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10:46

포텐 1990년 한국-소련 수교 당시 북한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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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png 1990년 한국-소련 수교 당시 북한의 반응
1980년대 당시 북한은 1988 서울 올림픽을 방해하기 위해 온갖 테러와 공작을 펼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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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사고 정책'과 페레스트로이카(개혁/재건), 글라스노스트(개방/공개/투명성) 노선을 견지했던 고르바초프 정권은 북한을 무시하고 서울 올림픽 참가를 강행함

비단 소련 외에도 동독,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대부분의 사회주의 국가들도 서울 올림픽에 참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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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힘입어 노태우 정부는 북방외교 정책을 공세적으로 추진하면서 공산권과의 수교, 그리고 궁극적으로 유엔 정회원국 가입을 목표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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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발점으로 1989년 2월 헝가리와 수교에 이르게 됨

마침 그해 동유럽에 민주화 바람이 불어닥쳐 공산당 1당 독재 체제가 붕괴하면서 폴란드(11월), 유고슬라비아(12월)와도 수교에 성공함

이듬해인 1990년 3월에는 체코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몽골과도 수교함

당연히 북한은 이에 극렬 반발하면서 "딸라 몇푼에 몸을 팔았다"면서 원색적인 비난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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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1990년 3월 22일에는 김영삼 당시 민주자유당 최고위원을 특사로 보내 고르바초프와 전격 회담을 가졌음

회담 의제는 당연히 한소 수교와 한소정상회담 개최 문제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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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이러한 움직임에 북한은 노발대발하면서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힘

"우리 인민의 친구 쏘련은 더이상 우리 인민의 적의 친구가 되지 말아야 한다."

"김영삼과 같은 《정치협잡군(꾼)》이 지구상에 출현한 최초의 공산주의국가인 쏘련의 초청을 받아 최고위층인사를 만나 량국관계개선을 위한 회담을 갖고 심지어 공동성명까지 발표했다는 소식에 놀랐다."

(1990.4.10, 조선중앙통신)


"쏘련은 자국내 가맹공화국의 분리독립운동을 막으면서 무엇 때문에 조선반도의 북과 남이 통일되는것을 방해하고 두개국가를 만드는데 도우려 하는가."

(1990.4.10, 조선중앙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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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대세는 거스를 수 없었고, 1990년 6월 4일 마침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노태우-고르바초프의 첫 한소정상회담이 개최됨

이 회담에서 한소수교는 사실상 확정됨

당연히 북한은 회담 전후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임

"한쏘정상회담이 실현되면 이것은 조선반도의 분단고착화와 관계에 중대한 정치적문제가 될것이다."

(1990.5.21, 로동신문)

"우리는 쏘련으로부터 아무런 공식통보도 받지 못했다. (중략) 동맹관계에 있는 쏘련대통령이 조선의 분렬만을 추구하는 로태우와 회담하게 된다면 심각한 정치적악결과를 초래하게 될것임은 충분히 분석 판단할수 있다."

"고르바쵸브대통령과 로태우와의 회담이 실현된다면 조선의 분렬고정화문제와 관련한 심각한 정치적문제가 될것이다. (중략) 어떠한 조건하에서도 통일을 방해하는 행동에는 찬성과 동의를 할수 없다는것이 우리들의 일관된 원칙적립장이다."

"우리들은 쏘련이 《두개의 조선》을 인정하고 조선반도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정세를 격화시키는 행동을 중지해야 한다고 본다."

(1990.6.1, 조선중앙통신 - 북한 외교부 대변인 답변)


"도저히 용서할수 없는 배신적인 거래"

"우리 민족은 그같은 한국독재자와 얼굴을 마주한 크레믈리(크렘린)당국의 태도에 대해 회의를 가지지 않을수 없다."

(1990.6.7, 조선중앙통신 - 자칭 '한국민족민주전선' 성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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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련은 결국 1990년 9월 2일 셰바르드나제 외무장관을 평양에 보내 한소수교에 쐐기를 박고 북한의 개혁, 개방 및 대화를 촉구함

김일성은 이런 셰바르드나제를 만나주지도 않았고, 김영남 당시 북한 외교부장이 면전에서 비난을 퍼붓는 등 푸대접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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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1990년 9월 30일 한국과 소련의 외무장관이 유엔본부에서 공동 코뮤니케에 서명하면서 한소 수교가 최종 성사됨

당초 9월 30일은 수교에 합의하기로 한 날이었고, 실제 수교는 1991년 1월 1일에 할 예정이었음

그런데 우리 측에서 조기 수교를 요청하고, 소련이 이에 전격적으로 동의하면서 당일인 9월 30일부로 바로 수교하기로 한 것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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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 수교 공동 코뮤니케 한국어본

우리 측은 날짜를 비워놓았다가 수기로 날짜를 써넣을 정도로 조기 수교를 강하게 추진했음

image.png 1990년 한국-소련 수교 당시 북한의 반응
한소 수교 공동 코뮤니케 러시아어본

소련 측은 1991년 1월 1일로 인쇄해뒀었는데, 회담 현장에서 셰바르드나제 외무상이 전격적으로 날짜를 수기로 30 09 1990으로 고쳐 넣음

이러한 전격 수교는 북한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라 며칠 동안 침묵하다가 1990년 10월 5일 논평원의 입을 빌려 로동신문에 논설을 발표함

내용은 당연히 소련에 대한 저주로 가득했음

그 내용은 다음과 같음

(북한 문화어 맞춤법에 최대한 맞춤)


딸라로 팔고사는 《외교관계》

력사의 전진과정에는 나라와 민족들의 흥망성쇠와 리합집산과정이 항상 동반되고있다. 

그 가운데는 명망과 영예로 빛나는 때도 있고 또한 추문과 오점으로 얼룩진 사건들도 적지않다. 

이번에 쏘련이 자기립장을 180도 전환하여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하기로 한것은 이 후자의 부류에 속한다고 말할수 있다. 

외신들이 전하는데 의하면 지난 9월 30일 미국 뉴욕에서는 쏘련과 남조선사이에 외교관계를 설정하기로 결정하였다는 공동코뮤니케가 발표되였는데 이것은 그동안 끊임없이 류포되여온 여론이 현실적으로 나타났을 따름이고 별로 신기할것은 없다.

랭정하게 관찰하면 도리여 물이 제곬으로 흐르는 셈이라고 할수 있다. 왜냐하면 쏘련의 얼굴에 스스로 먹칠하는 이 외교관계설정은 쏘련이 개편바람의 파국과 혼란에 빠져 쇠퇴몰락의 길을 걷고있는 때에 산생된 현상이라는것이다.

지난 9월초 평양에서 있은 조쏘외교부장회담 때 쏘련측은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하기로 결정하게 된 불가피한 사정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지금의 쏘련은 그전날의 쏘련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국가, 새로운 사회로 되였다는것을 애써 강조하였다.

그후 쏘련측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쏘련이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하는것은 쏘련의 리익으로부터 출발한것이며 자주국가인 쏘련자신이 결정할 문제이므로 그 누구의 승인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하였다.

이 말들을 종합하여 보면 지금의 쏘련은 사회주의적국제주의를 견지하던 그전날의 쏘련이 아니고 그 어떤 다른 성격의 국가로 변질된것만큼 그에 상응하게 새로운 벗을 찾게 되였다는것이며 자기의 리익을 위해서라면 다른 나라, 다른 민족, 심지어는 동맹국의 리익을 침해하는것도 주저할것이 없다는것이다.

그리고 남조선과의 관계에서 우리에게 그 어떤 언약을 한것이 있었으면 이제는 그것도 다 무효라는것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비교적 솔직한 고백이라고도 할수 있을것이다.

그렇지만 그들의 변명에 대하여 우리도 자기 말은 하고 계산은 계산대로 하는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불과 몇년전만 하여도 쏘련의 최고위당국자자신이 쏘련은 남조선에 대한 원칙적립장을 절대로 바꾸지 않을것이라고 하였었다.

쏘련의 외교당국자도 거듭 이렇게 말하였다. 1988년 12월에 발표된 조쏘공동보도에서 쏘련측은 남조선에 대한 자기의 원칙적립장에서 변화가 없다는것을 확인한다고 했고 남조선을 공식적으로 인정하거나 남조선과 정치 및 경제적교류를 하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오늘에 와서 쏘련이 이 엄연한 공약들을 다 휴지통에 집어던지고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맺기로 하였으니 이것이 배신이라는 말 이외에 무슨 말로 표현할수 있겠는가?

쏘련은 조쏘 두 나라사이에 체결된 우호협조 및 호상원조에 관한 조약도 안중에 두지 않았으며 계통적으로 위반해왔다. 그들은 현실인정이니 정세변화니 하는 말로 자기들의 이러한 아름답지 못한 소행을 정당화하고있다.

쏘련으로 말하면 제2차세계대전후 미국과 함께 조선을 38선으로 분렬시킨데 책임이 있는 나라이며 동시에 조선을 맨 선참으로 조선민족의 유일한 합법적국가로 인정한 나라이다.

쏘련이 이제와서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맺는것은 현실인정의 구실을 붙이건 말건 결국은 조선에 두개조선이 존재한다는것을 법적으로 인정함으로써 자기들의 공약을 완전히 뒤집어엎고 조선의 통일에 역행하는 분렬주의행동을 하는것으로 된다.

그들이 말하는 정세변화에 대하여 본다면 문제는 그 무슨 정세가 변한데 있는것이 아니라 쏘련자체의 립장이 완전히 변질된데 있다.

만약 쏘련에 의한 공약파기가 그 어떤 다른 나라들에서처럼 정권이 교체된 결과에 일어난것이라면 그래도 어느정도 리해가 갈수 있을것이다.

그러나 쏘련의 경우는 전혀 그런것이 아니다. 제입으로 공약한 그 당사자들 자신이 내가 언제 그랬는가 하는 식으로 수염을 내리쓸고 공공연히 공약을 저버리는것을 보면 과연 그들의 도덕적가치와 량심적기준이 어느정도인가 하는것을 가히 알수 있다.

하기야 오늘 쏘련에서는 10월혁명후 쏘련인민이 걸어온 간고분투의 영광스러운 력사자체를 하나의 암흑시대로 규정하면서 투정하고있는 판국이니 그들에게 있어서 그전날에 우리와 한 언약들을 집어던지는것쯤은 아무것도 아니다.

쏘련이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한것을 다른 측면에서 고찰해본다면 주관적의도야 어떻든간에 결과적으로는 두개조선으로 분렬을 고착시키고 우리를 국제적으로 고립시키며 소위 개방에로 유도하여 우리 나라에서의 사회주의제도를 뒤집어엎으려는 미국의 기본전략에 공공연히 가담하는것으로밖에 달리 될수 없다.

새로운 사고방식에 따라 초대국들사이에 대결을 피하고 동료관계를 맺는것을 절대법칙으로 삼고있는 지금의 쏘련의 립장에서 보면 오랜 벗을 버리고 미국의 두개조선조작에 가담하여 협력하는 대가로 보상을 받게 된다고 하여도 이상할것은 없다.

이것은 조선을 둘러싼 미국, 쏘련, 남조선의 3각 결탁관계의 형성을 의미하게 되며 평화적리행조약에 따라 아시아에서 사회주의를 와해하기 위한 포위망 형성의 일환으로 되게 될것이다.

오늘 분렬된 나라들이 통일되는것은 막을수 없는 시대적추세이다.

조선에서도 통일에 대한 북남 전체 인민들의 열망은 어느때보다도 높아가고있다. 바로 이러한 때에 쏘련이 시대적추세에 역행하여 남조선을 국가로 인정하고 조선에 두개국가가 존재한다면서 통일을 방해하고 분렬을 고취하는데로 방향전환한것은 오직 미국과의 보조일치를 위해서라고밖에 달리 해석될수 없다.

우리는 쏘련이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하게 되면 조선의 통일위업에 근본적으로 역행하게 되고 우리 인민들에게 민족분렬의 고통과 불행을 가중시키게 되며 조선반도에서 세력균형을 허물고 북남대결과 군비경쟁을 격화시키게 되며 정세를 극도로 첨예하게 만들것이라는것을 한두번만 경고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러한 경고는 그들에게 있어서 마이동풍이였다. 세계에 지배주의세력이 존재하는 한 약소국가, 약소민족들의 운명을 놓고 롱락하며 희생시키는 일은 의연히 근절되지 않고있다.

(중략 - 미국의 파나마 침공 내용)

이번에 쏘련이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수립한것은 그저 단순히 외교관계실정에만 머무르는것이라고 볼수 없다. 지난 6월 미국대통령 부쉬의 주선하에 미국땅에서 쏘《한》수뇌자회담이 실현되였으며 그의 직접적인 연장으로서 미국땅에서 쏘련과 남조선사이에 외교관계설정이라는 보자기가 펼쳐진 사실만 하여도 이것이 흑막속에서 빚어진 쏘미공모결탁의 산물이라는 냄새를 강하게 풍기고있다.

그런즉 쏘련이 극력 제창하고있는 새로운 사고방식이니 국제관계의 비상화가 어느 방향으로 통하고있는가하는것도 스스로 명백해진다.

그의 본질은 미국아저씨와 벗이 되여 그가 요구하는것이라면 무엇이나 고분고분 다 받아들이고 그의 선심을 사서 평화를 보장한다는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쏘련이 조선문제에서도 동맹자라 하여 우리를 지지하고 미국과 대치할것이 아니라 미국동료와 손을 잡고 우리를 저들의 전략계획에 복종시키려하는것이 당연한 론리적귀결이라 할수 있다.

쏘련측이 평양에 와서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것도 한가지 불가피한 사정에 대하여 설명한데 의하면 지금 쏘련경제가 다 파괴되는 위기에 직면하였기때문에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가지지 않을수 없다는 처지에 있다는것이였다.

이 설명을 듣고 보면 물에 빠진자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더니 세상에는 실지로 이런 일도 있구나하는 허무감마저 없지 않다.

세계의 초대국으로 자처하던 쏘련이 개편정책 5년에 어떻게 했으면 나라를 붕괴위기에 직면하게 해놓고 남조선에 구걸의 손길을 내밀지 않으면 안되게 되였는가하는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쏘련이 남조선과 외교관계를 설정하기로 하였다는 소식과 때를 같이하여 남조선이 쏘련에 경제협력자금으로 23억딸라를 주기로 하였다는것이 발표되였다.

쏘련은 사회주의대국으로서의 존엄과 체면, 동맹국의 리익과 신의를 23억딸라에 팔아먹은것이다. 사회주의경제체계를 시장경제체계로 넘긴다고 하면서 자본주의경제운영방법에 기초지식을 습득하는데 애쓰고있는 쏘련의 학자들로서는 외교관계설정이라는 무형의 상품을 비싼 값으로 팔아먹은것이 아주 수지가 맞는 자본주의적상거래행위라는것을 배우게 되여 흡족해할는지도 모른다.

다 아는바와 같이 자본주의적상거래에서는 도덕이나 의리같은것은 한푼의 가치도 없으며 오직 너 죽고 나 살자는 냉혹한 리해타산만의 모든것을 지배한다.

그래서인지 쏘련이 남조선과의 외교관계설정을 발표하기에 이르기까지의 전행정은 겉과 속이 다른 위선과 배신으로 일관되여온것이 특징이다.

그런데 오늘의 남조선의 형편에서는 그 막대한 돈을 낼 원천도 없거니와 아마도 그것은 사회주의를 와해시키기 위한 미제의 특별기금에서 나올것이 뻔하다.

우리는 쏘련에서 개편이 시작되였을 때 진실로 그것이 사회주의를 경신하는데서 성과를 거두고 쏘련이 보다 번영하고 부강해질것을 바랐다.

우리는 지금도 의연히 쏘련에서의 개편이 훌륭한 결실을 가져올것을 바라고있다. 그러자면 자기자신의 힘에 의거하여야 한다. 군사적으로 위협공갈하고 경제적으로 매수하고 예속시키며 사상문화적으로 와해시키는 방법으로 사회주의나라를 뒤집어엎으려는 제국주의의 기본전략에는 아무런 변화도 없다.

존엄있고 자주적인 사회주의나라라면 응당 이에 경각성을 높여야 하며 딸라에 환장이 되여 제국주의자들의 교활한 와해책동에 절대로 휘말려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현시기 세계정세는 참으로 복잡하고 첨예하다.

초대국들사이에 화해가 국제정세의 완화를 가져오고있지만 일부 지역들에서는 도리여 정세를 뒤흔들어놓고 악화시키고있다.

각자의 리익을 추구하여 렬강들사이에 벌어지고있는 리합집산과 공모결탁이 의연히 세계에 큰 영향을 미치고있다. 지금은 세계가 대국들의 의사에 따라서만 좌지우지되는것은 결코 아니다. 현시대는 자주성의 시대이다.

우리는 아무리 우여곡절이 심하다고 하더라도 부닥치는 암초를 외도리면서 자기가 갈길을 끝까지 갈것이다. 력사는 배신과 변절, 부정과 전횡을 허용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그럴것이다.

우리 인민은 주체사상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어떤 바람에도 끄떡없이 승리의 신심에 넘쳐 전진해나갈것이며 자기의 사회주의진지를 철옹성같이 지키고 조국통일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것이다.

(1990.10.5, 로동신문)



image.png 1990년 한국-소련 수교 당시 북한의 반응

그렇게 "두 개 조선"을 반대하고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을 부르짖던 북한이었지만, 2024년 1월 "두 국가"를 선언하고 "통일"을 포기한 현재의 김정은을 보면 역사의 아이러니도 이런 아이러니가 없는 듯


  • BEST [레벨:22]테오도라 2024.07.30 12:10
    52번박병호 당장 부마항쟁부터 유혈진압하려 했고 80년대 민주화 흐름은 개인이 막을 수 없는 거라 암살 안당했으면 훨씬 평가 나빠졌을듯

    김종필한테 물려준다는 얘기는 이미 유신헌법 만들면서 거짓임이 밝혀졌지 70년대에도 안물려줬는데 80년대에 물려줄 리가 없음
  • BEST [레벨:25]업자보면짖음 2024.07.30 11:27
    52번박병호 사실 그 말이 파다하긴 한데

    권력자들의 그런 약속은 지켜진 일이 거의 없어

    심지어 3선 당시 눈물로 호소한 내용만 봐도

    저건 그냥 드립에 가까운 이야기가 아닐까 싶더라


    노인분들이 '늙으면 죽어야지' 같은

    그냥 으례상 하는 레퍼토리라고 생각해

    심지어 당시 박정희 나이가

    지금 윤석열보다 적었던 것만 봐도 그래
  • BEST [레벨:34]52번박병호 2024.07.30 11:07
    참고로 원래 박정희 정부 시절에도 소련과 수교 시도했음. 그때나 지금이나 북한애들 양아치질에 소련이 질려서, 나름 잘 추진됐는데... 흠

    https://www.tongil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2782
  • BEST [레벨:25]업자보면짖음 2024.07.30 11:13
    52번박병호 반대로 60년대 초에는 소련이 먼저 접근했어

    당시 미국이 초창기 오판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소련도 쿠데타 주역들이 사회주의 계열인줄 알았거든


    미군 철수 및 중립화 조건으로 수교 간보다가

    실제로 쟤네들 반공 성향인거 파악하고 흐지부지된걸로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2225198?sid=100
  • [레벨:24]김민철구루미 2024.07.30 14:34
    암심은데망난다 양대호란 이 후 청나라랑 군신관계 맺고 친청세력이 들어서고도 한 참 뒤에 명나라가 멸망해서 생각보다 슬퍼하진 않았을 거 같음
  • [레벨:31]필순이랑 2024.07.30 15:12
    노태우 대통령때는 풍자 같은 거 해도 잡혀가진 않았으니
  • [레벨:24]친미반일반중 2024.07.30 16:16
    1990년 한국과 소련 수교
    1992년 한국과 중국 수교

    92년에 중국이 한국이랑 수교하니까 그 뒤로 북한애들 얼탱이 ㅈㄴ 나갔다던데 ㅋㅋㅋㅋ;;
  • [레벨:29]한방에주님곁으로 2024.07.30 17:01
    90년 전후 21세기가 10년 남은 저 시점으로 가보고 싶다. 저때 태어나있긴 했는데 너무 어려서 아무것도 기억 안남 ㅋㅋ 90년 전후가 냉전 붕괴 민주화 바람 등으로 격동의 시기인데 천안문 사태, 중국 개방, 한쏘 수교, 소련 붕괴 등등 저때 사회 분위기, 세계의 분위기는 어땠을까 궁금함 ㅋㅋㅋ 다들 희망을 기대하고 있었겠지? 북괴빼고 ㅋㅋㅋ 저때 구축된 세계의 틀이 지금까지 비교적 비슷하게 이어져 오는 셈인데
  • [레벨:33]이숙번말고하륜 2024.07.30 17:23
    한방에주님곁으로 1주일 6일 근무하고 여름에 에어컨 없음 직장상사 이사하면 이사 도와주고 김장하면 김장 도와줘야 함
    사무실이고 버스고 택시고 어디든 담배피는 게 당연하던 시절
  • [레벨:21]인생은이호준처럼 2024.07.30 23:02
    이숙번말고하륜 "선생은 학생들을 패고 남편은 애엄마를 패고 의원님은 지들끼리 패고, 패라! 패라! 뒤질 때까지"
    ㅡ N.EX.T 5집, "개한민국" 가사 中
    그런 시절이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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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단순 이슈글, 뉴스글, 기사복붙 및 이미지 펌글들 일부 삭제중입니다. 14 운영진독고 2024.07.30 2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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