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월 29일
리비아, 시리아, 이라크, 남예멘 IN
미국 국무부가 '테러 지원국' 분류를 만들고, 해당 국가들에 대한 강도 높은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원년 멤버는 다음과 같다.
리비아 아랍 사회주의 인민 자마히리야국무아마르 카다피 집권기로, 아일랜드 공화국군(IRA), 바스크 조국과 자유(ETA), 팔레스타인 해방 기구(PLO), 팔레스타인 인민해방전선(PFLP), 폴리사리오 전선, 쿠르디스탄 노동당(PKK), 자유 파푸아 운동, 자유 아체 운동 등을 지원했다.
특히 앙골라, 모잠비크 등 반미 공산 국가들에도 상당한 지원을 했으며, 핵개발까지 나서면서 미국에 제대로 찍혔다.
시리아 아랍 공화국
하페즈 알아사드 정권은 앙숙 이스라엘에 대항하기 위해 팔레스타인 및 레바논의 하마스, 헤즈볼라를 적극 지원했다.
이로 인해 시리아는 1979년 테러 지원국 원년 멤버가 되었다.
그렇다고 하페즈 알아사드 시절 시리아가 반미 정책만 고수한 것은 아니었는데, 1990년 걸프 전쟁 당시에는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으로 참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은 시리아를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하지 않았고, 2000년 하페즈 사후 아들 바샤르 알아사드가 집권하면서 시리아는 강경 반미 정책을 펼쳤다.
2011년 시리아 내전 발발 후 미국-시리아 관계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되었으며, 2012년에는 결국 단교에 이르렀다.
2023년 튀르키예-시리아 대지진 때도 미국은 시리아에 물자만 지원했을 뿐 구조대 파견은 하지 않았다.
그렇게 시리아는 미국의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한 번도 해제된 적이 없는 국가로 남아 있다.
이라크 공화국
사담 후세인 집권기로, 무자헤딘, PKK, PFLP 등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었다.
예멘 인민 민주 공화국 (남예멘)
중동 유일의 소련의 지원을 받은 마르크스-레닌주의 국가로, 중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의 좌익 조직들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테러 지원국 명단에 올랐다.
1982년 3월 1일
이라크 OUT
쿠바 IN
이란-이라크 전쟁에서 미국이 이라크의 편에 섬에 따라 이라크를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했다.
그러나 당시 미국은 뒤로는 이란에 몰래 무기를 판매하고, 그 돈으로 니카라과의 우익을 지원했다는 사실이 나중에 밝혀졌다.
(이란-콘트라 사건)
쿠바 공화국
1959년 피델 카스트로가 주도한 공산 혁명으로 미국과 갈등을 빚었으며, ETA, 콜롬비아 혁명군(FARC) 등 좌익 반군을 적극 지원하여 1982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1979년 아야톨라 호메이니가 주도한 이슬람 혁명으로 반미 국가가 되었다.
이스라엘을 적대시하여 하마스와 헤즈볼라를 적극 지원했고, 예멘의 후티 반군과 바레인 시아파 반군에 무기를 밀수출했다.
또한 혁명수비대를 창설하고 대대적인 핵개발에 나서는 등 불량국가로 낙인 찍혔다.
결국 1984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었다.
1988년 1월 20일
북한 IN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1987년 11월 29일 김현희 일당이 벌인 대한항공 858편 폭파 사건으로 탑승객 115명 전원이 희생당하자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되었다.
다른 사유로는 일본 적군파에 대한 지원, 1983년 버마 아웅 산 묘소 폭탄 테러 사건도 포함되었다.
1990년 5월 22일
남예멘 OUT

남예멘이 북예멘과 통일하면서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되었다.
1990년 9월 13일
이라크 IN

이라크는 1990년 8월 2일 쿠웨이트 침공 및 걸프 전쟁 발발로 그해 9월 13일 테러 지원국 명단에 다시 포함되었다.
1993년 8월 12일
수단 IN

수단 공화국
오마르 알바시르 집권기로, 팔레스타인 파타, 헤즈볼라, 이슬람 지하드 조직원들을 은닉했다는 이유로 추가되었다.
수단은 이후 1998년 케냐와 탄자니아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를 지원했고, 오사마 빈 라덴에게 은신처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비이슬람 주민들에 대한 대대적인 학살을 자행하기도 했다.
2004년 10월 20일
이라크 OUT

2003년 이라크 전쟁으로 사담 후세인 정권이 붕괴되면서 대이라크 제재가 해제되었고, 2004년에는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완전히 제외되었다.
2006년 5월 15일
리비아 OUT

2004년 팬암기 테러 용의자를 미국으로 송환하고, 2006년 핵 포기를 선언하면서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그러나 이후 카다피 정권은 대국민적 민주화 시위와 서방의 군사 개입으로 인해 2011년 붕괴되었다.
카다피 자신도 도주 중 체포되어 비참한 결말을 맞이했다.

2008년 4월 13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 해체를 포함한 핵 개발 포기와 국제원자력기구(IAEA) 신고를 선언하면서 그해 10월 해제되었다.
2014년 12월 17일 미국과 쿠바가 외교관계를 회복하면서 이듬해 5월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해제되었다.

2017년 2월 13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이 VX에 의해 암살당한 사건, 북한에 억류되었다가 2017년 6월 혼수상태로 풀려난 뒤 며칠 후 숨을 거둔 오토 웜비어 사건으로 인해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되었다.
사실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 당시에도 테러 지원국 재지정 요구가 미국 정치권에서 나온 바 있었지만 테러 지원국에서 해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이라 일단은 보류된 바 있다.
부수적으로 헤즈볼라, 하마스, 후티 반군에 대한 군사적 지원, 시리아 정부에 대한 무기 수출 등도 재지정 사유다.
2020년 12월 14일
수단 OUT

2019년 4월 쿠데타로 오마르 알바시르 정권이 붕괴되면서 이듬해 12월 테러 지원국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2017년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부터 관계가 냉각되었다.
미국은 FARC 지도자 10명에 은신처를 제공했다는 점,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지원했다는 이유로 테러 지원국으로 재지정되었다.
이 때의 재지정은 다소 논란이 많았는데, 사유 중 하나였던 베네수엘라는 정작 테러 지원국에 추가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트럼프의 퇴임 8일 전에 이루어진 조치라는 점도 논란거리가 되었다.
뒤 이은 조 바이든 행정부도 일단은 쿠바를 테러 지원국으로 남겨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