 소일거리를 하시고 자격증 취득도 하시고 또다른 인생을 어떻게 사는게 좋을지 늘 어머니와 이야기한다고 하십니다.


자아가 생기고 기억을 잘 하게 됐을 무렵, 저는 그래서인지 누구보다 군 관련 문제에 진심이었고 아마도 누구보다 더 분노하지 않았을까 합니다.


실제로 제가 군대를 갔을 때도 정말 이따위 업무 프로세스를 견디면서 일을 하고 있는 간부들이 불쌍하다고 느낄 정도였죠.


그래도 아버지께서는 제가 군대의 이상한 프로세스와 절차에 대해 욕하는 것을 싫어하셨습니다.


아버지가 올해 환갑이십니다. 오늘 아침 서울로 올라가는 차를 타기 전 아버지께 고생 정말 많았다는 말을 뜬금없이 했습니다.


아버지는 "추석 때 여행이나 가자." 며 제 와이프 어깨를 토닥여주셨죠.


이상하게 운전을 하는데 코 끝이 계속 찡했습니다.


어제 이야기의 여운이었을까요.




제가 글을 쓰는 이유는 이 이야기의 말미에 어머니가 해주신 말 때문입니다.


"누구나 인생에 있어서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는 고생스러운 시기가 한 번 이상은 온단다. 엄마는 너희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가 첫번째였고, 탈영사건이 발생했을 때가 두번째였던 것 같아. 그 이후에도 엄마 친구한테 사기당했을 때, 작게 하던 엄마 가게가 폐업했을 때, 그런데 정말 너무 힘들었지만 많이 노력해서 지금은 웃으면서 살고 있잖니, 네 아버지도 몇 번의 그런 시기가 계속 있었어.

너무 힘들다고 슬퍼만 하지 말고 나아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렴. 나중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어머니라서가 아니라, 선배가 해주는 말로 생각하고 들어도 맞는 것 같더라구요.


우리 펨붕이 분들도 지금 대단히 힘드시고 고생스러운 시기를 겪고 계신 분들이 있을텐데요.


나아질 거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보면 어떨까요?


주제넘게 어머니의 말을 인용해서 이야기해봤습니다.


날이 많이 찹니다.


오늘도 힘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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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EST [레벨:14]JK6 12 시간 전
    퇴직하시고 동대장 하셨나보네요
  • BEST [레벨:34]김경민 11 시간 전
    2023년에 랜덤채팅으로 성매매를 하는 척 만난 여성에게 도끼로 협박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무장탈영에 사람죽여서 풀린것도 신기한데 나와서도 에혀...
  • BEST [레벨:25]팅커테일러 11 시간 전
    도와주셨다는 군선배 두분도 대단한 분이시네요. 당시 군분위기로는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BEST [레벨:25]하니가좋아요 12 시간 전
    JK6 네 맞아요 ㅋㅋㅋ
  • [레벨:4]소르닷 11 시간 전
    장교로 10년 복무한 펨붕이 입니다. 예비군 지휘관 분들 감사한게 저희 아버지 돌아가셨을때 십시일반으로 조의금 보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아이러니한게 친아버지가 부사관이셨는데 저랑 친하게 지낸 부사관 분들은 세명남짓..
    장교들이나 화환, 조문, 조의금 보내지 나머지 부사관들은 나몰라라하는거 보고 진짜 감사함을 느낀건 같이 근무한 식구들보다 예비군 지휘관 선배님들이 진짜구나 싶었어요(그러고보니 새아버지는 3사네요 ㅋㅋ)
  • [레벨:1]산드로토날리: 11 시간 전
    하...
    저희 아버지였다면 저도 못 참을거같아요..
  • [레벨:24]라스의운전특강 11 시간 전
    이런거 꼬꼬무에서 방영 할 소재 될 거 같은데 아버지랑, 쓰니 같이 나와서 증언해주고
  • [레벨:3]처음느낀그대로 11 시간 전
    저렇게 작정하고 탈영하는걸 중대장이 어케 미리알고 막아.. 좀 너무 처분이 과하다
  • [레벨:11]황철순 11 시간 전
    처음느낀그대로 책임지라고 있는게 지휘권자임
    군대라는 조직이 원래,,
  • [레벨:34]아쿠아마린 11 시간 전
    처음느낀그대로 탈영까지는 그럴수 있다고 보는데 총기와 수류탄까지 무장하고 탈영한거라
    게다가 민간인 사상자까지 났는데 부대 지휘관이 책임을 안질수는 없었을거임
  • [레벨:24]포금하면포텐터짐 10 시간 전
    아쿠아마린 이게 크지... 그냥 조용히 잡혔어도
    무장 규모보면 부대가 발칵 뒤집어지는데..
  • [레벨:34]아쿠아마린 10 시간 전
    포금하면포텐터짐 ㅇㅇ 이정도 큰 사건이면 사단장까지도 날라갔을듯
    찾아보니 해당 사단 사단장, 군단 헌병대장 보직해임 당하고 참모장은 징계 받았다고 나오네요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3727757
  • [레벨:34]P.말디니 10 시간 전
    처음느낀그대로 자신의 중대원이 K1 기관단총과 실탄 130여 발, 수류탄 22발을 탈취하여 무장탈영 한것도 모자라
    인질극 벌이면서 도망치다가 이제 잡히기 직전이 되자 민간인들한테 총기난사 해서
    민간인 1명 사망하고 민간인 6명이 부상당했는데 스케일이 너무 큰데다가
    이게 공중파뉴스까지 타버렸기 때문에 책임을 피할수가 없는 상황이 었음
    이정도면 분대장부터 사단장까지 다 날아갈걸요 헌병대장까지 날아감
  • [레벨:2]오은영박사 11 시간 전
    훈장하나 만들어서 드리면 좋아하실듯
  • [레벨:3]슈킹 11 시간 전
    옛날엔 대위 전역도 동대장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소령도 힘들지?
  • [레벨:27]아더에로 6 시간 전
    슈킹 소령 아니면 불가능이라고 보면 됨
    필수보직점수랑 평정점수 이런거 다 있어서
  • [레벨:34]토니소프라노 10 시간 전
    탈영도 진짜 부대원 전체에게 피해를 주는 이기적인 쓰레기 짓인듯 똑같은놈이 3번 탈영하니 돌아 버리겠더라 결국 중대장이 육교 보냄
  • [레벨:34]P.말디니 10 시간 전
    토니소프라노 혹시 님 부대 공병단임??
  • [레벨:34]토니소프라노 10 시간 전
  • [레벨:34]P.말디니 10 시간 전
    토니소프라노 ㅇㅎ 나 군생활때 중대후임도 탈영3번함...첫번째 두번째때는 빨리 잡혔는데 세번째 탈영은
    탈영짬이 생겨서인지 나 전역할때까지 안잡혔음
  • [레벨:34]토니소프라노 10 시간 전
    P.말디니 우린 세번째가 레전드였음 피시방에서 검거 ㅎㅎ
  • [레벨:34]P.말디니 10 시간 전
    토니소프라노 ㅋㅋㅋㅋ 어떻게 탈영짬이 차도 노하우가 안생기누 ㅋㅋ
    내 후임은 내가 전역하기 100일전쯤 탈영했는데
    내가 전역할때까지 안잡혔으니 100일은 버텼구만 ㅋ
  • [레벨:30]asdf0090 6 시간 전
    P.말디니 애초에 걍 좆같아서 하는거니까 ㅋㅋ
  • [레벨:34]P.말디니 6 시간 전
    asdf0090 그렇지 ㅋㅋ
  • [레벨:22]칠곡타짜 10 시간 전
    어머님처럼 글 잘쓰시네요 ㄷㄷ
  • [레벨:2]트랜젝션 10 시간 전
    뭔일인지몰랐는데 일반시민한테 총기난사를 했네.. 1명 사망에 7명부상이네
  • [레벨:28]TOYOTA 10 시간 전
    보국훈장이 참 아쉽죠
  • [레벨:26]한스선생 10 시간 전
    저때 사모들이더고생함 김장담그러다니고 행사하면 그집가서 음식만들고 ㄹㅇ 시집생활보다더힘듬
  • [레벨:22]달뿅 10 시간 전
    아버님은 2군지사 엿을거에여
  • [레벨:21]두부는부드러워 10 시간 전
    때때로 불행한 일이 좋은 사람들에게 생길 수 있다.
  • [레벨:2]펨코하는아모림 10 시간 전
    역시 좋은 부모님한테는
    좋은 아드님이...
  • [레벨:5]어디로가든 10 시간 전
    무장탈영 + 서울시내에서 교전 + 사상자 발생 = 중대장이 군복 안벗고 결국 동대장까지 할수 있었던건 어머니의 역할이 대단했다고 보이네요. 지금도 그렇지만 솔직히 저 시절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중대장 독박으로 몰았을텐데, 교도소에 있는 사람이 뭘 할수도 없었을테고, 정말 어머님이 큰 일 하셨네요
  • [레벨:7]Loidlore 10 시간 전
    강릉이라고 하시니, 주변에 계셨던 분. 스치며 인사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올해도 무탈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 [레벨:22]exalted 10 시간 전
    랜덤가챠로 현역병 뽑혀 들어오는 군대에서 또라이새끼 하나 들어오면 중대장이 대체 뭘 할수 있을까 ㅋㅋ 뭐 초딩도 아니고 20살이면 이미 교육으로 개선될 여지는 제로라고 봐도 될텐데.. 군필로서 저렇게 특별한 죄 없이도 책임져야되는 케이스를 여러번 봐왔고 어떤 심정일지 이해가 잘 가서 안타깝네 ㅋㅋ
  • [레벨:34]P.말디니 6 시간 전
    exalted 이제는 더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지는 않을거임
    군병력부족하니 사실상 장애인도 군대입대시키자너
    얼마전에 포텐글에도 올라오고
  • [레벨:4]Lazycat 10 시간 전
    어머니 말씀이 정말 훌륭하시네...
    저런 말 하기도 쉽지않고 저런 말대로 살기는 더욱더 어려운데 정말 훌륭한 어머님이시다
  • [레벨:4]안심돈까스 10 시간 전
    자랑스러운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십니다
  • [레벨:4]라호 10 시간 전
    아버지, 어머니, 글쓴이 전부 멋있고 존경스럽습니다.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레벨:10]selector 10 시간 전
    지금 일어나도 당연히 중대장에게 엄청난 문책이 있을 수 밖에 없는일이긴 합니다ㅠ
    오히려 요즘이라면 인터넷 발달과 여러가지 이슈 및 뇌피셜로 더 힘드셨을듯 합니다.
    어머니의 노력 덕분에 그나마 좋게 마무리 된것 같습니다 어머니가 대단하시네요
  • [레벨:24]MSPH25 10 시간 전
    병사가 무장탈영했는데 중대장을 구속시킨다고...? ㄷㄷㄷㄷ
  • [레벨:10]selector 10 시간 전
    MSPH25 지금도 구속일껄요?? 저정도 사상자 일어나면... 무장탈영이 가능하게 됐다는 이유로 중대장한테 많은 책임이 따를겁니다
    실탄관리 및 총기 관리를 얼마나 허술하게 한거야 부터 아니 그렇게 또라이를 왜 보고도 안하고 지금까지 중대장이 모르고 있던거야? 하면서... 군대에서 큰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일단 소대장 중대장 부터 잡아족치고 시작합니다...ㅠ
  • [레벨:16]꾸까앜 10 시간 전
    MSPH25 무장탈영은 화기운영에서부터 책임물어야하는데다가
    전국민이 보는사건이니 군법으로 넘어갈듯
  • [레벨:34]씨드라군 9 시간 전
    MSPH25 사건을 자세히 보니 이미 부사관후보생일때 탈영전과가 있었고 병으로 다시 입대할때도 관심병사에 말썽도 피우고 하던 사람인데 이런놈한테 총기관리를 맡겨버렸으니 책임을 피하기 어렵긴 하지
  • [레벨:4]이타적드리블러 10 시간 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글쓴 분께서도 항상 행복하시길
  • [레벨:31]mycity 10 시간 전
    어려운 시절을 가족간의 사랑으로 지혜롭게 극복하신 것 같아서 마음이 찡합니다. 가족의 앞날에 평온함과 행복이 깃들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레벨:2]노꼬털 9 시간 전
    어쩌면 ㅋㅋ 제가 아시는분일수도있겠네요
    저는 강릉예비군부대 14군번입니다.
  • [레벨:2]키플링 9 시간 전
    이럴때마더 세상 사는거 운9기1 인것 같은데
    그 기1 덕분에 옷 안 벗으신 것 같네요 부모님 두분 말도 못할맘큼 고생하셨겠음
  • [레벨:22]fm매니아입니다 7 시간 전
    필력봐 ㅋㅋㅋㅋㅋ 글 정말 잘쓰네.
  • [레벨:2]푸른비39 7 시간 전
    저희 아버지도 3사관학교 특전사 장교 출신인데 총기사고 나서 진급이 안되서 전역하시고 동대장 하셨어요. 고생 많으셨겠어요.
  • [레벨:7]해왕류 7 시간 전
    글 잘 쓰시네요. 글쓴이님 글 보고 저도 힘냅니다! 항상 좋은 일들만 가득하십셔!
  • [레벨:31]NicoPaz 7 시간 전
    항상 행복하세요
  • 그래도 동대장이 급수로 치면 5급정도, 군대로 치자면 중령까지 한 거나 마찬가지겠네요.
    아버님의 명예에 그나마 위로가 되었을거라 생각합니다.
  • [레벨:28]AcceLove 7 시간 전
    마지막 어머님의 말씀에 감동받고 갑니다.
    '너무 힘들다고 슬퍼만 하지 말고 나아질 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살렴. 나중에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이 올거야'
    각자의 이유로 힘들어하는 친한이들에게 전하고싶은 구절이었습니다.
  • [레벨:33]노벨문학상 6 시간 전
    오늘 휴가기도 하고 해서 어제 부모님 집에 내려갔다가 금일 아침에 올라왔습니다.

    부모님 집에 가서 와이프와 함께 옛날 사진첩들을 보며 저의 어린 시절을 잠시 여행했습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와이프에게 이런 일이 있었단다 하며 이야기를 풀어주셨는데요.

    와이프도 어제 이 이야기를 듣고 꽤 많이 울었습니다.

    ㅠㅠ
  • [레벨:17]응애응에 6 시간 전
    저런 관심병사 한테 왜 총기관리를 맡기셨는지 궁금하네요
  • [레벨:21]그랑블루리링크 6 시간 전
    나무위키 보는데 링크 있어서 와봤는데 고생 많으셨네요..
    [댓글이 수정되었습니다: 2025-02-19 20:58:30]
  • [레벨:20]댕댕추 6 시간 전
    와 나무위키 검색 1위가 혜화동 무장 탈영병으로 되어있길래 뭐지? 했는데 이 글 때문이구나
    아버님 고생 많이하셨을듯
  • [레벨:34]퍼플블러드 5 시간 전
    이 글 때문에 나무위키 1위였구나...아버님 고생하셨습니다
  • [레벨:24]중만악성 5 시간 전
    찾아봤는데 임채성이라는 사람은 이후 석방되었고 2023년 랜덤채팅에서 만난 여자 도끼로 협박하고 성폭행으로 기소됐다네. ㄹㅈㄷ네.
  • [레벨:16]섬에서수영해 5 시간 전
    훌륭하신 부모님이시네요 읽다가 찡해짐 ㅠㅠ
  • [레벨:2]리오넬루니 4 시간 전
    https://youtu.be/r4qlmYbiw90?si=DFNsz6xrc2FDG3bB
    실제뉴스 ㄷㄷㄷ 시민한테 총 쏜 미친놈이였네
  • [레벨:23]미카루 4 시간 전
    와..민간인한테 총쏜 놈인데도 가석방이 되었네 참..

    아버님 고생많으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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