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표준어에는 두음 법칙이 있다.
이로 인해 여러 행정구역명 역시 두음 법칙을 적용하고 있다.
그 예시는 다음과 같다.
녕월군 → 영월군
라주시 → 나주시
량산시 → 양산시
려수시 → 여수시
려주시 → 여주시
련제구 → 연제구
련천군 → 연천군
령광군 → 영광군
령암군 → 영암군
례산군 → 예산군
례천군 → 예천군
로원구 → 노원구
론산시 → 논산시
룡산구 → 용산구
룡인시 → 용인시
리천시 → 이천시
린제군 → 인제군
반면 북한의 문화어에는 두음 법칙이 없다.
따라서 행정구역명도 당연히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물론 북한에서는 남한의 지명, 인명에도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다.)
예시
녕변군
녕원군
라선시
라진구역
랑림군
량강도
룡강군
룡림군
룡연군
룡천군
리원군
그런데 대한민국의 행정구역 중에서도 리 단위로 가면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는 곳이 있다.
그것도 자그마치 11개나 된다.
해당 지역에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한 지명을 사용하기도 하나, 행정안전부나 국토지리정보원 기준으로는 두음 법칙을 적용하지 않은 이름으로 등록되어 있다.
해당 리들은 다음과 같다.
1. 경상북도 청송군 주왕산면 라리(羅里)
(과거에는 면 아래에 동이 있기도 했는데, 이후 리로 전부 바꾸었다.)
2. 전라북도 고창군 해리면 라성리(羅星里)
정작 리를 가로지르는 도로 이름은 '나성로'로 두음 법칙이 적용되어 있다.
3. 경상북도 안동시 와룡면 라소리(羅所里)
리 안의 있는 도로명도 '나소로'로 되어 있다.
경로당 역시 '나소리'로 되어 있다.
4.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라원리(羅原里)

정작 국보 39호인 '경주 나원리 오층석탑'에는 두음 법칙이 적용되어 있다.
마을회관의 경우 네이버 지도에는 '나원1리', '나원2리', '나원3리'로 되어 있는데, 정작 경주시 자료에 따르면 모두 '라원'으로 적혀 있다.
도로명은 '니원길', '나원1길', '나원2길'로 되어 있다.
5. 전라남도 강진군 군동명 라천리(羅川里)
다만 '군동라천민박'이 하나 검색되는 것을 봐서는 '라천'이 많이 쓰이는 것으로 보인다.
6. 충청남도 청양군 장평면 락지리(樂只里)
네이버 지도상에는 마을회관, 노인회관 모두 '낙지'를 쓰고 있는데, 청양군 자료를 보면 전부 '락지리'로 되어 있다.
7. 충청남도 서천군 종천면 랑평리(朗坪里)

도로명은 '낭평길'로 되어 있는데, 마을회관이나 노인회관은 '랑평'으로 되어 있다.
8. 경상북도 경주시 현곡면 래태리(來台里)
그러나 도로명은 '내태길'로 되어 있다.
리 내 저수지 이름도 '내태저수지'로 되어 있다.
9. 충청남도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錄坪里)
'록평1리 마을회관', '록평2리 마을회관'과 '녹평리1구 경로당, 녹평2리 노인회관'이 공존하고 있다.
다만 청양군이 제공하는 자료에 따르면 마을회관, 경로당 모두 '록평'으로 되어 있으며, 도로명으로도 '록평용당로'처럼 '록평'을 사용하고 있다.
10. 충청북도 충주시 중앙탑면 루암리(樓岩里)
사적 '충주 루암리 고분군'도 문화재청에 '루암리'로 올라가 있으며, 도로명도 전부 '루암'을 사용하고 있다.
11. 전라남도 곡성군 옥과면 리문리(里門里)

여기도 확실히 '리문'만 사용한다.
'리문리 마을회관'은 물론 도로명도 전부 '리문'으로 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