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령리한 너구리` 도서출판 두리미디어 |
북녘 최고의 인기 만화영화 `령리한 너구리`를 원작으로 평양창작집단이 글을 쓰고 그림을 그렸다. 출판을 한 남녘의 두리미디어는 북녘의 출판지도국과 독점계약을 했다.
남북합작 그림동화책으로서는 최초로 나온 `령리한 너구리` 시리즈는 총 40권인데 이 가운데 이번에 5권의 책이 먼저 나왔다. 이 책은 출간이 됨과 동시에 북녘으로 보내져, 북녘의 아이들도 함께 읽게 된다.
`령리한 너구리`는 지혜롭고 슬기로우며 착한 너구리가 과학지식과 지혜를 바탕으로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친구인 곰과 야웅이와 함께 따뜻한 우정을 쌓아 나가는 이야기로서, 아이들의 과학적 사고능력 계발과 감성발달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남북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적지 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령리한 너구리`의 특징은 아이들에게 `과학적 상식과 원리`를 너구리 친구들과 함께 벌어지는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고 쉽게 깨우쳐 준다. 말하자면 `학습동화`로서 `재미`와 `학습`의 두 가지 효과를 동시에 만족시켜 주는 동화다. 1998년 8월 인공위성을 쏘아 올린 북한의 뛰어난 과학의 위력이 바로 이런 책 속에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령리한 너구리`는 북녘의 언어와 표현을 고치지 않고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이는 남북의 언어가 `차이`보다 `같음`이 더 많고, 의사소통이 안 되는 부분이 없기 때문이다. 오히려 다소의 차이는, 예를 들면 곱등어(돌고래), 단물(주스), 단차(보트) 등은 남북 언어의 이질감이라기보다는 우리의 `구수한 토박이 말`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비록 어른들에 의해 남북이 57년간이나 갈라져 있지만 감수성이 빠르고 아직 분단의식에 물들지 않은 아이들에게는, 이 책을 통해 남과 북이 한 형제 한 민족이라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발간된 책은 1질에 담긴 다섯 권이다. 제1 권은 대기압의 원리에 대한 <물놀이장에서>, 제2 권은 더운 공기가 상승하는 성질에 대한 <장애물 경기>, 제3 권은 빛이 거울에 반사되는 원리에 대한 <랭동차안에서>, 제4 권은 수소가 공기보다 가벼운 성질에 대한 <휘거경기> 그리고 제5 권은 회전열차의 원리에 대한 <스키경기>이다. 앞으로 모두 40권이 나올 예정이다.
판형은 국배판 변형이며, 쪽수는 각 60쪽 내외(1권-5권)이고 양장본에다 올칼라이다. 그리고 독자층은 6-9세 아동이며, 가격은 각 권당 7천원이다. 문의는 도서출판 두리미디어(02-362-3721)이다.